벤피카, 인종차별 욕설 의혹 영상 공개: 못 들었다

벤피카는 인종차별 의혹 영상 공개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해당 발언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벤피카 구단의 입장
- 벤피카는 잔루카 프레스티안니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프레스티안니를 지지했다.
- 구단은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 발췌본을 근거로 "영상에서 보듯이, 거리상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들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 앞서 벤피카는 프레스티안니의 사진과 함께 "함께, 당신 곁에"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경기 중 인종차별 의혹 발생
- 경기 49분, 비니시우스는 득점 후 코너킥 세리머니 도중 프레스티안니로부터 인종차별적 욕설을 들었다고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에게 신고했다.
- 이에 유럽축구연맹(UEFA)의 인종차별 방지 프로토콜이 발동되어 경기가 8분간 중단되었고, 에스타디오 다 루스 경기장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코치진의 분노로 혼란에 빠졌다.
- 주심은 비니시우스의 신고를 받은 즉시 양팔을 교차하며 프로토콜 발동을 알렸고, 비니시우스는 킬리안 음바페 등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포기하려는 듯 사이드라인으로 향했다.
- 욕설에 대한 명확한 영상 증거는 없었으며, 프레스티안니가 유니폼으로 입을 가린 채 무언가를 말하는 모습만 포착되었다. 주심 또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증거가 없음을 몸짓으로 전달했다.
선수들의 반응 및 발언
- 음바페: "내가 본 것은 명확하다. 25번 선수가 비니시우스에게 '너는 원숭이다'라고 다섯 번 말했다. 각자 의견이 있겠지만, 우리는 정보를 제공하며 모두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런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는 훌륭하지만, 이런 이미지를 주는 것은 세계 축구에 끔찍한 일이다."
- 벤피카는 음바페가 당시 거리를 감안할 때 해당 욕설을 들을 수 없었으며, 짧은 시간 안에 다섯 번이나 욕설이 나왔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 음바페는 이어서 "나는 그에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했다. 그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입술을 가리기 위해 유니폼 뒤에 숨었지만, 얼굴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동료가 아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 선수는 어리지만, 축구장에서 이런 말을 할 자유는 없다. 큰 문제이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음바페는 "이런 선수는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자격이 없다. UEFA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하지 않고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 심각한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무엇보다 비겁하다. 그들은 얼마나 나약한지 보여주기 위해 유니폼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하지만 그들 곁에는 이론적으로 처벌할 의무가 있는 다른 이들의 보호가 있다. 오늘 일어난 일 중 어떤 것도 내 삶이나 가족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
- 벤피카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단 시간 동안 비니시우스와 대화하며 득점 세리머니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 무리뉴: "나는 그에게 '너는 환상적인 골을 넣었는데, 왜 그렇게 세리머니를 하느냐? 왜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우처럼 축하하지 않느냐? 왜 그렇게 하느냐? 이것만이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