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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útbol

코파델레이 16강전 단상을 읽고...단상의 단상

New.7.희망이 2024.01.19 17:19:25 · 2054 views

마요님의 코파델레이 16강전 단상을 읽고 댓글을 달려다 너무 길어져서 축구 게시판에 읽을 거리 하나 더 만들자는 생각으로 남깁니다.


루닌이 쿠르투와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지만 현재 팀에서는 서브자원인 점을 고려하면 굴절에 의해 슛과 미스가 발생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좋은 선방도 많이 보여줬기도 하고, 이런 루닌 보다도 안정성이 떨어져 보이는게 케파인지라 루닌이 남은 선발 기회 동안 잘하기를 바랍니다.  


추아메니는 개인적으로 더 열정적으로 뛰어다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 기억으로는 오늘과 같이 공격하러 수비 라인을 끌어 올렸고, 풀백이 오버래핑을 나갔는데 역습 당해 사이드가 뚫리는 상황에서 거리가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전력으로 따라 붙어 상대 공격수를 방해 하려는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는 상황이 제 기억속에만 몇번이나 떠올라서 이럴 때마다 수비적인 열정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 교체로 들어왔던 상황인지라 개인적으로 진짜 실망이 큽니다. 오늘은 오히려 크로스가 더 많이 뛰어다닌것 같아요. 발베르데 같은 선수가 팀에 있어서 이 선수의 수비 커버 같은 장면이 기준이 된것은 아닐겁니다. 해당자리에서 뛰는 선수라면 기본적으로 따라 붙었어야 하는 장면이라 생각해서 오늘 그리즈만의 골은 추아메니에게도 분명 지분은 있다고 봐요.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 이슈가 터졌을 때부터 정신적 성장과 주위 선수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나마 그 당시보다 화내는 온도가 조금 낮아졌다고 봐야하나요...그럼에도 경기를 스스로 망치는 발화점보다는 아직 높습니다. 동료와 주고 받는 부분도 본인이 인정한 선수에게는 잘 내주는데 유독 팀의 문제라 지적되는 왼쪽 풀백에게는 공을 안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카마빙가가 풀백을 보면 공을 주는 빈도수가 증가하는 느낌인데 이게 진짜 실력에 따라 믿음이 없어서 안주는 건지, 아니면 진짜 왼쪽 풀백과 연계를 못하는 건지 내심 궁금하긴 합니다. 본인이 레알에서 7번을 꾸준히 유지하려면 1~2년 내에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변화가 있던가 더 축구를 잘해야 할 겁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수비가담에서 제외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본인이 제자리에서 드리블 치려다 어이없게 뺏기면 최소한의 수비가담은 해주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호날두보다 수비가담 안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놈아 오늘은 나도 커버 못치겠다!!)


전체적으로, 확실히 바르샤보다 at가 준비를 잘해왔습니다. at가 라인을 올리더라도 비니, 호드리구의 속공을 막기 위해 둘의 앞공간을 먹을 수 있는 진형을 유지하고 중앙에 공격수보다 많은 수비를 배치하니 쓰루패스를 넣어 줄수 없었고, 자연스럽게 비니시우스는 중앙에서 물러나 사이드에서 공을 잡아도 사이드 지역에서 부터 2~3명의 수비를 벗겨내지 않으면 공을 가지고 박스안으로 들어가기 힘들었습니다. 확실히 이런 수비를 하면 9번(벤제마...)이 없는게 너무 티가 나네요. 그나마 한번씩 벨링엄이 그런 역할을 보여주긴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움직이고 패스를 주고 받아 어시스트도 하나 했구요. 그럼에도 본연의 역할이 따로 있다보니 이런 수비 진형을 갖춘 상대로 다실점을 해버리면 상대 보다 많은 득점을 위한 기회를 뽑아내기가 사실상 어렵다 봅니다. 이번 시즌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이러한 수비진형을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를 가져가야하는지 해답을 찾아내야 할겁니다.


오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갔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게 아쉽네요. 그럼에도 격렬한 3연전(마드리드 더비, 엘클라시코, 마드리드 더비)에서 2승을 따냈고, 체력적인 부침이 있음에도 쉽사리 패하지는 않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최근 패배를 하지 않아서, 승리에 익숙해져서 더 쉽게 입에서 불평이 나오는 것도 같지만 오늘의 패배에 무너지지 않고 다시 재정비해서 비상하면 좋겠네요. 더 중요한 대목에서 결점이 보인게 아니니 문제에 대비할 시간이 생겼다 생각하렵니다. 오늘 선수들도 수고 많았고(카르바할이 유독 열심히 뛰던...), 새벽에 일찍 일어나 시청하신 팬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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