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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이 팀에 대해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백의의레알 2026.01.14 17:28 조회 1,475 추천 3
먼저 이건 절대 사비 알론소를 옹호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20여년간 레알 팬을 해 왔습니다만

지금과 같은 팀 운영은 08-09 시즌

칼데론 이후 최악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성적은 그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하지만 지금 팀 운영에 있어 어떤 원칙이

무너지고 보드진도 그걸 방관하는 걸 넘어서

조장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신임 감독 아르벨로아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없습니다. 다만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감독일지라도

지금과 같은 팀 분위기와 구단 운영 상황에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제 개인적인 철학이지만 선수단 관리나 훈련,

선발 및 출전 교체의 권한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최근 레알을 보면 선수의 가족이나

에이전트 같은 이들이 보드진의 일부 유력 인사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갖거나 이런 감독의 고유한

권한에 간섭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의문이 드는 게 메디컬 팀이나

체력 코치진인데…

지난 몇 년간 발생한 수많은 부상들이 과연

전적으로 불운이고 억까일까…?

왜 그들은 책임을 지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또 모 선수와 페레즈 회장이 친분이 각별한 것인지

왜 그 선수가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왜 팀 내부와 외부에서 잡음을 일으키는

선수를 감싸는건가요?

솔직히 지난 15년간 레알에서 감독직을 제대로

수행한 사람이 3명 뿐이라는 건 많은 걸 시사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정점의 무리뉴, 관대한 안첼로티,

보드진과 친하면서도 선수 시절 포스와

카리스마로 찍어 누를 수 있는 지단 정도??

무리뉴야 보드진이 많은 양보를 했고,

지단은 보드진과 친분이 두텁고,

안첼로티야 워낙 관대한데다 그 때는 무게감 있는

고참들이 알아서 잘 기강을 잡아줬지만

지금은 이런 원칙이나 기강이 다 무너진 것

같습니다.

이피엘만 봐도 답이 나오지 않나요?

감독 아래 똘똘 뭉친 2팀과,

선수 1명이 감독한테 항명하는 팀

선수들이 아무리 좋아도 선수단 중 특정 누군가가

파벌을 만들고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팀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이 팀은 왜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겁니꺄?

안 감독이 케인 사달라고 했을 때도 무시하고

알론소가 수비멘디 사달라고 했을 때도 무시하고

학교도 학부모들이 담임교사 무시하고 패싱하고

관리자한테만 아부하고 요구하고 압력 넣으면

잘 굴러갈까요?

회사는요? 내 직속 상관을 무시하고 패싱하고

내가 사장하고 친분이 있으니까 사장한테

징징댄다면요?

어느 조직이든 중간 리더나

대행자를 존중하지 않고 패싱하면 어떻게 될까요?

인간 관계에 의해 운영하는 조직과

원칙을 가지고 운영되는 조직 중 어느 조직이

결국은 더 성공을 하게 될까요?

진짜 너무 걱정되어서 이제까지 쓴소리 좀

했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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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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