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에 대한 평가에 관한 단상.
1.
친구들끼리 누가 미남인지, 미녀인지 평가질(?) 을 하다 보면 대략 최상위층?과 최하위층은 겹치는데 중간층은 꽤나 혼란스럽습니다. 각자의 취향, 중요하게 보는 부분...뭐 이런 것이 반영되다보니 그렇겠죠. 아주 잘생기고 이쁜 미남 미녀나, 추한 사람들의 경우는 의견의 일치를 보기가 쉬운데에 비해서...
2.
선수의 평가도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요즘들어 하곤 합니다. 제 생각에 괜찮은 선수가 다른이에겐 수준 이하의 선수로 평가되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보고요. 이것도 맞고 틀리다 라기 보다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다 보니 예전만큼 크게 화가 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3.
팔 선수, 팔아야 하는 선수, 나갈 선수, 나가야 하는 선수...에 대한 평가와 지지, 비판 등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아주 틀린거나 모순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면야 하고 싶은 얘길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생각해요. 그래도 팀에 대한 애정, 팀이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동일하다고 생각하고.
4.
타팀 팬들이 우리팀 선수들을 보고 신포도질? 을 하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조차도 타팀 선수들엔 굉장히 엄격해지는 걸 느낄때가 다분하니. 다만,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 더 아끼는 마음으로 공과과를 이야기하려고 노력해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선수의 영향력이나 능력에 대한 분석이나 상황 고려 없이, 모든 경기를 지켜본 레알팬들이 앞장서서 벤제마를 조롱한 탓에 여전히 수아레스 보다 못하단 평가를 듣는게 전 꽤나 분합니다.(경기 외적으로 자기가 스스로 초래한 커리어 낭비는 그렇다 치더라도)종종 하는 말이지만 고슴도치도 자기 새끼는 함함하다고 하는 법이니.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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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ud Moon 07.19벤제마-수아레즈 논쟁이 아직도 있나요? 벤제마 1인 캐리로 챔스 우승한 뒤로는 싹 다 정리된줄 알았네요.
원래 자기 팀에 대해서는 한없이 객관적이지 못하거나, 심하게 객관적이게 되는게 스포츠라고 생각해서 사실 다른 사람들의 주관 100%인 선수 줄세우기에 그렇게 큰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는 주의긴 합니다. 그래도 가끔 열받을 때가 있죠.
아마 이번 프리시즌이 레알에게는 그동안 미루고 미루왔던 옥석 가리기를 어느정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즌이라 뭔가 선수 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올거 같은데, 이럴땐 그냥 저걸로 돈벌이 하는 단장들, 스카우터들이 어련히 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면 한결 낫더라구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7.19@Ruud Moon 뭐 이런게 또 팬질의 일부기도 하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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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07.20@Ruud Moon 저쪽 사람들은 언제는 메시가 14/15 이후에 챔스무관인게 수아레즈 빅찬스미스 때문이라고 하더니 정작 벤제마, 레반도프스키하고 비교할 땐 걔들보다 수아레즈가 잘했답니다.
어느 팀 팬덤이든 간에 잎뒤 안 맞는 사람들 많음. -
LEONBLANC 07.19선수 줄세우기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답이 없는 논쟁이죠. 결국 남는건 트로피 뿐..
그리고 3번의 의거해 트로피 얻는데 도움이 안되면 비니고 7번이고 흑인이고 뭐고 갈아 끼울수 있어야 한다는 걸 저번 시즌에 다시 깨달은 것 같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존조셸비 07.19@LEONBLANC 레알 한정 디 스테파노 다음 선수가 확실한 레알 역대 2위 Cr7 보내고도 챔스 우승했습니다.
그러니까 비니시우스가 떠나는 건 어쩔 수 없죠. 요구주급이 지나치게 높고 멘탈흑화 때문에 유럽에선 영입할 팀이 없을 테니까 자유계약으로 2년 뒤에 사우디 가겠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7.19@LEONBLANC 메타인지란 말이 유행한지 꽤 됐는데...아직 이룰게 많은 선수란 걸 스스로 인지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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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shed 07.19평가를 함에 있어서 주관적인 취향이나 감정이 들어가니 평가가 갈릴 수 밖에 없죠. 시대별로 가치가 달라지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공 몰아줘서 잘하는 이기적인 플레이메이커 유형보다는 공 있을때나 없을때나 균일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자르는 레알 오기 전부터 아주 싫어하던 선수였고 그리즈만을 참 좋아했는데 팀이 바뀌는 바람에.. 벤제마와 수아레스도 마찬가지로 팀단위 압박은 개나 줘버린 레알에서 뛰면서도 영리한 일인 압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죠. 밑으로 크게 내려와서 항상 볼 순환에 도움을 주는 모습도 그렇고요. 그런면에서 두 선수의 소속팀을 떠나 벤제마 유형을 더 좋아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7.21@Vanished 객관을 표방하는 것 조차 주관의 신뢰를 높이기 위함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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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바모스 07.19말씀대로 각자의 취향이나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댓글 보다 보면 \'오 이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거 같아요
다른 의견으로 감정이 격화되어서 싸움으로 번지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된다면 그게 취미 생활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게 되는 방법이 되지 아닐까 싶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07.21@세르히오바모스 맞는 말씀입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