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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음바페 영입 배경 뇌피셜

우리빙가 2023.08.02 10:21 조회 8,453 추천 4
파타님 글 보고 댓글 달려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따로 글을 써봅니다.

저도 아랫글 파타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 팬들이나 제3자들이 카타르를 너무 우습게 보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어마어마한 돈을 가진 카타르 국왕이 파리를 인수해서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여건이 되었는데 일개 선수에 불과한 음바페 따위에게 쩔쩔맬 스케일이 아닙니다.

맨시티도 만수르라는 초갑부가 인수했지만 여기는 피엘이라는 리그 특수성이 있어서 오히려 기존 축구계에 빠르게 적응(?)했다면, 파리 쪽은 이런 여건도 아니죠. 프랑스 축구계에서 소위 막나갈수 있는 위치에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단 운영도 막가파식으로 하는 경향이 있죠. 네이마르 바이아웃 영입때부터 아 쟤네는 상식 밖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카타르가 자선사업하려고 파리 인수해서 돈 쳐붓지는 않았겠죠. 돈으로 더큰 돈을 벌려 한거고 그 핵심은 2022 카타르월드컵입니다.
파리에 돈 쳐 발라서 이제 저 큰 프로젝트의 핵심이 시작되려 하는데, 그 주연이 되어 줄 프랑스의 최고 스타가 이적을 한다?  용납할 수 없었겠죠 그러니 200m이든 뭐든 쿨하게 씹은거고 자계로 가려할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정치적인 수단 포함)을 동원해서 억지로 눌러 앉힌 거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신사적이었든지 이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네들 돈벌이를 망칠뻔한 적으로 인식하는거겠죠. 그래서 우리를 저정도로 싫어하는 게 아닐까 싶구요.

음바페가 저런 상황에서 뭐 자기 목소리나 제대로 낼수 있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음바페 에이전트는 가족이고, 프로가 아니죠. 그러니 에이전트쪽에서 풀기도 어렵고.
이번 사우디 쿨거절만 봐도 음바페는 뭐 어느 시기에 돈에 미쳤었더라도 그게 다는 아니다.  오히려 스포츠적 성공을 훨씬 더 원한다고 보입니다.

이번에 편지유출 건은, '월드컵때 난 정말 할만큼 했고 여기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이제 레알로 가겠다.' 를 공식 표명한 걸로 보입니다. 올해 잔류하고 내년에 fa로 가겠다는건 아마도 진심이 아닐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저건 파리를 압박하려는 음바페 또는 레알의 주요 전략이라고 보입니다.
저렇게 하니까 파리가 드디어 음바페를 이적매물로 내놓았고요.
카타르 입장에서도 월드컵으로 해먹을만큼 해먹었고 메시vs음바페 구도에서 메시가 성불했으니 흥행상으로도 최고였겠죠. 그래서 이번에는 음바페를 매물로 내놓은거고, 돈을 많이 받고 팔길 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 보도들 보면 '레알이 터무니없는 낮은 제안을 할 것', '리버풀, 첼시 등도 관심있어함. 좋은 제시 할 것' 이런 식으로 간보는 기사를 내는 거죠.

원하는건 돈 더 내라는 겁니다. 이적은 시켜줄테니 세계 최고가로 자기들 가오 살리려고 하는 거죠. 솔직히 수작이 뻔히 보이는 언플이더라고여. 이제 와서 재계약은 자기들도 전혀, 전혀 요만큼도 생각안할걸요. 재계약 안될것도 명확하고, 시도라도 해볼 요량이었으면 일본에 안데려갈리 없죠. 지금 홈페이지에서도 음바페 다 내렸던데요.

이제 키는 우리가 쥐고 있는데, 페레스 회장은 파리 하는거 보면서 솔직히 질려버렸을 걸요. 그간 축구계 상식과는 완전 반대로 '와 저렇게까지 해?' 했겠죠.
별개로 지난 음바페 재계약때 했던 발언들 생각해보면, 음바페가 본인 의지보다는 주변 상황들의 압박에 재계약을 할수밖에 없었다는 걸 분명히,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팬들만큼 음바페에 대해 실망하거나 다시는 안산다거나 이런 감정은 전혀 없을 거에요 그냥 기다리고 있었던 거고, 이번에 음바페가 편지 유출시키면서 영입 상황이 온 거고.
지금도 조용히 준비는 하고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이적료랑 모양새죠.

이적료야 뭐 우리도 최고의 스타를 데려오는데 100m 요 부근이어서는 솔직히 가오 안살고, 어느 정도는 지르려 할거에요. 월드레코드까진 아니어도 클럽 레코드는 갈아치울 의향이 있을 걸요. 벨링엄과는 규모나 성격부터 다른 영입이니, 최소 아자르 정도 돈은 생각할 겁니다.
금액에 대한 레알측 계산이 끝나면 이적 움직임이 불붙기 시작할 거 같고, 우리는 이 과정이 언론 쪽에 최대한 안나가고 조용히 진행되길 바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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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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