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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음바페 사가를 보며

파타 2023.08.01 15:31 조회 9,014 추천 5

 모든 시작은 음바페 편지 누출 사고(고의로 추정되지만)로 인해 시작된 사가입니다. 작년 재계약 시점후 두 달 여만에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피력했다 알려졌고, 1년이 지난 시점에 이를 재차 확인하는 편지가 언론에 누출된 사건(?)입니다. 그리고 시기는 공교롭게 케인 영입이 진지하게 검토 되던 시점 이였죠. 

이 땜에 다분히 의도된 누출이라 느끼는 사람들이 많고, 실수로 인해 누출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8월까지 오게되었네요. 이제 곧 이 사가의 종착지가 아무리 늦어도 30일안에는 판가름이 나고 언론들 소스 종합해보자면 적어도 5일안에는 빠르게 결론이 날 문제입니다. (뎀벨레 이적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 이기에) 사이닝피니 보너스니 하는 돈 문제때문에 이 사가가 좀 혼탁해 보이지만, 사실 발단과 전개만 보자면 아주 단순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굳이 음바페가 이 편지를 누출하면서까지 '공개적인' 사건으로, 이슈화 시켰다는 것엔 딱 하나 이적의사가 있기때문이죠. (시기의 문제는 별도로) 

이런 일종의 난리(?)를 친 이유는 작년 재계약 이슈가 음바페 본인이 원하던 행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음바페 쉴드 글이거나 인성을 옹호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합리적 추리를 해보고 싶어서 쓴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1. 왜 편지를 누출시켰을까?
전 이 부분이 돈바페라 불리는 음바페의 행동중에 가장 이해 안되는 지점이었습니다. 왜냐면 언론의 주목을 끌어서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지 좀 애매해보이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어도 FA로 사이닝피에 보너스들까지 두둑히 받고 레알 아니더래도 자기가 원하는 팀으로 이적도 할 수 있는데, 굳이? 

아니면 그냥 돈(재계약)을 더 많이 땡기기위한 일종의 쇼?…  이것도 좀 이해가 안되긴 해요. 그냥 조용히 협상을 하던 내부적으로 어필해도 되는 문제니까요. 그럼 이적이 목적이여서 일종의 항의성 편지를 쓴거라고 봐야되는데.. 이 부분도 좀 마음에 걸리는게 있습니다. 거의 파리라는 구단 위에 있는거처럼 묘사되는 음바페가 이런 정치적인 행위(이슈화)를 한다고? 아니면 단순 이미지를 위해서 일까?? 조용히 FA로 나가는 이미지가 본인에게 금이 가서 선택한 행동이라면 그건 바보나 할 짓이죠

실제로 지금 음바페에 대한 파리 팬들의 여론이 좋지도 못하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마이너스가 더 많지만 결과적으로 이 행위가 불러온 현재까지의 가장 큰 효과는 첫째 파리에대한 압력 둘째 레알 에대한 시그널 이 2가지 였습니다. 파리는 이 누출건에 대해 분개하며 당장 팔겠다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근데 이미 작년에 +1에 대해나 효력을 발휘할 의사가 없음을 알고 있는 파리가 마치 처음 듣는 것 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뭘까요? (적어도 언론에서 파리가 저 부분에 대해 모르던 얘기다라는 내용은 전혀없죠) 지난 1여년동안 이 부분에 대해서 짐작을 하던 준비를 하던 얘기를 나누던 뭔가를 했을텐데? 근데  음바페는 이를 재차 확인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저는 전제조건을 약간 바꿔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구단 위의 선수라는 음바페는 없다고요. 그럼 이 행동에는 풀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계약 의사가 전혀 통용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를 재차 확인했다는것은 구단이 나를 팔게 하던 아니면 이를 용인해서 내년에 FA로 보내든 얘기를 해달라는거고, 이게 내부에서 안 통하니까 외부로 끄집어 낸거죠. 파리는 FA가 가능할 수도 있는 계약 기간들때마다 FA로는 절대 내보내지 않는다는 스탠스라는건 명백해 보입니다. 아마 이부분에 대해서 선수와 대립하는 관계로 지난 1년을 보냈다고 봐도 무방할거고요. 이게 파리 내부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는건지 아니면 음바페가 걍 소시오패스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파리 구단 행보로만 보자면 계약만 해주면 너가 원할때 이적 시켜주께 같은건 존재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희 보세요, 페레스가 본인 의사만 있다면 얼마나 쿨거래 하는지 그래서 레전드 대우가 별로라는 소리까지 들어봤던 구단입니다. FA든 이적이든 이슈화가 되면 결국 합의점을 찾는게 정상이고 그거에 맞춰 이적을 시키든 FA로 보내든 하는게 정상적인 의사결정이죠. 책임소재는 모르지만 적어도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되지 않는 부분이 편지 누출사건의 시발점인건 합리적인 추측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파리 구단이 피해자인 것 처럼 굴어선 안되죠.


2. 레알에게 보내는 시그널
시점을 보자면, 케인 이적이 진지해지던 시점이고 벤제마의 이탈로 인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던 시점이었습니다. 공교롭게 그 시기에 편지 누출건이 터집니다. 

아시다시피, 이 행동으로 레알은 새로운 공격수에 대한 작업을 모두 스탑합니다. 음바페와 페레스간의 연락들이 있었을지 어떨지 모르지만 시기가 누가봐도 레알보고 잠깐만

하는 것 처럼 보이죠. 그 뉴스 1주전쯤인가? 1주후인가.. 명확하진 않지만  페레스가 길거리에서 싸인해주는 팬과의 영상이 나왔습니다. 음바페 영입에 대해 예스라고 하면서 근데 내년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페레스가 굳이 타구단 선수를 아무리 대깨음이라지만 이적에 대한 말을 한다? 경솔한 발언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파리에 대한 감정이 어쨌든 비지니스적으로 움직이는 그 페레스가 뻔히 SNS로 퍼질 위험한 말을 했다는건 … 전 어느정도 의도가 있다고 봤습니다. 현재도 간간히 나오는 말에 24년 음바페 레알 합의설은 뭐 이상하지 않죠. 누가 봐도 그렇게 보이니까.. 결국 이 부분도 파리가 이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작은 발단이 되긴 했습니다.

공짜로 레알에 보낼 순 없다.. 저는 정말 뒷거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때 음바페가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금 하고 있는 행위들 뿐입니다. 

작년 레알이 230인가를 제시했을때 쳐다도 안보던 파리에요. 과연 그들이 정상적으로 협상할 의지가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죠. 


3.사고와 같던 재계약

대부분의 팬들이 작년 음바페 이적이 거의 성사 되는걸로 보였습니다. 그게 아니어도 FA로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막판에 모든게 변합니다. 대통령까지 동원됐죠. 저는 살면서 선수 이적에 정치인이 개입하는건 처음 봤습니다. 월드컵이라는 특수한 시기, 오일머니를 위시한 구단주, 그 오일머니와 이해관계가 얽힌 프랑스 음바페가 실제로 이적을 추진했던 흔적들은 여럿 보였고, 어쨌든 재계약으로 레알팬 입장에선 허망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니 본인탓이다 생각하고 말았죠.
그리고 올 여름은 조용할 줄 알았는데, 다시 음바페 사가는 작년만큼이나 불타올랐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다시 타오를땐 결국 본인들 그리고 이해 당사자들의 의지가
 있지 않고선 불가능하죠. 저는 당시의 재계약 과정도 비정상적이라 생각하면서 이게 선수 개인의 지분만으로 저렇게 되나 싶었습니다. 음바페만 미친 건 아니고 파리도 어지간히 미친구단이다 라는 점이죠. 전 음바페 파리 탈출기라고 정의하고 싶은 이번 여름의 행위들을 통해 이 사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면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다 싶습니다. 어떤 엔딩일지는 모르겠지만요.. 


벤제마의 이탈도 사고와 같습니다만, 페레스는 역시 쿨하게 보내줍니다. 그게 레전드에 대한 예우니까요. 그 공백에 대해서 고심할때 뭔가가 있었다 봅니다. 음바페와의 연락일지 

아니면 서로 말없이 있다가 음바페가 움직여 주니까 페레스도 움직여 본건지 뭔지 솔직히 알 길은 없어요. 여튼 그 파동이 현재의 이적 사가까지 완성되었습니다. 음바페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렇게까지 엮여 있는 선수는 제가 레알 팬질하고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집착이면 페레스의 소원이라고 보여요... 그래서 결국 이 사가의 종착점 페레스의 소원성취일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부디 온다면 레알의 방점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팬들이야 어쨌든 영입되는 선수들 응원할 수 밖에 없으니

마땅치 않고 탐탁치 않아도 수가 없네요. 온다면 응원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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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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