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붐은 월클이었나요 vs 아니었나요
한국축구 최고 레전드 중 한명인데 좀 오래된 선수이기도 하고 지금 세대에선 잘 모를수도 있어서 여쭈어보는데 당대 위상이나 업적,커리어나 기량 다 종합해서 어느정도였나요??
댓글 13
-
New.7.희망이 2023.03.27제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선수를 월클이라고 본다면 차범근 선수도 월클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손흥민 선수보다 차범근 선수를 시대상을 감안해서 좀더 높게 봐서...)10시즌 평균 차범근보다 높은 키커지 평점을 받은 공격수,공미 선수는 루메니게 뿐이었을 정도고 결과물 또한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서 유에파컵을 들어올리기도 했구요. 제가 알기로 이미 이당시 분데스리그는 외국인 쿼터제로 2명씩 밖에 등록하지 못했기에 외국인 선수가 뛴다는 것 부터 최소 실력은 보증된거라고 보고 있고요. 당시 외국인 선수 최다골 기록도 보유했었으니까요. 추가로 루메니게가 역대 독일 축구선수 순위를 메기면 베켄바워, 게르트 뮐러의 다음 자리인 3순위를 두고 마테우스와 경쟁하는 정도의 선수이고 현대로 치면 앙리와 비슷한 급의 선수로 평가받는 걸 아시면 차범근 선수에 대한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실때 도움이 되실겁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Captain Hierro 2023.04.01@New.7.희망이 손흥민 선수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는 충분히 많은 축구팬들을 매료시키고 있고, 그의 존재 자체가 보석 같은 플레이어입니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손흥민 선수는 아버지의 지도와 유럽 클럽(함부르크로 알고 있습니다)시스템을 차근차근 밟아나간, 기본기에 충실하고 스피드와 양발잡이의 스타일이지요. 하지만 차붐은 6-70년대 한국 중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라는 토양에서 배양된 선수입니다. 당시 한국의 축구레벨은 재론할 필요도 없고요,,, 조금 과한 표현일지는 몰라도, 아무 토양이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하여 센세이널한 충격을 던져주었기에, 적어도 제게는 아직까지는 차붐이 좀더 인상깊은 플레이어입니다. -
Becks in Madrid 2023.03.28차붐은 이견없이 월클입니다. 1위 리그의 아이콘이었어요.
-
sonreal7 2023.03.28한국 미디어에선 월클이라던데 국뽕 해석이 섞인건지는 모르겠네요..제 생각엔 월클급이었던거 같긴한데.. 박지성도 월클이라고 과하게 올려치는 나라라서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23.03.28@sonreal7 엄밀히 손흥민은 월클급이지만, 해버지는...조금 어려우시져.
-
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23.03.28*@마요 저는 둘이 거의 동급으로 봐요 손흥민이 득점력 슈팅은 사기캐이긴하지만..박이 축구 자체는 더 잘한다고 느꼈어서..사실 동급으로 놓기에 손흥민 슈팅이 너무 좋긴하지만 제 생각에 손흥민이 축구 자체를 잘하는선수라고 생각은 안해f네요
글고 박이 어디 부족한게 거의 없는 재능이라 맨유에서 활약한것도 잇다고 봐서..손흥민은 득점왕해도 빅클럽에서 안데려가는 이유가 잇다고 봐요 -
Vanished 2023.03.28당시 세계 1,2위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 하는동안 발롱도르 위너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나 케빈 키건 이외에 차범근보다 확실히 위라고 볼수 있는 선수도 없었죠. 잘 쳐주면 당시 분데스 탑 3 안에 들어가는 공격수고 넉넉히 봐도 탑5에 들어가는 공격수인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위에도 댓글 나왔듯이 외국인 제한도 있었고 지금의 PL처럼 특정 리그에 모든 자금과 자원이 편중되는 상황이 아니고 여러 리그들이 비교적 평준화된 시기라 세계1위 리그의 탑3 공격수 위상이 지금 생각하는 위상과 다를수도 있고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Captain Hierro 2023.04.01@Vanished 루메니게는 분명 더 파괴적인 선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나 순발력은 어린 저에게도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니 말입니다. 발재간이나 연계도 탁월했고요.
-
Totaal Voetbal 2023.03.28무조건 월클
-
마요 2023.03.28전성기에는 월클이었죠.
-
존조셸비 2023.03.2885/86 반시즌 정도 반짝 월클
토니 예보아, 비두카, 로비 킨, 레예스
야쿠부, 아넬카, 만주키치 정도급이니
리그 탑클이라면 몰라도 월클은 오버임. -
Captain Hierro 2023.04.01차붐 현역시절 유럽(빠리)에 있었던 이로써, 그나마 실제로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당시 한국은 어디에 붙어있는 나라인지도 모를, 말 그대로 듣보잡의 나라였습니다. 외모를 보고는 중국인인지 일본인인지를 물을 정도였고,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이 중국시장이나 베트남마켓 등을 이용하여 식재료(배추 등)를 구매하는 경우가 있었기에 더했지요. 저도 당시 사진들을 보면, 반에서 아시아인이 저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동남아, 동아시아 모두 포함)
그 상황에서 \'옆나라에서 활약 중인 차붐과 같은 나라 사람이다\' 라는 한 마디에,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모두 \"아! 차붐과 같은 나라야?\"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시장에서도, 공원에서도 얼굴색 다르다고 물어보는 이라면 누구라도 \'차붐\' 한 마디로 정리가 되는 상황이었지요.
3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월클에 실력 외에도 네임밸류, 시장성등이 더해지는듯 하기에, 유럽시장 밖의 북중미/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에서의 위상에 대하여서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서유럽이라면(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서독, 룩셈부르크) 차붐이라는 이름에서 \"그게 누구?\"라는 반응을 저는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단순히 실력없이, 특이한 얼굴색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차붐이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에서, 차붐은,,, 스탯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선수였습니다. 끊임없이 상대 수비진을 압박하고, 부담을 주는 선수였습니다. 그렇기에 적어도 현지에서 보았던 제게 차붐은, 넘버원이었고, 월클이었습니다.
세줄 요약
1. 차붐 당시 서유럽에서 살았음
2. 차붐 이름 대면 모르는 사람이 적어도 대도시에는 없었음
3. 차붐 경기를 보면, 늘 상대 수비진이 부담느끼는 것이 보였음.
이상 초로에 접어드는 아재의 경험담이었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jiggxxsta 2023.04.04@Captain Hierro 아재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