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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수요일 5시

26라운드 엘클라시코 단상.

마요 2023.03.20 11:46 조회 5,207 추천 1

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잡아야 하는 경기 중 하나가 국대주간 직전 경기입니다. 2주동안 기분이 나쁘거든요;; 게다가 이게 엘클이었는데... 아무튼 리그 우승은 이 경기로 사실상 무산되었다 봅니다...뭐 그 이전에 이미 드랍할 승점은 다 드랍했지만.

1.

막하막하의 경기가 아니었나. 페드리가 없는 바르샤는 중앙공략이 안되네요. 게다가 발베르데로 하프스페이스 공간을 막아버리니 가비도 영향력이 덜했습니다. 그래서 세르지를 중앙에 밀어넣고 꾸역꾸역 크로스를 올리는데, 그게 한번 우당탕탕이 통해버렸네요. 이건 제가 알던 바르샤가 아니네요.

2.

그렇다고 우리가 공격을 맛깔나게 잘한건 아니었기에 더 짜증났던. 빙가 홀딩두고 노인네 둘이 아래로 내려와서 도와주니 그럭저럭 탈압박이 됩니다. 문제는 비니시우스와 벤제마가 섬처럼 되어버렸다는 거. 쿤데랑 텐센은 올라오지 않아 공간이 없는 가운데, 번갈아서 벤제마 견제해주고, 비니시우스는 아라우호 뒷공간이나 옆공간이 안나오게 협력수비로 막고. 비닐이와 벤제마가 컨디션이 최상타라면 둘이서라도 어떻게든 공포를 더 만들었겠지만...외롭죠. 그 중앙으로 모드리치건, 발베르데건 들어와줘야 하는데 들어오질 못하거나 창의성이 부족하거나 했습니다. 아니 역습에 공격 2명에 수비 5명인데...이건 메날두가 돌아와도 답이없어요.

3.

하여, 이것은 선수기량이나 선수 숫자가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멘디의 패스는 헛웃음이;;;), 안첼로티가 현재의 레알 선수들로 하는 고점 전술이 이러한 약점이 있다. 라는 것이 사비에게 충분히 파악된 거죠. 물론 최상급 우윙이 있었다면 보다 멋지게 공격이 가능했겠습니다만.

챔스에서야 공격하고자 올라오는 상대 뒤를 노리는게 가능하지만, 레알에 관심이 유달리 많은 사비는 우리 공격전술의 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고, 엉덩이 뒤로 빼고 공격하니 뭐...이런 경기는 운 좋은 팀이 이기는 겁니다. 우린 아센시오 옵사이드가 운이 없었고, 그 이후로...바르샤는 운이 좋았고.

4.

다른 선수들은 다 그렇다 치고 발베르데를 저렇게 쓰는게 맞나 싶어여. 이게 카르바할의 부하로 인한건지, 아니면 상대 공격을 막고자 함인건지. 탑독이어야 하는 팀이 팀의 제1미드필더를 저렇게 수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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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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