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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슈퍼리그 참가 선언한 클럽의 주가 동향 (맨유, 유벤투스) + 잡설

nuevos blancos 2021.04.20 01:00 조회 2,412 추천 4
유벤투스 +16.4%
맨유 +9.5%

https://www.bloombergquint.com/onweb/juventus-stock-jumps-most-in-a-year-amid-super-league-plan

일단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네요.

이번 슈퍼리그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거운데... 저도 한 명의 팬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냉정하게 레알 마드리드를 운영하는 구단의 관점에서는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누구도 따라올수 없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전통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레알 마드리드 팀의 미래 전망은 밝아보이지 않았거든요. 실력/자본/마케팅 모든 면에서 하락세가 확연한 라 리가, 미쳐버린 이적시장으로 어려워진 영입, 계속 늘어가는 경기 수에 따른 선수단 운용 부담, UEFA와의 대립...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리가 내에서는 몰라도 국제 무대에서의 하락세는 불가피할 거라는 의견이 많았죠. 이대로면 이름값으로 선수 데려올수 있는 시기도 몇 년 안남았을 거구요. 여기에 코로나가 완벽한 직격탄이 되었죠. 베르나베우 증축에 따른 수익 효과도 코로나 때문에 불확실해졌고요. 크게 보면 유럽 축구시장 전체가 위기를 맞은건데 그 타격의 상당 부분을 빅클럽들이 맞았다고 봐요.

많은 사람들이 전통이 깨지는 것을 우려하는데, 사실 전통이라는 건... 과거의 어느 시점에 현재와 싸워 이긴 성과를 미래에 남기는 것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찬란했다 한들 앞으로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봐요. 레알의 전통이라는 것도 지금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으니까 의미있는 것이지.. 매년 챔스 광탈하고 탑 티어에서 완전히 내려오면 그때부터는 전통이고 뭐고 소용없죠. 솔직히 최악의 경우 슈퍼리그가 실패한다해도 대안이 없는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의 복귀를 거절하기 어려울 거에요. 반대로 혹시 슈퍼리그가 대박나면 여기서 새로운 레알의 전통이 만들어지겠죠.

이런 상황에서 페레즈 입장에서는 팀을 최고 레벨로 유지할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겨졌을 것 같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국과 겹쳐 맨유, 유벤투스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고요. 뮌헨이나 파리도 속으로 끼고 싶을텐데 상황이 안맞아 당장은 발을 뺐을 뿐이죠. 애초에 기회를 못받았기 때문에 성을 낼 뿐이지 다른 구단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퍼리그 자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고요, 빅클럽의 입장에서 볼때 이해는 간다는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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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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