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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지단이 기자 회견에서 저렇게 화내는 건 처음이네요

벤하민 류 2021.02.06 00:36 조회 4,856 추천 3

기자 시절에 지단 인터뷰 여러 차례 번역했는데, 평소 지단 인터뷰랑 뉘앙스나 이런 게 많이 다르네요. 보통 지단 인터뷰면 ~가 못하다고 비판받지만, 결국 잘할 거라고 생각함. 우리는 그 선수를 신뢰하고 믿고 있음~아 몰랑, 잘할 거야~^^ 어쨌든 나는 그 선수 믿으니 그렇게 알고 있으셈 ^^ 이런 전형적인 노잼 인터뷰였는데, 오늘 인터뷰 보면 이렇게 공격적이었나 싶었을 정도네요. 기자들 질문마다 공격적으로 답했음.




어투 자체도 지단 인터뷰는 뭔가 약간의 프랑세스의 어투가 느껴지는 에스파냐어인데, 오늘 인터뷰 보면 분노가 하늘까지 치솟아서 열 받은 전형적인 에스파냐 아조씨 어투네요. ~! 이러면서 어투 끝마다 올라오는 게 엄청 빡쳤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수준. 2006년 도이칠란트 월드컵 결승전에서 퇴장 당했을 때 수준으로 빡쳤네요.

 

특히, 지단 기자 회견 영상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공감 하실텐데, 지단은 뭔가 당황스럽거나, 설명할 때 손짓을 많이 쓰는데, 오늘 인터뷰에서 이 손짓을 되게 많이 썼습니다. 기자 회견에서는 웬만해서는 차분하게 넘기는 사람이었는데, 지단도 빡치기는 빡친 듯.

 

그리고 오늘 인터뷰 보면 지단은 사임할 생각이 없는 듯합니다. 자기가 이런 대접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변호할 것이고,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우승했다 같은 말하는 거 보니 이제까지 참아왔던 거 이번 기자 회견에서 폭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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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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