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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레매 홀란드 평가가 정말 기이하게 높네요;;

백색물결 2020.10.21 02:30 조회 2,753 추천 6


저도 홀란드는 꼭 잡아야 할 선수라고 생각해서 별 말은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홀란두가 레알의 모든 공격문제를 해결해줄 키 퍼슨이라고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홀란드가 모든 부분에서 요비치보다 우월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점자체는 요비치와 많이 공유합니다. 원톱을 서는 선수임과 동시에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분명 적극적으로 포스트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 아니며, 또한 터치도 많이 불안정한 편입니다.

또한 홀란드는 오프볼로 찬스를 점유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온더볼이 탁월한 선수는 아닙니다. 기용에 제한이 없는 선수는 결코 아니라서, 홀란드가 현 레알의 공격작업의 막힌 혈을 뚫어줄 영입인지도 솔직히 미지수입니다.

분명 홀란드는 현 벤제마보다 우월한 골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판단력이 뛰어나 최종 득점 지역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가서 공격포인트를 풍부하게 쌓는 선수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선수는 공격 자체를 만들어가는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선수가 지금까지 각광받을 수 있었던 건 그가 가는 팀이 모두 활발한 공수교대를 요구하는 팀 and 리그였던 까닭도 큽니다. 따라서 상대가 덮어놓고 내려앉는 일이 많은 레알 경기에서 홀란드가 현재 보여주는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부터가 미지수입니다. 

사견으로는 나이 문제를 완전히 거르고 홀란드와 벤제마의 1:1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레알쪽이 손해를 볼 가능성도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무리 홀란드가 결정력이 높다한들, 그 결정력을 살릴만한 찬스를 제공할 선수들이 오락가락하고, 지단의 공격 세부전술도 딱히 출중하지 않은걸요. 벤제마는 "저 놈 왜 못넣어?" 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홀란드는 "얘 오늘 나왔니?" 라는 이야기를 들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팀에 음바페 영입이 완료되서 볼 소유 유무와 관계없이 공간을 찢어내는 캐릭터까지 갖추어진 상황이라면 홀란드가 오자마자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팀 내에서 그 역할을 맡아줘야했을 아자르가 저리 골골대는 상황이라면 현재의 홀란드가 와도 그다지 제 힘을 보여주기 힘들겁니다.

어느 포지션이나 마찬가지지만 공격은 조합입니다. 현재 레알은 벤제마의 볼 플레잉 능력에 기대는 바가 매우 크며, 이 부분을 간과하고 덮어놓고 결정력만 보고 선수를 논하는건 상당히 과격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교체되면 들어오는 선수가 팀에 부여해 줄 장점만 생각할게 아니라 나가는 선수가 팀에 부여해줬던 부분이 사라지면서 생겨날 단점도 충분히 고려해야죠.

벤제마의 문제점을 짚는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그 대안이 홀란드라는 주장이 거의 이견이 없이 받아들여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놀랐네요.

정리하면 홀란드에 대한 평가는 이정도가 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홀란드는 반드시 영입해야 할 선수인가? O

홀란드가 오면 현 레알의 공격문제가 해결되는가?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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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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