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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비니시우스의 바디 밸런스가 잡히는 게 제일 긍정적이네요

Benjamin Ryu 2020.02.02 02:02 조회 2,549 추천 2

예전부터 비니시우스가 바디 밸런스가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않아서 하체와 발목이 따로 놀아서 슈팅이나,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는데, 최근 경기를 보면 약점으로 지적했던 바디 밸런스가 서서히 자리 잡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여전히 슈팅이나, 크로스를 올릴 때 발이 붕 뜨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붕 뜨지 않고 안정적으로 발목의 힘을 공에 온전히 실기 시작하는 게 눈에 보이네요.

 

중요한 건 부상 없이 이대로 꾸준하게 자기만의 바디 밸런스를 찾고, 발목 힘을 기르면서 이걸 그대로 공에 전달하는 것인데, 이거는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슈팅 능력이야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다고 보기는 하는데, 바디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발목 힘을 온전히 기르고 이를 활용하는 능력은 몇 달이 아니라 최소 1, 2년은 걸리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바디 밸런스와 발목 힘 부분과는 별개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뽑으라고 한다면, 비니시우스가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아졌다는 거네요. 어린 시절(, 지금도 어리네요ㅋㅋㅋ) 링콘과 알랑 소우자 같은 영혼의 단짝들과 함께 하면서 본인이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 자체는 좋았는데, 성인 무대에서는 주구장창 측면 돌파 밖에 못해서 동료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시즌 휴식기 이후 동료들을 활용하는 부분이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했을 때는 레길론이 돌파 이후 시야가 매우 좁아져서 비니시우스 따로 놀고, 레길론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면, 마르셀로와 함께 했을 때는 마르셀로가 아무래도 공을 많이 만져야 잘하는 선수이다 보니까 비니시우스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소 제한적이었는데, 최근에는 페를랑 망디와 서로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의 최우선 목표는 얼마나 많은 득점을 넣느냐보다 정확한 슈팅과 크로스를 올릴 수 있느냐, 동시에 자신만의 바디 밸런스를 찾느냐 이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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