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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

아자르 타입은 좀 걱정되네요

백색물결 2019.10.02 07:37 조회 2,506


이 선수가 상상 이상으로 이타적인 플레이에 익숙한 선수라 과연 득점 지원을 얼마나 충실히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아자르는 뚫고나면 1.패스, 2.공간, 3.슛팅의 순으로 선택지를 가져가는데 확실한 골게터가 있으면 좋지만 아니라면 꽤 난감할 수 있어보여요.


아자르는 탑에서 버티는 스타일의 컴플릿 포워드와 호흡이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벤제마는 이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만, 벤제마는 워낙 할 줄 아는게 많고 공격에서 역할지분이 크다보니 아자르를 위해서 이런 역할로 돌리는건 선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공격에 참여해 만들어가는 파괴력이 결코 아자르 아래가 아니니까요.


2옵션인 요비치도 좀 애매합니다. 탑에서 논다는 사실 하나는 맞는데 이 선수는 브레이킹을 더 즐기는 타입으로 알고 있어요. 버텨주고, 공간 만들고, 주고 받고에 익숙한 느낌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마리아노 역시 마찬가지구요.


물론 새 선수가 영입될때마다 이렇게 아다리가 맞지 않아서 레알에 맞게 선수를 바꿔가는건 늘상 있는 일이긴 합니다. 다만 아자르는 워낙 화려한 이력으로 온 선수라 기대치가 가뜩이나 높은데, 사실 오늘도 기대보다는 한참 별로였다보니 걱정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선수가 낮가죽이 그리 두꺼워보이지는 않거든요.


압박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도야해서 당당한 레알의 일원으로 우뚝 설수도 있지만 본인의 자리를 찾지못하는 사이 거세지는 압박속에 무너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서요.


쿠르투아는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레알에 어울리는 골리 타입은 아닌것 같고 저도 상당히 고깝게 보아왔는데, 나르시즘 짙은 마인드와 상당히 두꺼운 얼굴 가죽(...)이 어딘가 날강두가 겹쳐보여서 얘는 좌충우돌하면서도 근근 버텨나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문득했네요.


아레올라 괜찮은 것 같구요. 사실 나가있는 루닌(기대랑은 다르게 케어를 못받는 느낌이지만)도 있어서 골키퍼는 문제는 어떻게든 될 것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아자르 쪽이 좀 걱정입니다.


바스케스는... 지단의 기용실패라고 봅니다. 이 선수는 공격작업에 참여를 과하게 하지 않는 편이 더 팀에 도움이 되는데 최근 비판을 많이 받아서였을까요... 그래도 써먹을 구석은 확실히 있는 선수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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