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전 맞불은 지단의 노림수였네요.
이런 행보는 무리뉴가 이미 보여준적 있습니다.
갈락티코의 기대치가 무한하고, 트레블한 감독을 데리고 왔으니 바르샤만큼 멋진 축구로
다시한번 세계축구를 호령할수 있을거야라고 언론, 회장, 보드진 혹은 선수들까지 원할때
무리뉴는 첫엘클에서 강수를 둡니다. 결과는 5:0 대패,,,,(아시는 그경기가 맞습니다. 라모스 죽빵)
그이후 엘클부터는 철저히 실용적인 팀으로 만들죠. 역습에 특화되고 탄탄하고 거친수비
지금봐도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100년 역사에 손꼽힐만한 팀을 상대로
부족한팀이 괜찮은 결과를 냈었죠.
자신의 경질을 감수하고, 언론과 보드진내에서 흔들것이 분명함에도 지단은 강수를 냈습니다. 무난하게 이겨야하는 하위권팀들과도 치고박는 경기력에 경각심을 느끼고 변화의 모멘텀을 만듭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어쨌든 파리전 맞불이후 공격진의 수비가담이 눈에띄게 늘었습니다. 벤제마,아자르같이 게으른 선수들도 열심히 수비하고, 라모스가 돌아오고 선수들 합도 점점 맞아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보게되네요.
다들 아시지만 지단은 철저히 실용적인 축구를 하는 사람입니다. 베니테즈의 기저효과를 봤던 첫시즌을 제외하면, 더블했던 시즌도 3연패를 했던 시즌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항상 있었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아름다운 축구, 점유율 축구를 하기보다는 뭔가 한끗아쉽고, 부족하지만 결과로 대답한 감독입니다. 그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 감독들도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낸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오늘 결과만 보면 아쉽긴합니다. 오블락이 만들어낸 무승부라고 생각해서, 역시 월드클래스의 골키퍼는 같은 클래스의 공격수보다도 더 중요할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의외는 베일은 공격포인트를 잘만드는 선수인데 유달리 이번시즌은 좋은 경기력에 비해 골이 안터지네요. 특히나 오늘 그 오픈찬스는 마무리 지어줬어야했는데 매우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앙펠릭스는 참 좋은 선수인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보면 시원시원함이 부족하긴 했지만 어린선수가 마드리드 상대로 주눅들지않고 자기 슈팅가져가고 자기 드리블 가져가는거보면 강단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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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방석인생 2019.09.29맞습니다. 지단은 무리뉴와 안첼로티의 장점을 섞은 느낌이라 참좋아요.
선수단과 보드진에게 강단잇으면서도 유연한..
정말좋아요 -
레알매냐 2019.09.29지단이 현존감독들 중에서 큰그링을 잘 그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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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 2019.09.29글쎄요;; 당시 중원자원이 크카하밖에 없었는데... 크카하로 수비적으로 해봐야 실적이 나올 것 같지는 않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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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2019.09.29승부사 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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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ames 2019.09.29@toni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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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r_Casillas 2019.09.29음. 맞불이 아니라 그냥 두들겨맞았고 그 파리도 바르샤에 비할 것도 아니고 리그앙에서도 벌써 패가 있을 정도로 폼이 대단한 것도 아니라... 걍 그 날은 지단 부임 후 다시 생각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패한 경기라 생각합니다. 스쿼드 구성도 아예 여유도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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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릭 2019.09.29그냥 어제는 베일의 영점이 너무 아쉬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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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 2019.09.30지단이 파리전으로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했다기보단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봐요 이미 경기 며칠전부터 중원 이렇게 나올거다 대비해~급이었으니깐요 근데 저는 지단의 제일 큰 장점은 위기 뒤의 대처능력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피드백을 엄청 잘 받아들이는 감독인데 이런면 때문에 퍼거슨과 유사한 느낌이 드네요 선수시절의 승부사같은 기질 또한 잘 발휘되는거 같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