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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일요일 2시30분

4라운드 레반테전 단상

마요 2019.09.16 09:34 조회 2,805 추천 4

그냥 선수 2명 얘기가 되네요;;


1. 하메스 로드리게스

 

하메스의 경우 공격적 재능이야 여러 번 입증되었습니다.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번 경기에서 새삼 감탄하게 되더군요.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길을 보는 것, 그리고 그 타이밍에 있어서 팀내 가장 뛰어난 선수일 겁니다. 문제는 아마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겠죠.

 

사실 늘 생각하는 건데,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모자라는 것은 수비력이 아닌가 합니다. 수비 조직력은 물론이거니와 미드필더나 공격진 한명 한명의 수비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조직력 쪽이야 감독들의 책임이 있겠고, 개개인의 수비력은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거겠죠;;; 특히 중앙미드필더의 경우 카세미루를 제외하고는 다 서운한 정도를 넘어선 수준이고 그나마 포지셔닝 개념이 박혀있던 모드리치는 노쇠화로 골골대고 있죠. 피지컬적인 약점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하메스의 몸을 던지는 태클은 그 집념이야 높이 살 수 있겠지만서도 겁나 깔끔하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혹여나 경고 쌓고 퇴장 당할까 두려운...조금 어설픈데가 있죠. 베일도 전경기에서 어이없이 퇴장당했듯이.

 

하메스가 날뛸 수 있던 하인케스 뮌헨을 보면 하비마르티네스라던가 티아고 같은 준수한 수비력을 가진 미드필더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환경을 구비해줄 수는 없죠;;

 

하나 더, 하메스가 지단에게 기각 사인이 난 건 태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2순위로 밀리게 된 건 아마 AT전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공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스코가 하메스에 비해 출중한 부분이 드리블로 상대 압박을 헤어나올 수 있는 점이라고 보는데 아무튼 하메스가 지난 2년간 그 부분에 있어서 발전이 있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리블이 나아진 건 바라지 않고 패스 앤 무브가 몸에 익었는지 또 그것이 유효한지에 대해서

 

 

2. 비니시우스

 

아마 편안하게 갈 수 있었을 것 같았던 경기가 호러쇼로 돌변한 것은 바짤라를 써야 할 정도로 헐겁고 느슨해진 미드필더진과 선수들의 의식이 처진 것에 1차적 책임이 있겠지만서도 비니시우스에게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결정력보다도 다 뚫어놓고 마무리 패스가 어이없게 나가는 것이 아쉽더군요.

 

다행인 것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거. 솔직히 드리블 돌파 이런 것 가르쳐줘도 못하는 거고, 특히 스피드는 타고나는 거죠;; 사실 우리팀 유망주들이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뇌절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이팀이 주는 압박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건 아센시오도 종종 보여준 부분이고사실상 지난 20년간 이팀에서만 성장해서 임대 없이 자리잡은 선수는 카시야스와 라울 말고는 없기 때문이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건 우리가 굳이 다그치지 않아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니 브라힘과 호드리구 중 하나 정도는 임대를 보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베일까지 남은 상황에서는요. 물론 지금 미드필더에서 퍼지는 허벅지 역병이 공격진에까지 퍼져 다 드러눕는다면야 쓸만하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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