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레반테전 단상
그냥 선수 2명 얘기가 되네요;;
1. 하메스 로드리게스
하메스의 경우 공격적 재능이야 여러 번 입증되었습니다.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번 경기에서 새삼 감탄하게 되더군요.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길을 보는 것, 그리고 그 타이밍에 있어서 팀내 가장 뛰어난 선수일 겁니다. 문제는
아마 공격보다는 수비에 있겠죠.
사실 늘 생각하는 건데,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모자라는 것은 수비력이 아닌가 합니다. 수비 조직력은 물론이거니와 미드필더나 공격진 한명 한명의 수비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조직력 쪽이야 감독들의 책임이 있겠고, 개개인의 수비력은 개개인에게
책임이 있는 거겠죠;;; 특히 중앙미드필더의 경우 카세미루를 제외하고는 다 서운한 정도를 넘어선 수준이고
그나마 포지셔닝 개념이 박혀있던 모드리치는 노쇠화로 골골대고 있죠. 피지컬적인 약점이야 말할 것도 없고. 하메스의 몸을 던지는 태클은 그 집념이야 높이 살 수 있겠지만서도 겁나 깔끔하게 들어간 것도 아니고 혹여나 경고 쌓고 퇴장 당할까 두려운...조금 어설픈데가 있죠. 베일도 전경기에서 어이없이 퇴장당했듯이.
하메스가 날뛸 수 있던 하인케스 뮌헨을 보면 하비마르티네스라던가 티아고 같은 준수한 수비력을 가진 미드필더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러한 환경을 구비해줄 수는 없죠;;
하나 더, 하메스가 지단에게 기각 사인이 난 건 태도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2순위로 밀리게 된 건 아마 AT전이었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공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스코가 하메스에 비해 출중한 부분이 드리블로 상대 압박을 헤어나올 수 있는 점이라고 보는데 아무튼 하메스가 지난 2년간 그 부분에 있어서 발전이 있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리블이
나아진 건 바라지 않고 패스 앤 무브가 몸에 익었는지 또 그것이 유효한지에 대해서…
2. 비니시우스
아마 편안하게 갈 수 있었을 것 같았던 경기가 호러쇼로 돌변한 것은 바짤라를 써야 할 정도로 헐겁고 느슨해진 미드필더진과 선수들의
의식이 처진 것에 1차적 책임이 있겠지만서도 비니시우스에게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결정력보다도 다 뚫어놓고 마무리 패스가 어이없게 나가는 것이 아쉽더군요.
다행인 것은 개선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거. 솔직히 드리블 돌파 이런 것 가르쳐줘도 못하는
거고, 특히 스피드는 타고나는 거죠;; 사실 우리팀 유망주들이
다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뇌절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이팀이 주는 압박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건 아센시오도 종종 보여준 부분이고… 사실상 지난 20년간 이팀에서만 성장해서 임대 없이 자리잡은 선수는 카시야스와 라울 말고는 없기 때문이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건 우리가 굳이 다그치지 않아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지금 상황을 보니 브라힘과 호드리구 중 하나 정도는 임대를 보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베일까지 남은 상황에서는요. 물론 지금 미드필더에서 퍼지는 허벅지 역병이 공격진에까지
퍼져 다 드러눕는다면야 쓸만하겠지만서도…
댓글 28
-
크리날도 2019.09.16희망시우스 믿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크리날도 그래도 지단이 일단 희망이를 믿고 쓸 것 같아서 괜춘해 보입니다.
-
R.Carlos 2019.09.16비니는 골맛 보면 또 케찹터지듯 터지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마무리 좀.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R.Carlos ㅇㅇ 빨리 득점이 터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엔 거의 넣는다 싶은게 2개 정도 있었어서 더 아쉬웠던 것 같네요.
-
우주특공대 2019.09.16*쿠르투아는 어찌보셨나요? 무실점 실패의 지분을 대다수 쿠르투아에게 있다고 까이는데..그리고,옆동네 인수파티인지 엠앤에이파티인지때문에 희망이 상대비교당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우주특공대 일단 사실 무실점은 수비진의 책임과 연계된 거라고 봐서...그냥 딱 적당히 해주는 거 같아요. 칭찬 받을 정도도 아니고 까일 정도도 아니고. 그리고 유망주는 길게 봐야죠. AT만 해도 그렇게 천재 소리듣던 펠릭스가 소시에다드전에서 잠수해서;;
-
RYU_11 2019.09.16베일은 이번시즌 끝으로 중국행 + 호드리구는 꾸준히 카스티야에서 뛸 것 같은데 음바페 영입되기 전까진 오른쪽 윙어로 브라힘이 선택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하메스인데 포그바 계약기간이 구단 측에서 1년 더 연장해버리면 지단이 하메스를 계속 쓸 지 의문이네요 굳이 본인이 잘 써먹던 이스코를 놔두고 말이죠...
그리고 모드리치는 2021년까지 계약되어 있던데, 마요님은 모드리치가 다음 시즌에도 남을 거라고 보시나요 아님 빠른 은퇴나 이적할 거라고 보시나용?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RYU_11 하메스나 베일이나 1년 잘 쓰고 서로 기분좋은 안녕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모드리치는 올시즌 얼마나 출장할지는 모르겠는데, 다음 시즌에는 남을 것 같지 않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RYU_11 2019.09.16@마요 다음시즌에 모드리치가 남지 않는다면 에릭센 자계로 데려오는 게 현실이 되겠네요 ㄷㄷ;; 당장 소시지가 외데골 그냥 보내주진 않을테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RYU_11 1+1 도중에 끊을 수 없나유;; 아쉽;;
-
Zinedine Zidane 2019.09.16비니시우스 로드리고 브라힘 셋중에 부상이 없다면 기본기로나 성인무대에 가까운건 브라힘이라 봅니다. 패스도 그렇고 수비수들을 무너뜨리는 움직임 연계 크로스 마무리 모두 비니시우스보다 낫다고 보는데 문제는 부상을 이겨내야하고 피지컬쪽에서의 약점을 극복해내야한다는 점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가 더 잘 살리느냐가 관건이겠죠. 베일은 중후반 가면 이탈이 잦아지니 오른쪽에 바스케스가 차지하는 기회를 어린친구들이 빠르게 뺏어야 바스케스를 겨울에 내보낼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바스케스 자리는 수미 백업으로 채워져야 수비적인 문제가 해결 되겠지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Zinedine Zidane 바스케스의 유용성을 능가하는 젊은 친구가 하나 튀어나오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겠죠;;
-
마르코 로이스 2019.09.16하메스의 가장 큰 약점이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점과 주발고집인데 개인적으로 하인케스 체제에서 꽤 성장은 했다고 보여지더군요 하지만 상대가 많이 약체였다는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결국 하메스코는 돌고 돌아 또 경쟁체제에 돌입했는데 개인적으로 올시즌 주전 공격트리오일 확률이 높은 아벤베라인과의 호흡측면에선 하메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마르코 로이스 선의의 경쟁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아자르 같은 축잘러+크랙이랑 뛰면 모두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
sonreal7 2019.09.16비니시우스는 지금 당장은 가진 재능에 비해 능력을 못펼치는듯 하네요
선수 인생 좌우하는 부상만 없으면 분명 비니시우스는 엄청난 선수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쩐다 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재능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sonreal7 이 나이 때에는 큰 부상 조심해야죠;; 그래도 무리 하지 않고 잘 넘어지는 거 봐서는 큰 부상은 안 당할 것 같아요. 누가 작정하고 담그지 않는다면...
-
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19.09.16@마요 답변 감사합니다
-
cubano 2019.09.16본문에 써주신 것처럼 하메스의 가장 강점이저 신선한 점은 한순간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모험적인 패스를 지르는데 있다 봐요. 거기다 기존 주전인 모드리치나 크로스가 지나치게 안전지향적인 볼순환에 집중하다보니 하메스 스타일에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끼는 것도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ㅎㅎ 물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하메스의 기량이기도 하죠. 여튼 완전체 공격진에 하메스 조합도 보고싶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cubano 아마 하메스 이스코가 번갈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sonreal7 2019.09.16하메스가 윗선 아랫선에서 종횡무진하려면 말씀하신거처럼 티아고나 전성기 모드리치급이 있어야 가능할거 같아요
모드리치랑 같이 뛰기엔 늙은게 보이고
크로스는 하메스보다 훨씬더 검증됐고 더 세련된 딥플메구요
이래저래 튕기는 재능인거같습니다
하메스를 보면 딱하나 스피드가 아쉬운데 선수 개인 퍼포먼스 한계치가 높으려면 순속?? 스피드?? 정말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디발라 하메스 이스코 셋다 개성은 다르지만 아쉬운부분은 비슷한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sonreal7 아예 살리려면 하메스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라;; 그래도 11분의 1로는 모자람이 없으니 어떻게든 잘 굴려먹어봐야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sonreal7 2019.09.16@마요 아예 살리는 방향으로 가기에는 우리팀 입장에선 손해보는 느낌들긴하죠
암튼 답변 감사 -
아랑 2019.09.16사실 저 나이에 레알이라는 빅클럽에서 뛰는 것 자체가 대단하죠.. 이번 경기는 비니가 하도 많이 날려먹어서 호러쇼였지만 그래도 좋게 보면 그런 찬스들을 가져가는 움직임이 좋다는 방증이기도 하니 결정력만 올라오면 기대해 볼만하지 싶네요.. 00년대생 중에서 산초 정도 제외하면 경기력은 거의 독보적이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6@아랑 말씀대로 과정은 나쁘지 않으니 이제 마무리만 잘 해주면 되는 거죠. 부디 희망이란 말이 한때의 별칭이 아니기를;;
-
풍악 2019.09.16비니\'ㅡ\'... 슛은 그러려니 하는데 마무리 패스가 늘 20% 정도 약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도움장면의 움직임과 주력, 크로스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7@풍악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니 나아지리라 믿습니다.
-
RaiNboW 2019.09.16카시야스, 라울 외에도 마르셀로가 있기도 하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마요 2019.09.17@RaiNboW 그러네요, 마르셀루나 라모스도 넣을 수 있겠네요. 어린시절에 왔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