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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수나::

그냥 좀 못할줄 알았는데 완전 막장이네

vistart 2018.10.29 20:56 조회 3,283 추천 12


이번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를 놓고 봤을때 느끼는 제 생각입니다.




일단 호날두와 보드진 이야기부터 하자면,

호날두가 있었으면 챔스 우승권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봤었습니다. 있었어도 챔스 4연패는 힘들었을거에요. 지금 우리 스쿼드는 단순히 호날두 하나 빠져서 문제가 된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호날두 자체는 우리 팀에서 2년은 더 있다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매각은 절대 반대했고요, 연봉 인상은 절대 해주면 안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적료를 못 받는 한이 있더라도 2년동안 강제 계약이행을 했어야 한다고 봤고, 그 부분은 구단에서 큰 실책을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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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돈 펑펑 써서 선수 데려와야 하는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좀 가난해도 선수 많이 데려오는 구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도 봤었는데, 그렇게 운영했다가 리즈 유나이티드처럼 3부 4부 처박히게 되면 그때도 그분들이 열정으로 서포팅을 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재정상황이 EPL 구단들에 비해서 압도적인 우위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짠 주급체계를 갖고 있는데도 연봉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구단인데 돈 어딨겠습니까.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추가로 남기는데, 높은 성적이 높은 매출을 보장해주지는 않아요. 이게 전제조건입니다. 이건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고, 성적이 높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인정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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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실적인 커트라인은 리그 우승권이었다고 보고, 페레즈 할아버지가 와도 더블 트레블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봤었습니다. 

대신 리그 우승권으로만 한정지어 본다면 일단 가능은 하다고 봤어요. 

어쨌든 지금 가장 확실한 스코어러인 호날두를 남기되, 하메스 리턴, 발 빠른 센터백 (바예호 아웃시키고) 정도면 충분할것 같았고, 호날두가 나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모라타 리턴, 하메스 리턴이면 상당부분 메꿔질 줄 알았어요. 

구단에서는 바이에른이 좋은 교훈을 보여줬는데도 호날두 매각을 했다는것도 신기한데, 정말 멍청한 짓을 저지른 부분은 바로 벤제마 대체자를 데려오지 않은거에요. 초반에 벤제마 골 넣었다 부활했다 말 많았는데, 호날두가 없는 이상 벤제마는 이제 팀에서 가치가 없습니다.

서브로 끌어내렸야죠. 적어도 라리가에서 스코어링으로 벤제마보다 많이 해줄 공격수는 꽤 많습니다.

정말 결정적인 실수 딱 하나를 했는데, 그 하나가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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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이야기입니다.


국대로 무패했던 로페테기 감독의 프리시즌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은 2가지였습니다.

1. 압박 체계적으로 잘 하네.
2. 저렇게 뛰다가 다 퍼지겠는데?

일단, 지단 감독 이야기를 먼저 할 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제가 지단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의 능력과 팀의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같이 오래 뛰어서 합이 잘 맞지만, 늙고 기동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초반에는 볼 돌리다가 호날두 베일한테 최대한 때려넣어서 골을 어거지로 만들고, 후반에는 다 내리고 역습 위주로만 했었습니다.

나이들어서 호날두 모드리치도 기복이 심해지니 최대한 과감하게 로테이션 돌려서 체력 아껴주고, 최대한 기량 유지시키려고 체력훈련 더럽게 많이 하고, 헤더랑 오프더볼 말고 다른 공격수단 없으니 세트피스에 집중하고, 잘 할 수 있는것만 했죠.

그래서 라모스랑 바란이 계속 정줄 놓고, 베일은 드러눕고, 호날두가 초중반에 죄다 날려먹었는데도 챔스 우승은 건졌던거고요.



그런데 로페테기 감독은 그렇지 않았어요. [베]가 많이 떠오르더라고요. 

전술을 요약하면, 작년보다 훨씬 늙고 기동력 떨어지는 팀에 도르트문트를 따라하라고 시킨거에요. 느려서 압박 못하는 팀에 센터백 하나는 기량이 안늘고, 하나는 순발력이 슬슬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체계적으로 압박 전술 짠다고 해서 그게 얼마나 가겠어요.

초반에 잘 나갈때도 후반되면 슬슬 역습찬스 들어오고 아슬아슬하게 막힌다는 생각 들때, 어쩌면 감독을 정말 잘못 데려온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니테즈가 왜 망했고, 왜 무링요(논란이 있습니다만은), 안첼로티, 그리고 예전의 슈스터 감독은 성공을 했는지 잘 생각해볼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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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드진이 무능하다고 생각하진 않고, 판단 미스를 크게 한 정도라고 봅니다. 그게 생각보다 부른 문제가 더 큰것 같네요. 강아지 호리병 등등 표현 써가며 보드진 욕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욕하기에는 이룬게 너무 많고, 잘 해줬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보드진을 지지하고, 사태 수습만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감독은 정말 잘못 데려온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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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장에서는 빠르고 오프사이드 라인 잘 노릴 수 있는 공격수 하나, 활동량 좋은 박투박 하나 정도면 수습은 될거라 봐요.


여름에는 네이마르건 음바페건 데려오면 좋은데, 그럴거면 일단 베일을 병원에서 쫓아내고 

하메스 리턴과 중원 개편, 대형 센터백 영입 1명 정도는 진지하게 고민해봤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벤제마 서브로 끌어내릴 공격수는 있어야겠죠. 오바메양 같은 선수 서브로 한명 더 오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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