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했습니다.
레알팬이 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지라,
제게 있어서는 지단 감독이 가장 오랫동안 있었던 감독이고,
가장 좋은 추억을, 가장 많이 안겨 준 감독입니다.
지단 감독 부임 후
운좋게도 '지네딘지단'이라는 닉을 얻게 되어서
더 감정을 이입하며 지단을 지지하는 쪽이었어요.
지단 감독이 욕먹으면 괜히 제가 열받고,
지단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는
'봤지?'하는 뿌듯함에 정말 팬질할 맛 났다고 할까요.
물론 모든 부분에 있어서 좋았던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축구를 알고 보기 시작한 이래로 본 감독 중
최고의 감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고의 선수였고,
최고의 감독이었던,
그리고 너무나 좋은 추억을 선사해 준 지단 감독이
이제는 떠난다니
아직은 새로 올 다음 감독을 얘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괜히 그렇습니다.
아직은 좀더 지단 감독의 마드리드 팬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