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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목요일 5시

챔스 16강 레알 -파리전 단상.

마요 2018.02.19 16:29 조회 2,844 추천 6
늦은...

0. 파리

아레올라는 좋은 키퍼더군요. 음바페는 예상대로 정말 훌륭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스무살이라고 생각할 , 팀을 이용하는 능력이나 시야 스피드, 개인기량, 모든게 출중하다고 봐요. 결정력이 아쉽긴 했지만, 한번은 나바스가 막은 거고. 네이마르야 그렇듯 무시무시했고. 선수를 혼자서 온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나초가 고생 많이 했죠.

 

1. 442 잡상

 

442 되고 나서 골이 연이어 터지고, 몇몇 경기에서도 442 윙시오-윙케스라인으로 재미를 종종 보았기에 괜찮아 보이지만, 이건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일종의 상성 때문에 재미를 본거라 봅니다.

 

4-3-1-2 중원을 두텁게 하면서 힘싸움하다가 결국은 득점이 필요해서 윙어를 공격적으로 기용한건데, 하필 에메리가 수비적인 교체를 하면서 이랏샤이마세~’ 외치며 수비적으로 나가며 우리 공세에 힘을 더해주는 바람에 덕을 본거랄까요.

 

게다가 상대방으로부터 공을 빠르게 탈취해서 점유하려는 지단의 습성과 라인을 구축하여 수비하려는 4-4-2 서로 맞지도 않을 뿐더러, 크로스-모드리치 급의 탈압박+밸런스 굇수들이 아니면 3미들에 탈탈 털리고 말죠. 안첼로티 4-4-2 22연승으로 신을 내다가 폭망한 이유도 모드리치가 날라가고 자리를 이야라(;;;) 맡으면서부터였죠. 그당시엔 게임 메이킹에 능한 하메스가 있어서 모드리치나 크로스가 내려갔을 경우 게임 메이킹을 맡아주면서 변주가 이루어졌는데, 지금의 아센시오나 바스케스에게 그걸 기대하긴 어렵고요.

 

2. 이스코

사실 어느순간부터는 이스코가 조금 볼을 끄는 성향을 보이는 것을 마르셀루의 수비력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세금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금 이상의 수익을 팀에 가져다주는게 이스코라고 생각해서.

 

분명 뺏긴 장면이 도드라지고, 아쉽기는 했는데, 그것이 카세미루 마냥 위험한 공간에서 이뤄진 것도 아니고그리고 전반에 좋은 찬스 대부분 이스코를 거쳐서 이루어졌죠.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의 프리킥 득이나, 날두에게 보내진 완벽한 로빙패스

 

이스코가 나름 해준거와는 별개로 여전히 팀에서의 이스코의 롤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수비가담을 줄이고, 공격에만 전념하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다만 그렇게 이스코의 롤이 변하려면 자체의 성향이 아예 바뀌어야겠죠.

 

3. 벤제마

전반전에 벤제마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의 흐름을 풀어주고, 미드필더가 공을 어디로 줄지 모를 나와서 받아주고 수비를 끌어내는 역할은 여전히 수준급이라고 생각해요. 그날은 공을 잃거나 뺏기지도 않았고, 생각해 보면 첫골의 시발점도 벤제마였고요.

다만, 단순히 연계 이외에 가외 수입으로 공격력을 보여주던 부분(뭔가 뒤바뀐게 아니냐!) 분명히 많이 약해졌습니다. 이는 부진이라기 보다는 그냥 포텐 자체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정도 선수가 된게 아닌가.

물론 클래스는 있으니 가뭄에 콩나듯 멋진 모습을 보여 수야 있겠지만, 보다 날카로워 없다면 최소한 레알 마드리드에 걸맞는 공격수라 하긴 어렵습니다. 당연한 소리를 하러 늘어놓냐 하시겠지만, 적어도 단순히 알제의리가 아니라 벤제마를 밖에 없는 지단의 심정을 이해하겠기에.

 

이적시장에서의 판단이야 논외로 하고, 현재 팀에 최전방을 맡을 있는 선수가, 날두-벤제마-베일-마요랄, 정도인데 , 그나마 스트라이커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선수가 벤제마가 낫다는 거죠. 만능인 날두야 어떻게든 쓰고 싶지만 여전히 본인이 스코어러일 때가 가장 위협적이니 제외. 베일은 언제 깨질지 모르는 고려청자인데다가 공간이  조커 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니 제외. 마요랄은 역량도 아쉽고 유형도 맞지 않고.

 

4. 지단

벤제마를 먼저 교체한 것이 눈에 띄더군요. 원래 그간 최전방보다는 윙어쪽에 보다 빠른 교체가 이루어졌었는데, 벤제마를 먼저 교체한 나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벤제마가 지친 기색을 보였거나 베일의 활약시간을 늘리고 싶었거나 같은데, 아무튼 조금 생경했습니다.

 

수비가 몹시 불안해요. 계속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박살나기 신을 내던 브라질이 떠오릅니다. 수비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차전은 물론이거니와 설령 올라간다 하더라도 언제 참사가 발생할지 모를 일입니다. 바란과 라모스의 개인역량에 기대선 안될 일입니다. 지난 챔스에서도 그랬듯, 탈취+점유에 집착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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