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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라울과 호날두를 대하는 주관적인 마음

백의의레알 2017.08.02 23:08 조회 1,084 추천 9

누구를 싫어하고 좋아하건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라울도 매력있는 선수이며, 호날두도 매력있는 선수입니다.


저는 호날두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라울도 좋아합니다. 그냥 레알의 선수이고, 잘하니까요.


제가 라울을 보는 시선은 훌륭한 인격과 행동, 그리고 메날두 이전 시대 챔스에서만큼은


독보적이었으며, 레알에서 은퇴하지는 못했지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원클럽맨이라는 점,


아마 많은 라울 팬분들이 최근 바이언의 람이나 뮐러, 인테르의 사네티나 밀란의 말디니를 보면서


그리워하실 줄로 압니다. 라울이 레알의 선수라는 점이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레알 팬으로서의 저의 자부심을 짓밟는 선수가 나옵니다. 옆동네 카탈루냐에서.


바로 메시입니다. 라울의 기량이 내리막을 탈 때 등장해서 엘클에서 얄밉게 골을 넣고


라울의 챔스 기록을 위협하며 레알을 만신창이로 만든 선수... 메시의 존재는 레알팬으로서


저의 자부심을 흔들었습니다.


바로 그 시점에 호날두가 레알로 옵니다. 비록 라울과 같은 로컬 선수는 아니지만,


메시와 맞붙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 비록 언론이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오만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메시와의 비교와 경쟁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 저에게는 호날두가 라울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바르샤에 맞서기 위해 온


투사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늘 호날두를 응원해 왔습니다. 바르샤에게는 지기 싫다는 마음에서요.


그리고 호날두가 성공을 거둘 때마다 바르샤에게, 메시에게 이겼다는 그런 대리만족?이


호날두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인 것 같습니다.


승리, 그것이 레알의 DNA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DNA를 계속 레알에 심어주는


선수 혹은 감독을 저는 앞으로도 응원할 생각입니다.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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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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