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헤타페화요일 5시

이적 루머는 얼마나 사실일까?

맛동산 2017.07.25 23:10 조회 2,571 추천 14
여름 이적 시장이니 각종 이적 루머에 대해 횐님들의 판단을 돕도록 글을 써보겠습니다.

당연히 마드리드 지역 스포츠지인 <아스>, <마르카>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일단 유럽 축구 이적 루머를 보도하는 모든 언론이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아스>와 <마르카>의 이적 루머를 찌라시로 보는 게 맞습니다. 만약 두 언론의 이적설이 사실이었다면, 아니 절반이라도 사실이었다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베스트 일레븐은 완전 다른 선수들로 채워졌을겁니다.

한 마디로 이적설은 무조건 거짓일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럼 왜 우리가 <아스>, <마르카>를 봐야할까요? 그냥 재미삼아 + 적어도 2% 정도는 사실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이적 시장은 6월, 7월, 8월 대충 90일 정도 됩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레알이 영입한 선수는 임대 복귀 제외하고 테오와 세바요스 2명입니다. 특히 지난 여름은 모라타 1명 뿐이었죠. 물론 더 많은 시즌도 있겠지만 많아봐야 4~5명 정도일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 <마르카>가 사실 보도만 할 경우 90일의 대부분은 놀다가 회사 망하겠죠. 그래서 말그대로 거짓의 이적설을 생산해내거나, 해외 언론의 이적설을 퍼오기도 합니다.

그 행태는 더 가관인데요. 예를 들면 '호날두가 맨유 이적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해놓고, 나중에 그런 일이 없으면 다시 '호날두가 레알 잔류를 결정했다'라고 보도하죠. 한 마디로 지들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각종 이적설에 그리 큰 관심을 두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믿어도되는 이적설은 없을까요? 아주 가끔 있습니다.

만일 <아스>, <마르카>가 같은 날에 같은 내용을 보도한다면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언론이 같은 날에 똑같은 이적설을 만들 확률은 굉장히 낮고, 따라서 실제 클럽 내부자가 흘린 뉴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 경우에도 해외에서 퍼온 뉴스는 제외입니다.)

가끔 축구 게시판을 보면 언론의 이적설을 마치 사실인 것으로 전제를 하고, 심지어 이적설에 근거해 선수나 감독, 보드진을 비난하는 횐님도 계십니다. 근데 같은 날 같은 내용의 경우나 당사자의 말이 아닌 이상, 통계적으로 언론의 이적설은 거짓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4

arrow_upward 사라진 베일의 자리와 공격수 보강 arrow_downward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끝까지 접촉했던 과르디올라 감독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