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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돈은 제가 쓰는게 아니죠

M.Salgado 2017.06.06 05:02 조회 2,282 추천 5
하지만 우리 구단이 쓰는거죠.

이상적인 선수단을 바라는 맘은 이해하지만 축구단이 잔디 재배해서 돈벌이 하는 것도 아니고 자선사업 단체도 아닙니다. 치밀한 계산을 통해 손익을 계산하는 녀석들이죠.

물론 자신의 단순한 흥미로, 정세에서 눈을 돌리기 위해,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이벤트용으로 구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그런 목적이 아니잖아요. 이 구단 굴려먹어서 자기 배 채우려는 사업가입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라는 구단은 돈많은 구단이긴 하죠. 이번 여름에도 엄청난 돈을 풀면서 좋은 팀을 구축할거라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포그바, 네이마르가 다른 팀으로 이적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관대해서 냅둔 것이 아니죠.

돈보다 이상을 우선하는 구단이 요즘 있을까요? 그런 영입정책을 갖고 있는 구단주는 경영자로서 완벽하다 할 수 없겠죠. 몇 년 전 레반테는 톰마소, 로베르, 제 마리아와 같이 자유계약으로 풀렸던 어느 정도 이름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형식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자유계약은 이적료가 들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순식간에 불어난 연봉은 구단주가 감당할 수 없었기에 선수들은 수입이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파업선언까지 했습니다. 그 상황을 라울 곤살레스가 겨우 달래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겨우겨우 치뤘던 기억이 나네요.

축구는 그깟 공놀이라지만 저 같은 경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승패에 따라 일주일의 기분이 달라지고 쓸데없이 헛돈을 쓰면 마치 내가 이 구단의 쏘시오인 것처럼 분노하게 됩니다. 물론 눈물을 흘리는 일도 있고요. 왜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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