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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화요일 5시

오타멘디 영입은 꽤 괜찮을 것 같아요

온태 2017.03.25 01:53 조회 1,818 추천 1
오타멘디와의 지속적인 링크는 기본적으론 멘데스가 자기 소속 선수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짓이라고 봅니다만, 팀 입장에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링크라고 봅니다. 제 기억엔 라모스-맨유 링크때부터 언급되던 선수인데 멘데스가 아무리 입김을 불어넣는다고 한들 팀 입장에서 마뜩찮은 선수였다면 지금까지도 링크가 이어질 리가 없죠. 그때와 달리 지금은 나름 안정적인 팀에서 뛰고 있음에도요.

팀 입장에서 오타멘디가 매력적인 이유는 오타멘디가 팀 센터백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가장 든든한 보험이 될 만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라모스와 페페의 성향을 적당히 나눠 가진 선수라고 보는데요. 커버 범위가 넓고 공격수와의 적극적인 경합에 강한 친구라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돋보이던 페페가 나가더라도 큰 걱정이 없구요. 더불어 예측과 태클링에 능하기 때문에 게임을 읽는 눈을 기반으로 상대의 공격을 선제적으로 끊어내는 데 중점을 두는 라모스의 롤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겠죠. 바란-페페 조합이 별로였던 이유가 둘 모두 이런 류의 플레이를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오타멘디가 합류한다면 주전급 선수들의 조합 걱정을 한결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펩 밑에서 일취월장한 빌드업 능력도 페페보다는 낫다고 보구요. 나초는 올시즌 잘하긴 합니다만 커리어 전체를 보면 오타멘디보다는 한두 클래스 아래의 선수고요.

무엇보다 하향세가 뚜렷한 페페 대신 오타멘디가 들어온다면 아직 성장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헤수스 바예호와 디에고 요렌테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을 좀더 얻게 된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오타멘디의 나이는 걱정할 만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려 적절하죠. 오타멘디는 현재 29세이고, 수비수인걸 감안하면 앞으로 2~3년 정도는 비교적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정도면 저 친구들의 성장세를 충분히 관찰하고 향후 플랜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 안에 저 친구들이 잘 성장해서 돌아오면 나초를 사이드로 돌린다든지 등의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을테고, 만에 하나 망하더라도 새로운 수비 유망주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이죠.

때문에, 저는 이적료를 30m 안쪽으로 좁힐 수 있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영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속구단이 맨시티이기 때문에 그리 쉬운 영입이 되진 않겠지만, 오타멘디도 2시즌 동안 나이를 먹었고, 현재 시티 수비의 핵이긴 합니다만 펩 입맛에 딱 떨어지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30m 근처라면 충분히 협상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마침 펩이 올여름 수비진 대개혁을 구상한다는 루머도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구요. 현재 판에서 이정도 조건의 선수가 정말 드물다고 보기 때문에 잡을 수 있다면 꼭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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