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로 간단히 정리해본 생각들
경기 분석은 지금 하는 일 끝나고 시작하겠지만,
경기 흐름과 양상만 간단히 봤을때, 지단 감독이 옛날의 맨유를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 몇 있는 것 같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세트피스와 패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에 대한 노하우가 많습니다. 지단 감독이 들어오면서 개선된 것이 바로 세트피스 수비와 득점(프리킥 제외)인데, 무링요 감독, 안첼로티 감독도 이끌어내지 못한 변화라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봅니다.
세트피스는 오늘 같은 경기에서 기대볼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쏠쏠하게 우리 팀을 많이 살려줄거라고 봅니다.
BBC 중에서 B와 C가 많이 움츠러들고 있는데, 이걸 동일한 전술로 메꾸기보다는 새로운 판을 짜는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이 지나면, 적어도 지단 감독에게는 '전략적인 안목'이라는 하나의 과제가 주어지게 될거라고 보네요.
사실 벤제마는 30대가 되었고, 언제 부진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고 봅니다. 몇몇 공격수가 롱런을 하긴 했지만, 다들 30대로 진입하면 그동안의 자기관리에 따라 컨디션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도 했지요.
이는 꾸준한 활동량을 유지하는 미드필더보다, 단거리 스프린트 중심으로 이동하는 공격수들의 한계라고도 봅니다. 우리 형이 그 자기관리에도 반응속도가 예전만큼은 아닌데, 벤제마라고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2018년은 되어야 이적시장 문이 열리니, 그 시기에 나이를 두 살 더 먹은 벤제마의 방출은 필수적인 절차라고 보고, 구단이 냉정한 판단을 내렸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레전드를 적절한 시기에 내보내지 못한 사례는 카시야스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코바치치가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라인을 올리는 상황에서의 수비력은 검증이 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볼 회전에서는 크로스- 모드리치가 일정 이상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카세미루 투입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수비수의 기량이 떨어졌는데도 높은 라인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카세미루의 커버범위가 특출나기 때문입니다.
코바치치가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라인을 올리는 상황에서의 수비력은 검증이 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볼 회전에서는 크로스- 모드리치가 일정 이상 해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카세미루 투입은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수비수의 기량이 떨어졌는데도 높은 라인에서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카세미루의 커버범위가 특출나기 때문입니다.
홀딩 자리에 서서 후방 빌드업의 축이 되면서, 수비를 꽤 해주는 선수가 온다면 카세미루의 자리는 위태로울 겁니다. 크로스가 전진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체가 힘듭니다. 혹은 코바치치의 커버범위가 더 넓어지거나요.
다만 개인적으로 모드리치의 공백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답이 안보이고, 지금 있는 선수들로 새로운 묘안을 짜는게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이 부분이 크게 우리 팀을 골탕먹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네요.
1. 지단 감독은 전략적인 안목을 다음 시즌에 보여주길 바란다.
2. 벤제마와는 작별을 준비해야 한다.
3. 코바치치의 수비력은 검증이 덜 된 상태다.
4. 모드리치의 공백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1. 지단 감독은 전략적인 안목을 다음 시즌에 보여주길 바란다.
2. 벤제마와는 작별을 준비해야 한다.
3. 코바치치의 수비력은 검증이 덜 된 상태다.
4. 모드리치의 공백을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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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손 백언 2016.12.041, 2는 공감 100프로
3 역시 동감합니다
그치만 아랫글에서 댓글에 남겼듯이 크카모 라인은 공격시에 볼회전은 능하지만 변수창출능력이 떨어지죠
크로스와 카세미루는 전진드리블 능력이 없는 선수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를 코바치치의 활용과 수비범위 재편성으로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모드리치는 스타일상 롱런할것같아요.
아니.. 무조건 롱런해야죠.
오래오래 뛰어야..ㅜ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12.04@육손 백언 크로스-모드리치를 고수하는 한 수비범위 재편성은 공격진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영입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부분이지만, 현 2년은 일단 이렇게 안고 가야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팀 시스템 개편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부분이고, 적어도 2년 뒤에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봐요. 세트피스 집중훈련은 이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팀이 충분히 변수창출을 해내고 있다고 보고, 정말 문제가 되는건 결정력이라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과연 카세미루 대신 코바치치가 들어갔을때, 우리가 높은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수비력을 유지하며 상대방을 때릴 수 있을까..? 하고 묻는다면 아직은 회의적이에요.
그러니 코바치치가 좀 더 성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드리치는 부상을 잘 당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1달 이상의 결장을 매 시즌마다 해주고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드리블러이기도 하고, 보통 남들이면 시도를 하지 않을 터치들을 아크로바틱하게 하며,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있지 않는데도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좋은 선수이지만, 부상행보는 계속될거라고 봐요. -
아랑 2016.12.04벤제마 폼이 계속 이렇다면 모라타든 마리아노든 호톱이든 누군가 제대로 터져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모라타는 챔스, 큰경기에서 클러치 능력도 있고 볼 운반 능력까지 갖춘 선수라 올시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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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12.04@아랑 저도 모라타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지만, 사실 벤제마가 플레이메이킹이 되면서 포스트 플레이가 되는 선수인데 반해, 모라타는 사이드에서의 볼 운반이 되지만 그게 끝이라는게 참 아쉽더군요.
본인이 원톱으로서 생존하려면 포스트 플레이 부분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vistart 2016.12.04빠뜨린 내용이 있는데, 적어도 지단은 개인전술을 펼칠 수 없는 공격자원은 눈밖에 내는것 같습니다. 하메스를 이런 상황에서도 내보내지 않는 것은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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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리가리날둥 2016.12.04코바시치의 수비검증이 더 필요한것도 인정. 하지만 카세미루의 모든 능력이 검증완료가 되었고 기능적으로 완벽히 해낸다고 보는것도 인정을 할수가 없는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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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vistart 2016.12.04*@와리가리날둥 최소한 1시즌 이상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그것도 강팀 약팀 가리지 않고요. 카세미루에게 이 이상 무슨 검증이 더 필요한지 납득할 수 없군요. 부상에서 막 돌아왔다는 것을 제외하면 카세미루의 능력을 폄하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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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16.12.04저분에게 인정 받을 필요까진 없어 보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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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6.12.08모드리치 공백이 진짜 걱정이네요... 포그바나 캉테가 오면 다른 방식으로 메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