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와 지단은 뭔가 계속 엇갈리는 인연인가 봅니다.
뭐 인연이란 단어가 그렇듯 언젠가는 깨질겁니다. 다만 올해만은 지속됐으면 합니다.
지단이 모드리치와 합이 좋고 잘 안배하는것과 달리
크루스와는 뭔가 엇갈리네요.
아다리가 안맞다로 표현해야하는데 단어 선정이 좀 그래서
선택한게 인연인데 그냥 흥미로운게 몇개있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한가지 희망적인 얘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1.
주말에 댓글로 적었기도했던
" 1516 시즌 리가 성공한패스 횟수가
부스케스에 조금 뒤쳐서 2위인걸로 기억하는데 지단이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스를 교체시켜버려서 제가 다 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충분히 역전시킬수 있는 차이라 기억)
이런 선수 기록 디테일도 신경써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선수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다 도움이 될건데...
몇달전 비야레알전도 그렇듯 개인기록뿐 아니라 자신과 팀기록에도 다소 무덤하고 선수 휴식을 최고로 여기는게 지단이구나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과 같은 경우도 있고
2.
이번 리그 최다연승 17연승 도전한 에스파뇰전서
크루스를 쉬게해줬는데
그때 마침 카세미루가 10여분만에 부상을 당해 다시 교체로 들어오게됩니다.
그 이후 지단이 4연무로 정신이 잠시 나갔는지 1,2회는 분명 쉬어줘야 할 타이밍임에도 로태이션을 못해줬습니다.
크루스의 말(출전의지..사실은 희생의지인..)에만 너무 의존해서인지 지단이 큰 잘못을 했습니다.
멀리볼거 없습니다. 감독 책임입니다.
3.
2016 챔스 결승..
지단이 크루스를 70여분에 교체시켜버립니다.
라이브를 보던 중 상당히 놀랬는데
그 전 크루스가 약간 절뚝이긴했지만 다 회복됐다봤는데 빼더군요.
보통 이런 악수가 있으면 경기가 엎어져야하는데
시메오네 역시 흥분을 못이겨 이성을 잃고 경기를 그르칩니다.
실점은 했지만 이스코의 대활약도 보태지며
레알이 오히려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그 기세로 페널슛아웃까지 이겨냅니다.
4.
위 3에 이어 대표적으로 크루스가 교체된건
챔스 대이1 스포르팅 리스본 전입니다.
| group F | 9/14/16 | H | ![]() | ![]() | Sporting CP | 2:1 | CM | 75' | 77' | |||||
www.transfermarkt.co.uk/spielbericht/index/spielbericht/2754187
0-1로 지고 있던 상태에서 카드를 받은 직후 하메스와 교체를 시켜버립니다.
아시다시피 2-1로 역전을 하게됩니다.
하메스가 크루스보다 더 잘해서 이런일이 일어났다기보다 흐름은 교체 전부터 충분히 만들고 있었다봐야죠.
그럼에도 0-1에서 에이스급이 하나빠지고 2-1로 뒤집은건 흥미로운일입니다. 의외로 자주 일어나죠.
몇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윈퍼센티지와 ,앱슨 관련해서 소규모 회원들과 함께 토론해볼까합니다.
단순히보면 안되고 요인들을 잘 살펴봐야합니다.
아무튼 잇몸과 치아 관계처럼 한쪽이 무너지면 뭔가 반응이 와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5.
위 2,3,4에 이어 추가로 지단호에서 크루스의 부재 경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28 | 3/5/16 | H | ![]() | (3.) | ![]() | Celta de Vigo (6.) | 7:1 | Influenza | |||||||
| 29 | 3/13/16 | A | ![]() | (3.) | ![]() | UD Las Palmas (15.) | 1:2 | Not in squad | |||||||
| 32 | 4/9/16 | H | ![]() | (3.) | ![]() | SD Eibar (9.) | 4:0 | on the bench | |||||||
| 36 | 4/30/16 | A | ![]() | (3.) | ![]() | Real Sociedad (11.) | 0:1 | Not in squad | |||||||
| final | 8/9/16 | H | ![]() | ![]() | Sevilla FC | 3:2 AET | Not in squad | ||||||||
이렇습니다. 5전 전승.
기타 섭스아웃 경기가 몇개 있으나 점수차 큰 휴식차원 몇개는 제외했습니다.
지금까지 1~5에서 얘기했듯
크루스와 지단의 엇갈리는 모습의 반복입니다. 둘은 각자 따로 놉니다ㅎㅎ
실과 바늘처럼
잇몸과 이처럼
한쪽이 무너지면 뭔가 반응이 와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긍정적으로 서로 겯지르고 있습니다.
물론 상대가 중상위권 중위권들이기에
과연 마드리드더비와 엘클을 어떻게 보낼지는 미지수이고..아마 승점을 제법 잃을겁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이 시기에 이런 재밌는 관계가 지속되길 바랍니다.
이스코,하메스,코바치치를 믿어보겠습니다. 셋 모두 큰 경기에서도 가치를 보여준 충분한 능력있는 친구들입니다.
세명을 잘 활용해야 크루스 부재기간동안 조금이라도 많은 승점을 가져오겠죠.
6.
역으로 지단 없이 잘 나가는 크루스인가? 역시 그래왔었죠.
당장 2014 월드컵을 먹었죠 ㅎㅎ
거기에 줄리메컵 이후 월드컵 결선서 브라질을 상대로 1경기서 2골 이상을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됩니다.(아시다시피 로시의 햍트릭부터 - 지단- 스네이더에 이어...크루스이어 쉬얼레도 있죠.)
재밌는건 아시다시피 크루스 역시 지단처럼 그 대회 골이 없다가 브라질전에서 2골이나 넣었다는겁니다ㅎㅎ
줄스리메 이후 지단과 크루스가 유일합니다.
물론 지단과는 골질과 4강과 결승이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브라질을 상대로 2골 더블을 기록한다는건 잉글랜드전에 브래이스를 기록하는것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도 브라질 홈에서 그런 대승을 거뒀으니 역사적 사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점에서 크루스 역시 제 갈 길을 알아서 잘 가고 있습니다.
7.
아이러브사커에서 굉장히 좋아하는 회원의 글 중 몇달전
크루스의 롤모델이 프랑스의 미쿠로 꼽은게 있더군요.
http://cafe.daum.net/ASMONACOFC/gAUc/117050
크로스의 상당히 멋진 선택으로 봤습니다. 스토리 역시 그렇고..
지단이 엔조 프란세스콜리를 롤모델로 삼는것과 같이
크로스의 성장 과정상 미쿠를 우상으로 생각하는건 자연스럽고 멋집니다.
근데 그 미쿠와 지단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재밌긴합니다.
미쿠가 누굽니까?
대표팀뿐 아니라 AS칸느 시절부터 지단의 뒤를 밟아오던 선수입니다.
스타일도 상당히 비슷해서
2002 월드컵에서도 지단 백업(윌토르나 조르카에프등과 나눠 )으로 1경기 우루과이전을 소화했었죠.
지단에게 가려졌지만 (피해를 본건 아니고 가려졌을뿐..근거는 나중에..)
브레멘에서 역사를 쓰고 아주 훌륭한 선수입니다.
아무튼 축구 초강국의 어린 선수가 자국선수가 롤모델이 아닌
그리고 당시 시대의 아이콘 지단이 롤모델이 아닌
미쿠를 롤모델로 지정한건 흥미롭지 않을수 없습니다. 언급했듯 지단과 엔조와의 관계처럼..
개인적으로 이런 연관고리를 찾는것에 재미를 느끼는데 이번은 연관성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2002 챔스 결승과 1987 결승의 연관고리등
한번 해볼만한 주제들은 아주 많이 있죠.
또 이런것도 있겠군요.
에프엠을 가끔하면 지단이 사우스햄튼의 신임감독으로 자주 선임된다.
지단과 아틀레티코
그리고 아틀레티코와 사우스햄튼 관계도 재밌는 것들이 있죠.
결국 아틀레티코를 매개체로 연결되는 이런것들을 안다면 아주 흥미로운 부분이라 봅니다.
사이비가 판치고 우주가 이글거리는 시기에 적절한 글은 아니지만
그것과는 좀 다르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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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정마드리드 2016.11.09ㅋㅋㅋㅋㅋ 재미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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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날도 2016.11.09@진영정마드리드 허무맹랑한 얘기로 안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이런건 진지하게 보는글은 아닙니다. 지극히 재미로 보는..
진지한 글은 또 나중에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이트 2016.11.09노예가 아프기나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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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6.11.09패스 성공 횟수 이런걸 사실 공식적인 집계나 상을 주는 것도 아니라 아직은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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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좀하자제발 2016.11.09진짜 망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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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lonso14 2016.11.09어쩜 우린...복잡한 인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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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도 2016.11.10평소 욕설과 비속어를 많이 섞고 적는편인데
그 부분을 제외하니 꽤나 흥미로운 주제임에도 제 능력상 밋밋했다보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부상이 발생했다면 약간 희망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봅니다.
/라그님 .. 저같은 축구팬도 알 정도로 해외에서 돌아다닌 기사인데 크루스 정도라면 의식은 했겠죠ㅎㅎ
크루스가 여론에 무덤하다고쳐도
패스에 대한 프라이드가 남다른 친구라 분명 욕심은 있었을거라 저는 봅니다.
그건그렇고 패스란게 저번에 간단히 적었듯 분류가 가능한데
(길고 짧고 그런게 아니라) 그 분류를 하며 패스를 나눠서 계산해보는것을 저는 더 선호하기에 실제 중요한 경기들을 그렇게 분류해서 계산해보고 있는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축구에서 패스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그런만큼 분류를 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2년전부터 느꼈습니다.(드리블과 같이 진행중)
정말 무가치한(오히려 -인것 포함) 패스들이 있는데 그런 패스들을 많이하는 선수도 존재하니 단순 패스 숫자만으로는 가치평가에 오류가 생길수 있습니다.
물론 그건 드리블이나 기타 스탯들도 마찬가지란건 다들 잘 아실겁니다.
/그나저나 라그님은 저번 축구에서 10경기와 30경기 큰 차이 없다는 말만 두고 커멘터리박스에만 보이시던데 오랜만입니다.
거기에 대한 답변은 어떻게 되는지요? ㅎㅎ
역사적으로 감독 데이터들을 한번 찾아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국 토론은 시간이더군요.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
Raul 2016.11.12최다 패스 성공횟수 이런건 흠... 저도 라그님 말씀처럼 그런거까지 일일히 신경 써줄 필오는 없다고 봅니다. 트로피 따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거 일일히 신경 쓰면 스쿼드 운용도 힘들다고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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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도 2016.11.13라울님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본문에서 약간 부연 설명을 했다면 오해를 안 드렸을것 같습니다.
\"이런 선수 기록 디테일도 신경써줘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
이 문장만으로는 보면 충분히 오해를 할만한 내용입니다.
제가 아쉬워한건
◆ 마지막 경기에 리그 순위가 확정난 상태에서였기에 그렇습니다.
38라운드 데포전 0-2서 ..저쪽 바셀로나 구장 경기도 다 끝난 사실상 리그 1,2위 확정인 순간이였죠.
그래서 날두도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 시켜주고 그런 경기란거 아실겁니다.
승부나 시즌 최종순위등이 결정난 상태에서는 감독이 선수의 위신을 위해 하는 배려 뭐 그런거라 생각합니다.
크루스 역시 이스코와 교체됐는데
크루스의 패스기록 도전을 알았다면
크루스대신 모드리치를 쉬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뭐 그런걸겁니다. 이스코에게 마지막 경기를 뛰게 해주는 배려도 성공시키는거니 이 점이 일석이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지날도 2016.11.13과거 1415 리그 마지막 경기서도
날두를 외데가르드와 교체시켜줄때 역시
날두 골기록이 1가지 남아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쉬움은 그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물론 외데가드에 기회를 주는건 좋으나 다른 선수와 교체도 좋았을거 같다는 얘기겠죠.)
참고로 선수기록들에 대한 저의 입장은 엊그제 아래 댓글로 간단히 적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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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보충설명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