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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내일 5시

엎질러진 물

김자파 2016.11.09 11:01 조회 2,259 추천 4


어떤 일이 발생하면, 일단 일이 발생한 것은 결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핵심선수 토니 크로스의 부상에 대하여 누구탓이다 따지는 것보단,
괜찮은 플랜이 무엇인지 토의하는게 더 좋겠죠.

(물론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뇌부가 아니기에, 무의미한 토론일 뿐입니다만)


현재 중앙미드필더로 가용할 수 있는 선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모드리치, 코바치치, 이스코, 하메스]
또한 그 자리에 넣어도 1인분 몫을 해낼만한 선수도 언급해 보겠습니다.
[호날두, 바스케스, 아센시오]

지단의 이번 시즌은 거의 4-3-3 이 베스트 플랜으로 보이며,
3미들에 들어갈 선수는 아직도 많습니다.
물론 토니 크로스를 대체할 만한 선수? 우리팀에 없습니다.
전세계를 돌아봐도 당당하게 들이밀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나은 플랜이라면,
모드리치는 종전까지 하던대로 뛰고,
토니 크로스의 역할을 맡을 한 명의 선수를 투입,
그들의 중심에서 보조해줄 선수로 아마 코바치치를 쓸 것 같은데요.

토니의 빈자리에 들어갈 만한 선수라면, 아마 지단이라면 일단 이스코부터 쓸 것 같고,
이스코의 폼이나 성적에 마이너스가 보인다면 하메스를 쓰겠죠.


아래는 제가 생각하는 [누구탓]입니다.

1. 지단 탓? :: 토니의 부상은 지난 경기에서의 태클 때문이기 때문에, 무리한 출장으로 엮어서 지단 탓으로 돌리는 것도 잘못되었습니다.
2. 보드진 탓? :: 또한, 어차피 백업이 존재했다 하더라도 결국 토니 크로스가 계속 뛰었을테고, 그 백업은 벤치나 달구는 신세가 되었을테니, 백업이 없으니 불안하게 만든 보드진 잘못이란 것도 잘못되었습니다.

제가 굳이 원망을 해보자면, 챔스 결승전 연장까지 소화해낸 우리팀 선수들 대다수가 휴식의 여유가 부족한 채, 코파 2016과 유로 2016 대회, 그리고 중국에서 열린 ICC 대회였나요?
이런것들을 소화해낸다고 체력적 상황이 말이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팀처럼 휴식이 부족한 빅클럽들의 초반 행보가 좋지 못했던 거라고 봅니다.
그 와중에도 결코 지지않는 레알 마드리드를 보여준 지단 감독에겐, 전술적 재능은 차치하고서라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차피 스포츠는 결과가 모든걸 증명해내니깐요.


카카에겐 시간이 더 필요했고, 베니테스에겐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증명해야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시간과 기회입니다.
지단에게 주어진 시간은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 결과가 드러난 것도 아닙니다.
더비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의 부상이 발생했다고 해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더비전 ☜링크
이런게 가능한 것이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지단 감독은 특히 더비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왔는데, 조금 더 기대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레매의 어느 회원 분의 명언이 생각납니다.
[지단 하면 드라마]

저는 드라마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드라마같은 전개를 기대하며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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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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