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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비야레알 전 후기

라그 2016.09.22 11:24 조회 1,609 추천 2


 오늘은 짧게.

 지단이 어려운 상대임에도 주전 일부를 쉬게 해주는 강수를 두었지만 실효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다행히 꾸레와 알레띠가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그나마 큰 타격은 아니지만, 또 반대로 이겼으면 많이 도망갈 수 있었는데 아쉬운 결과긴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비가 강한 비야레알 상대기에 무승부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긴 했지만 오늘 무승부는 효과적으로 움직이지 못한 부분이 있기에 의미가 있네요. 

 지금 팀은 분업화 상황에서, 개개 선수의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오늘 공격진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호날두와 벤제마가 상대 수비벽에 밀려서 박스 안에서 효율적인 위치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크로스는 많이 올라오고, 그 것이 개인의 역량에 의존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만 그것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소위 내줘도 좋은 슈팅이 되어 결과적으로 의미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베일을 뺀 것 역시 악수가 되었습니다. 벤제마의 교체는 늦었고, 크로스 위주로 흘러간 후반전에서 모라타는 공중전에 딱히 강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메스를 왼쪽으로 뺀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고요.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면, 오늘은 호날두와 벤제마를 빼고 모라타와 바스케스를 선발로 하고 하메스를 중앙에서 바스케스, 모라타와 연계하면서 베일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식의 플레이를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BBC가 나오는 날보다 아닌 날 경기력이 좋은 경우가 많다는건 많은걸 시사한다고 봅니다. 

 팀이 내부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은 크게 3가지라 보입니다. 압박해서 볼을 얻게 된 다음 공격으로 전환되는 것이 너무 느리고, 공격 작업에서 개인의 역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정밀한 부분 전술(특히 어태킹써드에서의 연계)의 필요, 여기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하메스 활용 방법의 진화..인듯 합니다. 개인 역량으로만 승리할 수 없다면, 팀 단위의 공격이 필요합니다. 

 질 경기 내주는건 어쩔 수 없지만, 오늘 경기는 조금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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