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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하루 늦은 축알못의 슈퍼컵 후기, 헤세 이적에 대한 생각

Raul 2016.08.11 17:47 조회 2,327 추천 1
최근 올림픽 축구에, 슈퍼컵까지.. 이번 주는 거의 하루에 4시간 씩 뿐이 못 잔거 같네요... 그래도 


구 많이 하니 참 좋군요. 하루 늦었지만 간단하게 제가 느낀 슈퍼컵 후기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축알못이니 많은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네요.


일단 시즌 첫 단추를 훌륭하게 꿰어낸데 큰 의미를 두고 싶네요. 경기력이야 뭐 아직 시즌 초에다


가 우리 선수들 유로 여파도 남아있는 선수들도 꽤 있고 주전들도 많이 빠졌죠, BBC, 크로스, 페


페, 나바스. 물론 페페와 나바스의 공백은 바란과 카시야가 잘 메워줬다고 생각하지만 BBC와 크로


스는 좀 아쉬웠네요. 특히 토니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는데 전반전에 공을 배급해줄 선수가 없어


서 그런가 공격이 전반적으로 답답하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모드리치까지 없으니 더더욱.. 코바


치치는 하아...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선수였는데 오늘 보니 어디 임대 가서 경험치 쌓


고 오지 않는 이상 마드리드에서의 자리는 없다고 봐야할거 같네요. 드리블은 잘하는데 그게 끝인


듯. 드리블도 뭐 좁은 공간을 벗어나는 드리블이라기보다는 빈 공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데 그


게 끝이에요. 그 뒤에 선택지가 워낙 구리니... 개인적으로 어디 임대 가서 경험치 좀 쌓고 오길. 


그리고 카르비와 마르셀로는 정말 월드클래스 풀백이라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특히 오늘은


카르비에게 감탄했는데요, 엄청난 운동량과 막판에 해결해주는 능력까지 오늘은 정말 완벽한 모습


을 봤습니다. 근육 부상이 잦은게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라모스 역시 결승전의 남자... 패색이 짙


어서 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동점골을 넣고, 말도 안되는 오심으로 취소되긴 했지만 역


전골까지 넣었었죠. 그리고 아센시오는... 재능입니다. 정말 재능이라고 생각되네요. 지단이나 보


드진은 팀에 남긴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스코, 하메스, 아센시오라.. 잘 쓰지도 않는 공미 포


지션에 3명이나 있는건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센시오는 챔스권 팀에 임대 가서 경험치 좀 더 쌓고


포텐 터트려서 오면 좋겠네요. 그리고 하메스는 훈련 때 어떤진 모르겠는데 오늘 경기 내용만 봐선


크게 나쁘다고 느끼진 않았거든요. 아센시오한테 밀려서 후보로 나올 정도라니.. 물론 지단이 판


단해서 아센시오가 더 폼이 좋아서 아센시오가 선발로 나왔겠지만 하메스는 심기일전해서 첫 시즌


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벤제마는 유로도 안나온 애가 휴식기에 실컷 놀고 정작 프리시


즌 경기에 쓰려고 하니 부상을 당해서 참 그랬는데 경기 때 보니 부상 여파가 있는지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거 같아보이더라고요.. 정신 차리고 축구만 좀 열심히 해줬으면... 그리고 전반적으


로 선수들 몸이 완전히 올라온거 같지 않습니다. 다들 움직임이나 그런게 정적으로 느껴졌는데


시즌 개막이 곧 다가오니 남은 시간동안 몸 잘 끌어올려서 이번 시즌도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


네요.


그리고 헤세의 이적에 관해서 제 생각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헤세의 이적은 마드리드 팬이라면


누구나 아쉽겠죠. 13/14시즌 정말 센세이션한 폼을 보여줬고 그 당시 호날두의 대체자를 찾았다


며, 오랜만에 나온 대형 유스 공격수 출신이였으니깐요. 근데 부상 이후 그 때의 폼을 찾지 못했


고, 저번 시즌 바스케스가 백업으로 아주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계약이 1년 남


은 올해, 자신이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할거라는걸 알고 파리로 떠난거 같네요. 사실 1년 남은 


선수한테 25M이면 굉장히 잘 쳐준 가격이죠. 토니 크로스가 얼마에 왔는지 생각해보면, 토니보다


보여준게 없는 헤세한테 저 돈이면 굉장히 구단이 잘 판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구단에서는


헤세가 원하는만큼의 기회를 주기도 어렵고, 기회를 준다한들 터진다는 보장이 없죠. 십자인대


부상이란게 한번에 훅갈수도 있다는건 여러 선수들이 보여줬으니까요. 파리 입장에서도 임대는 


싫고, 헤세 입장에서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구단이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방법으로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기를 바라지만 파리로 간 이상


힘들어보이는건 사실이네요.. 부디 꽃길만 걸으면서 잘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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