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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타페::

축알못의 올림픽 축구 1차전 관전 후기

Raul 2016.08.05 16:47 조회 1,711 추천 1
조별리그 3경기 중 최약체이자 시간대도 그나마 제일 좋은 8시에 했던 피지전을 봤습니다, 나름대


로 간략하게 후기를 써봤습니다. 축알못이니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먼저 전반전은 생각보다 갑갑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느끼셨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kbs 중계로 봤


는데 피지가 전반 32분 즈음 첫 실점을 하는게 통계상 가장 많이 나온다고 이영표 해설위원이 계속


그랬는데 귀신 같이 31분 거의 끝나갈 때 쯤 류승우 선수가 골을 넣었죠. 그 전까지도 뭔가 계속 갑


한 흐름이였습니다. 뭔가 될듯, 안될듯 안되고 슈팅도 잘 못 날리고.. 측면의 심상민, 이슬찬은 


거의 윙처럼 전진하고 전방의 류승우, 권창훈이 계속 안으로 파고들면서 슈팅을 노린거 같은데 


뭐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죠. 게다가 류승우가 얻어낸 pk를 문창진이 실축하기도 하고.. 개인적으


로 문창진한테 기대를 많이 했는데 pk 실축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골대를 맞췄는데 키퍼도 방향을


맞췄어가지고.. 지배하긴 했는데 갑갑한 흐름이 전반전에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하고나


서도 2번째 골이 들어가기 전까진 갑갑했죠. 근데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한 타이밍 빠른


슈팅, 류승우의 돌파에 이은 권창훈의 연속골, 류승우의 강한 슈팅 등 3골이 2분 사이에 터지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잡았죠. 그 후에는 뭐 일방적이었다고 봅니다. 그전까지 피지가 나름대로 키퍼부


터해서 엉성한듯 엉성하지 않게 어찌어찌 잘 막다가 저 3골이 한 번에 터지고 나서는 완전히 무너


지더군요.. 안타까웠.. 그러고 손흥민이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류승우가 얻어낸 pk를 손


흥민이 마무리했죠. 개인적으로 류승우의 해트트릭이나 문창진이 자신감 얻을 수 있게 한 번 더


기회를 줬으면 어땠을까 싶었는데 손흥민의 자신감 및 감각 회복에 신태용 감독은 더 초점을 맞


듯 합니다. 뭐 결국 류승우는 해트트릭을 해냈으니.. 그리고 석현준 선수도 2골을 넣었는데 아직


몸상태가 제 궤도로 올라온거 같진 않더군요. 속도나 트래핑이나 아직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게 보


였는데 본인도 인터뷰에서 아직 부상의 영향이 남아있는거 같다고 인터뷰했고.. 빨리 회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심상민... 하아... 서울 팬인데 얜 정말.. 전반전엔 그래도 괜찮았던거 같고, 자리 잡


는건 잘했는데 왜 볼 잡으면 주춤주춤하면서 속도를 잡아먹고 타이밍 못 맞추는지.. 후반전에는


공 잡으면 끌다가 백패스하고, 막히거나 그랬죠.. 답답했습니다. 이슬찬은 그래도 나름 괜찮았던


거 같은데 심상민은... 서울에서 경기를 많이 못 뛴 상태라 폼이 많이 죽은거 같아요. 그리고 황희


찬은 확실히 물건은 물건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공격수인거 같아요, 확실


히 석현준과는 다른 옵션으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어줄 수 있는 선수인거 같습니다. 1:1 놓친게


아쉽더라구요. 전반에.. 그래도 오늘 전방에서 호흡 맞추고 하는건 나쁘지 않았다고 봐요. 앞으로


잘 커서 국대의 큰 힘이 되주길. 그리고 후반전에 피지가 많은 실점을 하면서 공격쪽으로 교체를


많이 단행했는데 이 때 피지의 역습에 우리 수비가 좀 애먹더라구요.. 상대가 피지여서 망정이지, 


만약 독일이나 멕시코한테 그런 역습을 줬다고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물론 양 풀백이 윙처럼 전진


한 것도 큰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그리고 이창민, 구성윤, 김민태 이 선수들은 혹시나 메달을 딸


때를 대비해서 이번 피지전에 뛰게 해준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퍼야 김동준이 주전, 이창


민 자리에는 박용우도 뛸 수 있죠. 서울의 박용우가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올대의 박용우는... 그


리고 최규백 선수는 경고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일정이 빡빡하고 스쿼드의 깊이도 얇은 올림픽이니


만큼 카드 관리 잘해주길 바랍니다. 수비는 뭐 오늘 평가할 건덕지가 별로 없을것 같구요..


여튼 오늘 제가 생각한 mom은 역시나 류승우입니다. 왼쪽에서 공격의 흐름을 살려주고, 답답한


경기흐름을 많이 바꿔준 선수죠. 실제 3골 2어시, pk 2개를 유도했구요. 다음 독일전에서 심기일전


해서 오늘 같은 모습을 또 보여주길 바랍니다. 아쉬웠던 선수는 문창진..? pk 실축도 실축이지만


그 이후 자신감을 잃었는지 뭔가 기대했던 과감한 플레이가 없었던거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권


창훈도 골 넣기 전까진 좀 별로였는데 오늘 2골 넣어줬으니 뭐... afc u-23세 캐리하던 그 때의 폼


은 부상 이후로 아직 못 찾은거 같은데 서둘러서 폼만 회복해주면 워낙 뛰어난 선수이니만큼 잘


해줄거라고 믿습니다. 다음 경기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랍니다. 이상 축알못의 후기


였습니다... 피드백이나 의견 개진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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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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