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Buschmann] 토니 크로스 인터뷰 ①

프랭크: 오늘은 토니의 집을 방문해 봤습니다!!! 여기 약간 좁긴 한데...(더 말하려는 거 끊음)
토니 : 네네 맞아요! (laughs)
프랭크 : 언론사나 기자들이 여기 얼마나 자주 오나요?
토니 : 집에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에요!!
프랭크: : 그럼 제일 중요한 질문부터 갑시다. NBA 매치에 배팅해 본 적 있어요? 내가 듣기론 펠릭스 (토니 동생)랑 하고 있다던데.
토니 : 맨날 맨날하죠!! 우리 맨날 배팅하는데요!!! 항상 연락하거든요. 이번 달에는 펠릭스가 다시 저보다 더 잘하고 있어요. 인정합니다. 제가 지고 있어요. (약간 우울해짐)
프랭크 : 보통 그런가요?
토니 : 아뇨 절대! 근데 자주 그러긴 해요..... (토무룩...)
프랭크 : 펠릭스가 이번 달에는 4-1로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나한테 그러던데?
토니 : 네.. 뭐 맞겠죠...(잘 모르는 척 얼버무림) 아니 근데 걔가 항상 이기는 건 아니라니까요? '가끔' 그런거라구요!! 이제 플레이오프가 시작하니까 제가 펠릭스 이길 수 있을 거에요.
프랭크 : 그리고 월말에는 진 사람이 이긴 사람한테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맞아요?
토니 : 네 (본인이 지고 있어서 더 이상 배팅 얘기 하기 싫은 듯ㅋㅋㅋㅋㅋ)
프랭크: 자세히 좀 말해 봐~
토니 : 진 사람이 이긴 사람한테 깜짝 선물을 해 줘야 돼요. 지금까지 대부분 제가 준비했었죠...
프랭크 : 그냥 솔직하게 얘기해 봐요. 펠릭스한테 뭐 줬어요?
토니 : 음... 최근에는.. 아! 펠릭스랑 걔 여자친구한테 강아지가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강아지 밥그릇 선물해 줬어요. 거기다가 강아지 이름도 제가 새겨서 선물했는데, 이름은 그냥 제가 맘대로 지어줬어요. (왜 남의 강아지 이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펠릭스한테 달라스 매버릭스 팬 키트랑 모자, 아무튼 전부 다 제가 선물해줬구요. 지금까지 전 항상 독창적인 선물들로만 준비했거든요. 이젠 펠릭스도 저한테 선물 좀 해봤으면 좋겠네요.
프랭크 : 농구가 뭐가 그렇게 재밌어요? 펠릭스랑 둘이 아주 좋아 죽더라고 항상. 왜 그런 거에요, 뭐가 그렇게 재밌어?
토니 : 음, 제 생각에 농구는 진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에요. 사실 전 다른 스포츠들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축구보다 더... (오마이갓) 물론 저는 노비츠키를 워낙 좋아하고 그래서 매버릭스를 좋아하는 거고... 전 매버릭스가 결승에서 졌던 거 지금도 기억해요. 그리고 몇 년 뒤에 매버릭스가 결국 우승하긴 했지만. 전 진짜 NBA 덕후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팬질 중이에요. 시간대가 달라서 경기 챙겨보는 거 진짜 힘든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전 진짜 엄청난 팬인거죠.
(NBA 챙겨보는 마드리드 거주자 = 엄청난 팬 = 라리가 챙겨보는 한국 레알팬들)
프랭크 : 어떻게 그래? 너도 경기 뛰어야 되잖아. 경기 뛰고 나서 매치도 챙겨보고 그런다구? 아니 어떻게 새벽 3시에서 6시까지 하는 라이브 경기를 챙겨봐요? (아저씨 새벽경기를 라이브로 챙겨 본다는 거에 충격머금..)
프랭크 : 진짜? 진짜 그렇게 챙겨본다구요?
토니 : 네! 진짜라니까요. 이번 시즌에 제가 진짜.... 어..... 이번 시즌 동안은 괜찮았어요. 근데 최근에 플레이 오프가 시작하면서, 매치가 새벽 3시에서 6시에 중계되는 거에요. (아마 플레이 오프 시간대만 새벽이라는 거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네요) 근데 특히 매버릭스가 엄청 엄청 중요한 매치가 있으면요, 저도 너무 긴장되고 떨려서 잠을 못 자겠어요. 그래서 그냥 밤 새고 있다가 경기 보고 잠을 자는 거죠. 자고 일어나서 보는 게 아니라요. 전 그거 못해요. 결과를 미리 다 알고 경기 챙겨보는 거요. 그렇다고 결과 스포 안 당하고 나중에 챙겨보는 거? 그것도 절대절대 못해요!!! 그냥 무조건 라이브로 중계 방송 봐야 된단 말이에요!!
물론, 근데 항상 그럴 수는 없어요. 특히 저도 챔피언스 리그 매치를 앞두고 있다면,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경기 챙겨보고 그러는 건 절대 못하죠. 근데 제 스케줄이 괜찮다면, 전 무조건 라이브로 봐야 됩니다요. 밤이든, 새벽이든!!
프랭크 : 노비츠키랑 그럼 개인적으로 만나 본 적 있어요?
토니 : 아니요. 없어요. 그냥 트위터로만 이야기 해봤어요. 근데 그건 솔직히 힘들어 보여요. 노비츠키가 워낙 바쁘니까. 또, 노비츠키는 여름에 시즌 오프잖아요. 근데 저는 월드컵도 있고 유러피언 컵도 있고. (토무룩...) 아마 언젠가는 만날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럴 필요 없어요! 그냥 전 노비츠키 경기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신나고요, 또, 인간적으로 노비츠키는 진짜 완벽한 제 롤 모델이에요. 그러니까 언젠가 노비츠키를 만날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
프랭크 : 노비츠키가 많은 축구 선수들의 롤모델인가요? 노비츠키가 팬들을 많이 생각해주고 그런게 인상적이긴 하던데.
토니 : 음.... 제 생각에 팬들을 생각하는 건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노비츠키는 정말 완벽할 정도로 (팬들에게) 잘 하죠. 그럴 기분이 아닌 날에도요. 솔직히 팬들은 이해해줘야 돼요. 경기에 지고 나면, 진짜 천 명 넘는 사람들한테 사인해주고 그럴 기운도 안 나요. 그래서, 네, 팬들을 생각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인데, 노비츠키는 정말정말 잘 하고 있는 거에요. 많은 선수들이 노비츠키를 본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프랭크 : 어떻게 미디어나 언론들을 상대하나요? 기자들 상대하는 게 짜증나지만 해야만 하는 일(annoying duty)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즐기고 있나요?
토니 : 둘 다 조금씩 맞아요. 어떤 때에는, 경기 앞두고 프레스 컨퍼런스에 나가서 경기에 대해 말해야 되거든요? 음.. 근데 또 어떤 건 재미있기도 하고. 만약 사람들이나 기자들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되면요, 같이 대화할 때 그래도 좀 재미있어요. 마치 데이트를 앞두고 두근두근 기대하는 것처럼? 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으려나? 예를 들면, 오늘처럼요!! (사회생활 ㄷㄷ해)
프랭크 : 오- 이거 진짜 기분 좋은데! 특히 토니네 집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정말 특별한 느낌이네요.
토니 : 네, 프랭크 초대하기 전에 제가 뒷조사 좀 해봤거든요. 그러니까 괜찮아요. (laughing)
프랭크 : 자, 그럼 조금 민감한 주제로 넘어가 봅시다. 사람들이... (토니가 가로막음)
토니 : 아니 근데 뭐 노트로 적어 온 거 없어요? 질문 미리 준비해 와서 읽고 이런 거? 아니면 그냥 내키는 대로 막 질문하는 거에요?
프랭크 : 없어요. 전 그런 거 안 해요. 뭐 아무튼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많은 사람들이 토니에 대해 이야기 하잖아요. 인터뷰 할 때 물어보니까, 미리 말하자면 절대 나쁜 의도는 아니에요, 근데 어떤 사람들은 " 토니 걔 좀 차가운 사람 아니야?" 이런 이야기를 해요. 아니면 좀 지루하다거나 굉장히 좀 딱딱한 사람이라고 그래요. 말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토니 : 그거 말하기 어렵네요. 아마 사람들은 제가 축구하는 걸 보고 절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전 확실히 선수들 중에 가장 멋지고 화려한 축구선수(주목받는 타입 등을 이야기하는 듯)는 당연히 아니에요. 오히려 그런 건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또, 제 플레이가 보기에는 엄청 화려하거나 짜릿하기보다는, 좀 심플해 보여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아요. 그게 단순해보여도 솔직히 진짜 제일 힘든 부분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주나봐요. (다시 토무룩...) 뭐 어쨌든 제가 항상 화제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아니죠.
프랭크 : 근데, 그러면 왜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까?
토니 : 아마 제 생각엔, 제 사적인 부분들이 커다랗게 헤드라인으로 뽑히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전 집에 있는 걸 좋아하구요, 특히 가족들이랑 같이 있을 때 되게 편안함을 느끼거든요. 솔직히 사람들이 저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든 전 중요하게 생각 안 합니다. 정말 제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저에 대해 오해하지도 않고, 그 사람들과는 저도 이야기 많이 하거든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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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5.04.21토무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느바 좋아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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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어이 2015.04.21개간토 인터뷰도 재밌게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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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2015.04.21노비츠키 진짜 광팬인거 같네요 ㅋㅋ
매버릭스 올해 우승도 힘들어보이던데 ㅠㅠ -
아더 2015.04.22밑에글이랑 중복 아닌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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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원더보이 2015.04.22*@아더 같은 인터뷰이긴 한데 이건 풀버전 중에 앞부분이구요. 전에 올렸던 건 인터뷰 딴 방송사에서 기사 형식 프리뷰로 냈던 거에요. 풀버전 뒷부분. 스크립트를 또 찾아야 되는데 못찾을까봐 일단 보류해뒀어요. 프리뷰 기사에 뒷부분 내용이 약간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풀버전으로 다 올리면 삭제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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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5.04.22잠시 보다보니까 저 왼손으로 머 쓰는건 의도된 무슨 테스트 같은건가요 아니면 크로스가 원래 왼손잡이인가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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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원더보이 2015.04.22@태연 사인하는 걸껄요? 크로스 왼손잡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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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턱 2015.04.22번역감사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