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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경기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누드반니스텔루이 2015.04.15 14:15 조회 1,735 추천 2
오늘경기 뿐만이 아니라 근 4~5년간 저희팀 선수들이 너무 거칠어졌다는 점이 걱정되네요
만주키치가 초반에 팔꿈치로 라모스 찍고 그때부터 레알선수들도 만주키치 상당히 자극했죠. 
제입장에서 AT 선수들이 어떻게했고 심판이 AT에 어떤 판정을 했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의 도발을 떠나 이런식으로 자꾸 문제가 일어나는 상황 자체가 싫네요. 상대의 자극적인 행동들에 반응을 안하기 힘든것도 알지만 언제부턴가 레알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유난히 거칠고 화를 참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이 나오는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레알마드리드에 거친 선수들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다만 당시의 선수들은 그냥 선수의 특성상 거친면이 있었던것이였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팀 성향 자체가 너무 거칠어지는것이 아닌가 생각될정도로 한두명 선수의 문제가 아니에요. 현재 우리팀에서 가장 거친 선수인 페페도 에칸페라시절부터 거친면이 부각되었던 선수였지만 페페 옆에서 수비보던 다른 선수들은 거칠고 폭력적이라는 소리는 하지 않았죠. 에인세나 살가도, 라모스등이 투쟁심이 있다고 이야기해도 거칠진 않았으니까요.

근데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에게 번번히 무릎을 꿇으면서 선수들이 받는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경기도중 표출되었던 것인지, 선수들이 어느순간부터인가 거친 파울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엘클라시코에서 수비진의 퇴장이 잦았던 것은 판정의 불공정성을 논하기 이전에 우리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비해 훨씬 거칠었고, 바르셀로나는 이점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과도한 액션들을 하게되고, 거기에 더 화난 선수들은 아예 이성을 잃어버리고, 이후엔 감독까지도 이성을 잃었었죠. 

AT와의 경기에서 보여주는 폭력성은 순서는 바뀌었지만 결과는 비슷합니다. 단지 처음의 발단이 우리팀이 아닌 아틀레티코인 점만이 다를 뿐이죠. 지난시즌의 코스타나 가비, 투란, 후안프란등이 굉장히 거친수비를 하자 우리팀 선수들도 이에질세라 같이 폭력적으로 경기가 벌어졌는데 경기결과를 떠나서 '이놈 하나는 내가 담구고 경기끝낸다'라는 것처럼 양팀다 너무 전투적으로변합니다. 

사실 이런 폭력적인 행동이 상대 선수를 위축되게 만드는 등의 효과는 있겠지만 축구를 보는 팬의입장에서는 지켜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이제 엘클라시코나 마드리드더비를 보면서는 팀의 승리보다도 퇴장이나 부상이 없기만을 기원하게됩니다. 

그리고 팀의 이런 폭력적인 행동을 상대팀과 비교하며 감싸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라모스의 엘보우나 카르바할이 만주키치에게 주먹질한것, 그 이전에 일어났던 우리 선수들의 수많은 폭력적인 장면들은 타팀팬들보다 레알팬들인 우리가 더 비판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클럽을 좋아해서 경기를 보는것이지 그런 폭력적인 행동들을 보려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새벽시간에 다음날 컨디션을 포기하고서 경기를 보는게 아니니까요.

물론 타팀팬들은 비판보다는 원색적인 비난을 할테지만, 굳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수 없는 논쟁이니까요. 

상대팀이 어떻게 행동하든 그냥 우리는 우리만의 축구를 했으면 합니다. 폭력적으로 상대를 위축시켜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잖아요 레알마드리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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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arrow_upward 가입하고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arrow_downward 뭐 경기력이나 징계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