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맨체스터 시티::

졸면서 본 경기평

쭈닝요 2014.08.23 15:47 조회 1,989
아틀레티코 얘기부터 하자면 확실히 득점루트가 바뀌었다는 느낌. 
코스타 -> 만주키치의 선수 변화가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예전방식이 코케의 롱레인지 스루패스 -> 코스타 1인 단독 역습 -> 적은 기회에서 확실하게 골을 터뜨리는 코스타의 개인능력으로 골을 넣어왔다면 이제 파워드리블러인 코스타는 없고 대신 만주키치를 미끼로 그리즈만 등 1.5선에서 슛하는 형태로 바뀌었음. 

즉 코케 -코스타 루트 + 라울 가르시아 침투 + 셋피스가 예전 득점 루트였다면
지금은 만주키치-그리즈만 루트 + 라울 가르시아 + 셋피스가 득점 루트인듯.
아무래도 공격수 직적득점이 최우선 루트라 리그 승점경쟁에서 아틀레티코가 1위 경쟁을 하느냐 못하느냐를 그리즈만의 골결정력이 좌우할듯. 
챔스 같은 토너먼트는 안지는게 우선이라 여전히 강력할거 같네요. 4강 전력임.

우리팀 얘기로 넘어오면 저는 뭐니뭐니 해도 디마리아가 아쉬웠음. 
사실 챔스 결승에서도 아틀레티코의 토나오는 압박을 못뚫고 고전하다가 디마리아의 개인능력으로 어렵게 돌파구를 열아갔는데, 이런 디마리아가 없으니 흐름을 반전시킬 요소가 부족. 디마리아는 수비수 1,2명 같은건 그냥 제쳐버리기 때문에 국부적인 붕괴를 일으킬 수 있었는데 지금 레알 마드리드에 디마리아만큼 돌파력이 좋은 선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디마리아의 효과는 미드필더를 역삼각형으로 구성하는데서 오는데 디마리아-모드리치가 각각 한쪽이 막힌다 해도 빠른 사이드 체인지를 통해서 다른 미드필더가 다른 수비수를 상대하면 되는 이점이 있었음. 또 계속 사이드 체인지를 반복하며 상대수비를 흔들다가 중앙으로 바로 찔러주는 방식도 잘 먹혔는데 

오늘같은 정삼각형 형태에선 역시 돌출된 공미가 상대 압박에 바로 잡아먹히네요. 하메스는 디마리아 같은 수비마인드가 없어서 안첼로티가 역삼각형을 꾸리는걸 망설이는거 같고 오늘도 공격올인 역할로 기용되었죠. 아틀레티코가 중원 압박에서 세계최고라는 걸 감안하면 정삼각형 미들이 챔스나 엘클라시코 같은 최고레벨 경기에서 통할지 시험무대였는데 결과적으로 안통한다는걸 봤네요.

앞으로 과제는 디마리아의 잔류가 우선이고 하메스의 적응이 둘째일듯. 하메스가 적응하는 1년동안 하메스만 믿고 가기에는 전력 저하의 냄새가 강함. 미드필더 구성이 우리팀의 뼈대라고 봐서 이게 무너지면 연결이 약한 3톱까지 무력화 되는것도 순식간. 디마리아는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7

arrow_upward 창끝의 날카로움과 방패의 견고함 arrow_downward 지극히 주관적인 선수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