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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회자정리 거자필반

백의의레알 2014.07.18 22:07 조회 2,247 추천 5
카시야스 문제로 지금 게시판이 상당히 시끄러운데...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간단하게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겁니다.

카시야스가 떠날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폼으로는 레알의 목표를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보니까요...


02-03 시즌 4강 유베전이 끝나고 영원한 레전드이자 캡틴일 것 같았던 이에로가 떠났습니다.

이에로의 폼도 떨어졌고 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겼기에 이에로가 떠났죠.

하지만 11년 만에 지도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단 역시도 본인이 떠날 때를 알고 있었던 것인지 한참 잘하고 있을 때였던 05-06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하겠다는 발표를 합니다. 당시 폼이 엄청 떨어진 상태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월드컵에서 마켈렐레, 비에이라와 함께 중원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 라고 말하는 듯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도 멋지게 은퇴했습니다.

그러나 무리뉴 체제 하에서 다시 돌아와서 지금 지도자 생활하고 있습니다.


라울, 레알의 영원한 캡틴일 것 같았던 그도 무리뉴 집권 이후 세대교체와 변화의 물결 속에

떠났습니다. 당당하게 주전으로 뛰고자 말이죠. 그래서 샬케에 가서 주전으로 뛰고 엄청난

활약을 하고 팬들한테 사랑까지 받는 선수가 됐습니다. 지금은 중동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지만 분명히 다시 돌아오겠죠.


구티 역시 라울과 함께 떠났습니다. 그는 터키 무대에서 도전했죠. 아마 구티도 언젠가는 코치로

돌아올 겁니다.


말디니나 사네티, 긱스, 스콜스처럼 한 팀에서 멋지게 은퇴하는 것도 분명 멋진 일이지만,

위의 사례 말고도 델 피에로나 앙리, 베컴처럼 계속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것도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조금 못한 리그나 팀에서 뛰더라도 그 선수가 그 무대에서 다른 선수들의 귀감이 되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선진 기술 등을 전수해 주는 것도 어찌 보면 축구를 위한 일입니다.


스페인 현지 팬들의 입장이야 다르겠지만 실력이나 언론과의 마찰 문제로 볼 때 카시야스가

떠날 때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건 본인의 몫이고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나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건 카시야스도 다른 레전드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돌아올 것 같습니다. 이에로나

지단처럼 말이죠. 그런 믿음을 갖고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떠난다면 수고의 박수를 보내주고,

꼭 다시 돌아올거라는 믿음을 가지면서 보내줘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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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arrow_upward 결국 카시야스의 의사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arrow_downward 나바스건 카시야스건 로페스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