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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나바스건 카시야스건 로페스건

jaero 2014.07.18 21:10 조회 2,197 추천 3

잘하는 선수 쓰면 됩니다.


팀이 기존 골리에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이유없이 나바스를 영입하려 하지 않겠죠.

구단에서 애초부터 카시야스를 주전으로 쓰려면 나바스 영입하지 않습니다.

로페스 선수 본인도 클럽에서 계속 뛰길 원하는 상황에 나바스 같은 선수를 2옵션 골리로

10m 바이아웃이나 지르면서 살 필요가 없죠.

로페스가 뭐 완벽한 서브급 골리도 아니고 지난 시즌 리그 수문장을 맡았던 골리인데요.

나바스를 영입하려는 것은 저번 시즌부터 이번 월드컵까지 세계 최정상급 컨디션과 폼을

보여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골리라는 포지션 특성상 챔스, 리그 나누고 그런 거 매우 안 좋습니다.

지난 시즌은 우리 골리들이 워낙 개인 능력이 출중해서 잘 돌아간거지 본디 그렇게 주전 골리의

영역을 구분해놓다 보면 골리의 컨디션 조절도 어려운데다가 경기 감각에도 이상이 올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 챔스 뛰어야 되는 선수는 조별에서 토너먼트로 넘어갈 때는 거의 2달 이상 쉬어야

되죠. 지난 시즌은 그저 카시야스 개인능력이 대단해서 잘 해낸겁니다.

애초부터 팀의 최후의 방어 수단이자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선 안되고 한끗 차이로 작게는

경기의 결과, 그리고 그 결과가 나비 효과가 되어 우승 경쟁에서 밀리는 최악의 경우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또 골리는 자기 실전 감각 뿐만 아니라 수비진과의 호흡도 문제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끝없이 이뤄져야 되고 콜 플레이가 안될 상황에서도 골리와 수비수가 서로의

특징과 경향을 읽어서 겹치는 플레이나 미스 플레이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컵 경기를 제외한 리그, 챔스는 한 골리가 병행하는게 정석이고

가장 이상적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바스가 영입되고 기존 골리 둘 중 한 명이 나가거나 아예 기존 골리를 믿고

영입 없이 한 시즌을 밀고 나가는겁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리스크가 매우 크죠.

차선책은 나바스의 영입 후 프리 시즌 동안 로테이션으로 돌린 뒤 기존 골리가 나바스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가차없이 방출하거나 이적시키는 겁니다.


시즌 중에 경쟁의 기회를 주자?

다른 포지션은 몰라도 골리는 시즌 중 경쟁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시즌에 챔스 조별 예선과 8강 토너먼트까지 매우 좋은 선방 능력을

보여줬던 카시야스를 리그에 쓰지 않은 이유가 있을테죠.



카시야스에 대한 여러 의견이 피력되고 그에 따라 시각이 많이 갈리는 듯 싶은데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 그렇게 단정지을 순 없지만 정황 상 가장 이상적이고 정석적인

방법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의견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 방법은 구단 관계자들과 본인들이 가장 잘 알겠죠.

카시야스에 대한 게시글들 제목만 보고 내용과 댓글은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 어떤 회원님들과 특정되지 않은, 단순히 제 사견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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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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