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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실망이 크죠?

파타 2014.05.12 15:06 조회 2,441 추천 2
최근 3경기 상위팀 3팀 다 성적이 안좋네요. 그래서 우리에게 온 기회를 스스로 차버린 꼴이 되버렸는데. 리그 후반기 막판에 상당히 다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3팀 모두다..

일 단 욕은 오래 살만큼 먹은거 같으니, 현실적인 얘기를 해보죠. 리그는 끝났고, 챔스는 남아있습니다. 부상 선수들은 수로만 보자면 이번 4~5월이 상당히 피크네요, 잔부상들이긴 하지만.. 더욱이 오늘 경기에 이제서야 등장한 케디라 아르벨로아는 솔직히 경기력 다 떠나서 빨리 감을 잡기 바랍니다. 챔스 결정전에 가장 중요한건 자원 관리이며, 그들로 인한 전술적 변화의 폭이라고 보거든요.

저 는 안첼로티가 이번시즌 꾸준히 보여준 경기력 (좋고 나쁘고 다 합친)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더욱이 첫시즌에 트레블 가능성을 이 시기까지 유지 시켰던 감독이 근래에 있었나 싶기도 하구요. 또한 동시에 안감독의 나쁠때 경기들이 여전히 좋을때랑 갭이 좀 크다는 사실이 조금 불만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스쿼드 뎁스랑 분리 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니, 더 성장 할 여력이 있다라는 표현으로 남겨 두죠. 저희가 시즌초에 무관마저도 감내하며 지지를 보내자는 말도 심심히 오갔던 레매이지 않나요. 그리고 생각보다 더 잘해낸것에 대한 놀라움에 조금은 과한 집착도 있었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눈앞에 놓친 이 트로피가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구요. 기대도 못했던 성과라고 여겼으니까요.

이러한 부분은 부임 초기 (무리뉴도 그랬고, 이전 페예그리니때도 그랬고,) 감독에 대한 관대함일 수도 있죠. 그리고 년차가 쌓이면 이러한 관대함은 줄고  성적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현실적인 감독 자리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 지구요. 아직은 그 관대함으로 지켜볼려고 합니다.

챔스가 마무리 되어야 시즌을 총평 할 수 있겠지만, 충분히 실망했던 부분도 있고, 충분히 기대 이상이였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감독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충분히 인간적인 면 이라고 보구요. 개인적으로 무리뉴에게 기대한 점이 많았다 실망한 일례가 있어..;; 역시 완벽한 전술가는 없다고 보고 가지고 있는 자원 선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신경 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영입이 명확하게 잡혀 간다는건 아이러니하게도 분명한 목표점을 제시함으로써 나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베스트 11은 정해졌고, 굳이 바뀐다면 중원 한자리 정도? 변화만을 요구 하고 있지만 서브진을 통한 더블 스쿼드의 필요성은 이번시즌을 통해 상당히 대두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이 쪽을 컨셉으로 잡고 스카우터들도 이미 움직이고 있을 거 같구요. 베스트11 자체가 흔들리지는 않는다는 측면이 나름 만족스럽고... 이번시즌 일찍이 시즌 아웃되었던 황금같은 자원들이 셋이나 있고, 둘은 이제 돌아왔다는 것도 조금은 여유를 줍니다.

많이들 실망하셨겠지만, 역시나 아직은 경기가 남았습니다. 리그가 떠나버린 시점에서 더이상 아쉬워 하지 말고, 챔스를 확실하게 대비 했으면 하네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그 동안 경기감각이나 챔스 대비를 위한 여유 있는 운영도 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선수진들의 멘탈이 나태해졌다는 문제로 보지 않고 너무 여유 없이 쫓아 가기 바빠서 경기를 망쳤다 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제 그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고 마지막 리그 경기라도 즐기면서 남아 있는 가장 큰 도전에 당당히 임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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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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