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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그래도 칭찬 한 마디

Butragueno 2014.05.12 13:06 조회 2,604 추천 3

뭐 이미 다른 분들이 제가 하고 싶은 비판 다 해주셨기 때문에, 더 이상의 비판은 생략하고

그래도 오늘 경기 보면서 느낀 긍정적인 면 이야기 해볼게요.



일단 나쵸. 4번째 센터백으로서는 이만한 선수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팀은 오늘 털렸지만

라모스나 페페에 비해 이상한 짓 안하고 정말 깔끔하게 자기 할 일을 해냅니다. 저번에

스페인 국대에 뽑혔을 때 감독이 그 말을 했죠. 나쵸는 쉽게 볼처리를 한다고. 뭐 아직 어린 선수니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팀 4번째 센터백으로서 사고 안치고 할 거 꾸준히 하고

양 윙백 땜빵도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은 정말 꼭 필요하다고 봐요. 아무래도 유스출신이니 출장

기회에 대한 불만도 상대적으로 더 적을 것이구요. 바란이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지금 나쵸의 적절한 백업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카세미루. 이미지 때문에, 더 저평가 받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뭐 쓸 선수가 없어서 쓰는

면도 있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생각보다 카세미루를 꾸준히 출전 시켜주고 있습니다(후반기에)

이 선수 플레이를 보면 전성기 멜루의 장점과 라쓰의 단점이 공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엄청난 피지컬인데 의외로 잔기술 좀 있고 특히나 좌우로 벌려주는 오픈 패스가 어쩔 때보면

알론소인가? 모드리치인가? 이런 느낌을 줄 때도 있어요. 다만 문제는 볼 잡으면 쉽게 처리할 

볼을 질질 끌거나 판단 미스로 소유권을 내주는 경우가 꽤나 있다는 것. 근데 볼처리 실수하는

거야 이야라도 많이 하는거고, 외모와는 달리 92년생 유망주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정말 잘크면 밥티스타의 피지컬에 잘 나갈 때의 멜루의 육각형 능력치를

같이 가질 수도.. 다만 알론소한테 볼처리 쉽게 하는 것과, 판단 능력. 모드리치에게 머리를 

잘쓰는 법을 많이 배워야 겠죠. 사실 이 선수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스페니쉬도 유스출신도

비싸게 온 선수도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이 냉정하다는 것이라 생각해요. 뭐 결과적으로

자기가 잘해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수밖에...

 

 마지막으로 마르셀로와 코엔트랑의 폼. 마르셀로 최근 보면 브라질리언의 악몽이 재현되나

싶어, 진짜 팔아야되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늘 보니 몸놀림이 살아있네요. 예전같이 극강의 

드리블 안전성과 성공률은 아니지만 출장기회 꾸준히 가지면 예전 모습 나올 것 같습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구요. 코엔트랑은 마르셀로와 반대의 성향으로 팀에 좋은 옵션이 되네요. 마르셀로

아플때 같이 눕는 습관만 버리면 내년에도 마르셀로-코엔트랑 라인 가도 될 듯


여튼 리그 깔끔?하게 포기되었으니 챔스에 BBC 디마리아-모드리치가지고 우승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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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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