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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이적료 60~70m은 과연 적절한 가격인가?

Pele 2014.01.11 01:57 조회 3,991 추천 1


글만 있으면 너무 썰렁해보여서 포그바 관련영상 하나 링크.

게시판에서 요즘 가장 핫한 스타인 폴 포그바의 이적설과 언론에서 이적료로 거론되는 60m~70m에 관한 말이 많길래 제 생각을 정리한 글을 일부 발췌해서 한번 올려봅니다. 영입 후보로 거론할 만한 선수 몇 명을 생각해두고 얘깃거리를 정리한 글을 몇 개 쓰다가 말았는데 그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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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의 적절한 가치를 논하기 전에 우선 생각해볼 점은 최근 축구계의 시장가치입니다. 

단순히 물가상승폭을 감안해도 이적료는 과거에 비해 점점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축구계는 거대자본의 대거 유입으로 오가는 돈의 규모가 비교적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죠.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역대 이적료 순위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 이적료 30위 중에서 지난 5년 사이에 성사된 영입의 수가 무려 16건입니다. 지난 여름으로 한정지어도 7건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 기록적인 이적료로 영입된 선수들 중에서 과연 '적절한' 가치를 지닌 얼마나 될까요? 악셀 비첼, 페르난지뉴, 앤디 캐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40m~45m의 가치가 있는 선수일까요? 40m~45m이면 괴체나 이과인, 심지어는 전성기의 호나우도, 베컴, 루니, 튀랑, 네드베드, 루이 코스타 등의 선수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인데? 이게 바로 시장 가치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포그바의 몸값으로 거론되는 60~70m은 수 년 전에 성사된 지단, 피구 등의 이적료 60m~70m이 아니라 최근에 성사된 카바니, 헐크 등의 이적료 60~70m을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포그바뿐만이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가 앞으로 이적시장에서 경쟁할 상대들은 PSG, 맨시티, AS 모나코같은 초거대 자본력을 앞세운 구단들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포그바의 이적료가 저렇게 엄청난 수치로 거론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포그바가 정말 60m~70m의 가치가 있다는 선수인가의 여부를 넘어서 이제 포그바만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저 정도의 돈이 필요한 시대가 다가왔다는 뜻이죠. 지난 여름 베일의 이적료를 두고 나온 이 말이 포그바의 시장가치에 대한 저의 주장을 한 줄로 요약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베일의 이적료가 절대로 싼 것은 아니다. 100m의 가치가 있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 시장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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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좀 허무하게 느낄 만한 말을 하자면, 최소한 지금 상황에서 포그바의 영입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계약:PSG행:레알 마드리드행=5:4:1 정도의 확률로 보고 있어요. 이 문제에 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하고 우선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포그바의 시장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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