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이적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
페레스의 플랜에 의구심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전까지 레알의 이적시장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거의 1순위로 영입한 이스코의 합류가 그랬죠. 외질-모드리치-이스코, 비슷하면서도 다른 세 선수가 어떤 축구를 만들어낼 것인가, 그동안의 약점인 아기자기한 빌드업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궁금하게 했죠.
쉬운 과제는 아니었습니다. 외질은 측면에서 위력이 떨어지고, 이스코도 오른쪽이 주 포지션은 아니었으니까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페레스건 지단이건 안첼로티건 이스코를 영입한 데는 전술적 복안이 있으리라고 기대했습니다. 세 선수가 조화만 된다면 기대해 볼 만했으니까요.
이스코 영입 시점에 외질 방출을 계획했으리라고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외질급 선수에 대한, 그것도 50m 정도의 이적료를 제안하는 클럽이 나타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 무리거니와 무엇보다 외질이 갈락티코이기 때문이죠. 최근 몇 경기로 이스코가 잘 하니 아쉬울 것이 없다고 보는 분도 있지만 당시로서도, 그리고 현재도 외질이 더 완성된 선수임에는 분명하죠.
아무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외질의 방출이 계획적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외질의 방출은 경제적인 이유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선수 본인이 먼저 이적 요청을 한 것도 아니고, 오래 전부터 오퍼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실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아스날이 갑작스럽게 거액을 오퍼했기 때문에 판 거죠.
이게 이상하고 우리가 충격받는 이유는 레알이 이런 식으로 선수를 팔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제시해도 레알은 선수를 파는 클럽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베일에 예상보다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 됩니다.
결국 올 여름 페레스의 영입 정책은 모순에 빠지고 맙니다. 이스코의 영입은 외질-모드리치와의 공존에 대한 플랜 없이 영입됐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베일을 영입하는 데 (플랜에 있던 외질을 팔아야 할 정도로) 합당한 가치 이상으로 오버페이한 것이 되지요. 저는 이것이 외질 이적을 부정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스코,베일in 외질out이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다 할지라도 레알의 이적 정책이 계획 없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죠.
페레스는 여전히 축구 외적인 요소를 지나치게 많이 고려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다는 프리미엄을 노리고 있다는 점도 보다 노골적으로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외질의 이적으로 베일의 영입이 묻히면서 그 목표도 이루지 못하고 있네요.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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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릭 2013.09.03차리리 외질 임대엿다면 좋앗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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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13.09.03*다른 분은 이런 시각도..
페레즈와 토트넘 거래에 빡이 쳐서.
빅엿으로 라이벌팀 아스날에 외질을....
뭐 이런 감정적인 일처리를 할 분은 아니지만.
이번 거래 질질 끄는 모습에 학을 뗄만은 하다고 봅니다.
아쉽지만 아스날에서도 행복하길. -
라울™ 2013.09.03공감합니다 하여튼 베일 사가의 시작부터 단단히 꼬여있어서 마지막 마무리는 외질이 된것 뿐이죠. 베일 이적료 어느 정도 회수는 했다지만 레알이 언제부터 주전급 선수를 이적료 때문에 덜컥 팔아버리는 팀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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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 2013.09.03경제적인 이유도 없지야 않겠지만, 안첼로티가 딱히 현 전술 플랜에 외질을 안 넣은 것 같아요. 현재 2선에서 이스코 자리는 디마리아, 모드리치가 더 우월한 백업이고. 디마리아(이제 베일이 들어갈 자리)도 디마리아가 더 우월하죠. 자리도 없고 오퍼도 비싸게 왔고 그래서 그냥 냉큼 판 듯. 외질 본인도 구단과 감독이 푸대접 하는 시점에서 그렇게까지 레알에 남고 싶을 마음도 없어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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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진격의 로이스 2013.09.03@라그 본인 전술이 제대로 맞아 들어가는것도 아니고
경기마다 선수들이 해매는게 뻔히 보이는데
원래 전술로 복귀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고 남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건 본인 전술에대한 자만과 고집이라고 보이네요..
절대 본인 전술이 실패할리 없다는..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03@진격의 로이스 안첼로티가 그정도 고집을 가질 레벨의 감독이긴 하죠. 뭐 저도 로이스님 말에 공감하고 화가 나긴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실패를 안하면 되는 문제니까요. 일단은 기다려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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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 2013.09.03이스코-베일 영입을 천명한 순간부터 지단과 안감독 페레즈에게는 외질의 롤은 더이상 없었습니다; 조화같은거? 전혀요 -_-; 외질은 지난 3년동안 세계에서 가장 외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의 공미로 쓰였습니다. 근데 현재는 그 전술의 비슷한 형태도 안쓰죠. 3미들은 확정적입니다. 페레즈의 플랜이라고 하셨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있었죠. 더이상 무리뉴식 4-2-3-1은 안쓴다. 공미를 두고 투미들을 쓰지 않고 4-3-3 / 4-4-2 로간다.. 그리고 외질은 두 전술 모두에게 반쪽 자리 선수입니다. 저는 남아 있었다면 아마 경쟁하지 못했을거라 봐요. 3미들의 한 축도 사이드의 플레이어로써도 그다지 매력있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저는 님의 글과는 반대로 그러나 심정은 비슷하게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팔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외질없는 포메를 짜놓고 외질보고 반쪽짜리 선수하게 했으면서 오퍼를 받는다는건... 여튼 그러네요; 저도 아쉽지만 원망할거면 페레즈 지단 안감독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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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3.09.03@파타 제가 틀린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4-2-3-1의 공미 자리와 4-3-3의 꼭짓점 자리가 그렇게까지 다른 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위치 조정, 수비 가담 정도의 문제고 외질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파타님 말씀대로라면 이스코를 영입할 때 이미 외질의 방출을 염두에 두었다는 건데, 글에 쓴대로 외질의 방출은 매우 급작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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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그 2013.09.03@붐업지주 페레즈랑 지단은 별 생각 없었을거 같고 (외질 팔 마음으로 이스코 베일 영입했다면 훨씬 예전에 팔았을겁니다) 그냥 안첼로티가 몇번 써보고 별 써먹을 구석이 안 보인다고 판단해서 \'외질 이적 시켜도 됨\'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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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파타 2013.09.03@붐업지주 아니요 외질 방출을 그때부터 마음먹었다기보다 좋은 오퍼가 있음 받고 아니면 말고 식이라는거죠. 그리고 안감독의 4-3-3은 꼭지점이랄것도 없어요..; 그냥 공격 성향이 강한 중미입니다. 붐업지주님이 생각하시는 꼭지점은 삼각형을 두는 3미들을 생각하시는데 그건 4-2-3-1에 가까운 4-3-3이고 현 안감독은 4-2-2-2에 가까운 4-3-3그리고 수비시에는 4-4-2를 혼용하는 방식이라 외질은 쓰일 구석이 거의 없어요.. 무리뉴때 안하던 수비연습을 시키던 안감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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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해적왕 2013.09.03@파타 4_3_3 쓴다고 외질을 반쪽자리라 선수라 말하다니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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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파타 2013.09.03@해적왕 4-3-3의 외질은 반쪽자리 맞습니다. 공미 이외의 외질은 별로 매력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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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감성변태 2013.09.03@파타 저는 공감되는데요 외질 자체는 훌륭한 선수지만
외질과 호날두 최적화 포메이션은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부분에서 이스코와 베일의 영입은
외질을 충분히 팔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내포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시기가 너무 빨랐을뿐이지 1년안에 이적시킬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고 보고요 -
crstian 2013.09.03*페레즈는 외질보다 디마리아 팔고 싶었을거예요
이스코도 영입할 마음 없었고 날두 외질 베일이 이분 구상
변수로 작용한게 지단의 이스코 추천,안첼로티의 전술
안첼로티도 수비훈련 시켜서라도 외질 적응히키려 했는데 디마리아가 본인 전술에 더 맞아서 결국 디마리아 선택
페레즈는 누구하나는 팔아야 하니 디마리아 대신 아쉽지만 외질 판거고
베일 이야라 오버페이해서 지출이 너무 많은 상황이니 당연한 수순이죠.
레알이 아무리 돈 많아도 수입 지출 균형은 어느 정도 맞춰줘야 하니까 -
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3.09.03@crstian 외질이든 디마리아든 방출이 계획적이었다는 거군요. 그동안 루머도 없었던 분위기를 봐서는 가능성이 높아보이진 않지만 그렇다면 다행이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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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rstian 2013.09.03*@붐업지주 디마리아 방출 루머는 꾸준했죠.베일 이적설 나오고 거의 아웃 확정이었는데 막판에 잔류로 가닥 잡히고 대신 외질 아웃
페레즈는 디마리아 팔 생각이었지만 감독 의견 들어준 거 같아요. 디마리아는 로테 받아드리고 잔류하고 싶어했지만 외질 로테이션은 무리기도 하고.그래서 남아서 경쟁한다고 인터뷰 나왔을 때 너무 놀랬고 고마웠던 거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파타 2013.09.03@crstian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안감독은 디마리아와 외질을 자신의 전술적 가치라는 측면에서 저울질 했을거라고 봅니다. 둘중 하나는 베일 이스코영입 순간부터 입지가 흔들렸으니까요. 그리고 안감독은 디마리아를 선택했어요. 이게 결정적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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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모라찡찡이 2013.09.03@파타 22222 경제적 문제보다는 전술적 문제가 클거 같아요 디마리아가 나갈거란 의견이 더 많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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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감성변태 2013.09.03@crstian 3333 외질이 이적한 가장 큰 이유는 디먀랴과 동등한 기회를 받았을때
중미와 측면에서 활약이 더 안좋았던 모습이 컸죠.
안좋을수 밖에 없전 전술이였고요. 전술에 맞지 않아도 데리고 있으려는 노력은 했던 모습이고 디마랴보다 외질이 퍼스트 초이스 였던 것도 맞는거 같은데 예상외로 디마랴가 기복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외질이 튕긴거라고 봅니다 -
블랑솊 2013.09.03그렇죠.. 활약이 미비한 선수도 아니고, 에이스급 활약을 해주는 전성기를 구가하는 선수를 처분하는 건 이례적인 경우죠..
뭣보다 페레스가 추구하는 갈라티코란 정책에, 스타성도 상업성도 실력도 부합하는 선수가 외질인데 이렇게 처분하니까 참 충격적이네요.. -
Inaki 2013.09.03아래글 보니까 외질 측에서 벵거 연락받고 먼저 이적의사 내비친듯 ..그럼 납득은 안가도 머리로는 이해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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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붐업지주 2013.09.03@Inaki 구단이 이적 이야기를 하니까 외질이 고려하기 시작했을 수도 있죠..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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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선생 2013.09.03마지막 문단이 확 와닿네요..
그런데 이적정책 자체는 달리 생각해보면, 우리팀 자체가 일단 영입으로 채워놓고 넘치는 부분을 버리는 형태였다는걸 생각해보면 아예 플랜이 없었던건 아닌거 같네요, 다만 두 이적간의 텀이 너무 짧고 들어온 선수 만큼이나 나간선수가 아깝다는게 문제긴 하네요 -
Mar 2013.09.03마지막 문단 페레스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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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2013.09.03마지막 문단 격하게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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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케디라 2013.09.03*다른걸 다 떠나서 레알 팬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레알마드리드라는 팀에 처음으로 셀링클럽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게 되는건 아닐런지 좀 걱정스럽네요. 모든 정황을 따지지 않고 간단하게 외질 이적을 바라본다면 선수가 딱히 큰 불만이 뜬것도 아니고 이적요청을 한것도 아닌적당한 가격에 판거처럼 보이죠.. 그것도 3년동안 공미주전으로 10번을 달고 뛴 선수를 말이죠.. 호날두 다음으로 레알의 에이스 이미지가 가장 강한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를 딱히 납득이 가는 이유 없이 판걸로 보여요 대외적으로는.. 즉, 이제 레알 주전선수도 어느정도 수지타산만 맞다면 살 수 있다라는 이미지가 생기게 될까봐 겁이나고, 이 이후의 이적시장 기간에 레알 주전선수들에 대해 언플로 어느정도 흔들기가 많이 가능해질 수도 있을거 같아 심히 불안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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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불곰 2013.09.03@진격의케디라 그런일은 없을듯요. 선수 마음이 떠난 상황이 아니라면 레알선수 못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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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진격의케디라 2013.09.03@불곰 아 네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이번 케이스를 통해 오일구단에서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괜히 덤비면서 언플하는 일이 예전보다 자주 생기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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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울™ 2013.09.03@진격의케디라 셀링 클럽이라면 잡고 싶어도 못잡고 파는 팀이나 셀링 클럽이지 레알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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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진격의케디라 2013.09.03@라울™ 레알이 셀링 클럽이라는게 아니라 이번 이적건이 단편적으로 그렇게 보일까봐 하는 작은 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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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2013.09.03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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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2013.09.03아쉽지만 어쩔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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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3.09.03참 아쉬운 이적이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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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레알 2013.09.03딱 10년 전 베컴 살 때 생각나는데 두고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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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타 2013.09.03마지막 문단에 정말 많은 공감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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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Merengues 2013.09.03하고 싶은 말을 잘 표현 해주셨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회장님이 여럿말을 듣고 손을 쓰신 것이라 생각해도...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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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2013.09.03모델 몸매가 아무리 좋아도 안맞ㅈ는 옷을 입힐순 없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