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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구티하면 바이오리듬

M.Salgado 2012.09.22 16:39 조회 2,002 추천 1

레매질 오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티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있던 시절'에는 경기 열리기 전에 구티 생일 날로 바이오리듬을 검색했었습니다. 그날 기분에 따라, 경기가 자기 맘대로 흘러가냐에 따라 바로바로 플레이에 드러나는 성격이기에 반장난으로도 구티가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해보는 것이었죠.

사실 구티는 너무나 단점이 뚜렷한 캐릭터입니다. 강한 중원 압박엔 잘 대처하지 못했고 거친 플레이엔 더 거친 플레이로 보답했습니다. 팀의 플레이메이커이자 부주장 역할을 맡기기엔 너무나도 불안했죠. 때문에 슈스터를 제외한 많은 감독들이 구티에게 많은 역할을 맡기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티는 어떻게든 믿고 기다려주면 무언가를 보여줄줄 아는 선수였습니다. 마치 그의 축구선수로서의 인생처럼요. 상대의 압박을 뚫고 그의 발이 공을 떠나는 순간에 몰려오는 기대감은 레알팬들이라면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사실 구티나 라울 같은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지만 언젠간 구단의 이사든 코치든 다시 돌아올 사람들이었죠. 따라서 저는 당시 큰 충격을 받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야말로 올놈올. 갈놈갈

사람들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듯이 저 역시 구티를 볼때마다 불안함과 기대감이 항상 함께했었습니다. 구티는 은퇴 후 레알 마드리드의 유소년 코치를 맡고 싶다는데 부디 좋은 선수들을 육성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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