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에 대한 관점
전 이정도 클래스의 선수가 온다면 찬성하는 분위기로 기울것 같았는데
반대하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런 반응이 좀 놀랍네요...
일단 고차원적인 문제들은 차치하고 1차적으로 매우 단순히 생각해도 팀내에 카카와 라스등
공미와 중미에서 각각 1명씩 빠지게됩니다. 그렇다면 보강이라는 문제는 필수불가결이고
그 대상이 중미 공미 모두 소화 가능하고 전술적으로 폭이 굉장히 넓고 게다가 월드 클래스에 오른
모드리치라면? 크게 반대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모드리치가 '중미'로서
한정 시킨 선수였다면 저 또한 반대했을 겁니다. 이미 그 자리에는 사힌도 있고 알론소도 여전히
건재 하기 때문이죠. 특히 알론소는 스타일 자체가 극한의 스피드를 요하는 선수가 아니라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더욱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고 스콜스 긱스 처럼 롱런할 수 있는 스타일입다.
해서 모드리치는 와도 딱 남용 내지는 과용밖에 되진 않겠죠 하지만 모드리치는 공미와 측면까지
도 소화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카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적으로 가장 크게 힘을 실어줄 공미에 위치하고 외질이 저번 시즌 자주 기용되었던 사이드로
빠진다면 경기력 자체에 아주 큰 힘을 받을 가능성은 상당히 큽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케디라 백업
으로서도 기용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차후
케디라와 경쟁할 BTB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로에서도 보시다시피 딱히
선수가 보이질 않고 왠만한 어중이 떠중이는 와도 그 효용 가치는 현저히 떨어지며 머릿수만
차지하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라스가 왜 떠날까요? 순수하게 수미로서의 능력만 따지자면
케디라보다 한 수 위인 괴물인 선수인데 왜 이런 능력의 보유자가 떠나는지 다시 한번 상기 시켜
봐야 합니다. 이렇게 제 아무리 일신의 능력이 탑 클래스라고 하더라도 무리뉴가 원하는 전체적인
팀밸런스를 깨뜨리는 선수라면 와도 하등 소용이 없다라는 뜻과 일맥상통하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현재 백업인 그라네로 유형의 선수가 왠만한 어중이 떠중이들 보다는 더 우선시 되는
카드이고 그라네로보다 더 뛰어난 기동성과 활동량을 갖춘 모드리치라면 케디라 백업으로서의
임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모드리치가 왔을 경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경우만 따져봤을때
1. 전술적으로 대단히 큰 폭을 가진 선수이기에 활용 방안과 전술 변형이 다양해질 수있다.
상대팀과 상황에 따라
-호날두----모드리치------외질-
-------알론소--------케디라---
or
-호날두------------------외질-
---------모드리치---케디라---
-------------알론소-----------
or
-호날두----외질------디마리아-
------알론소-----모드리치--
이렇게 다양한 전술 카드를 선보일 수 있고 강팀 상대로 했던 원정 경기에서
알론소 -케디라 -라스 기용때 보여준 힘만 있고 답답했던 경기력을 탈피해서 완성도 있는
전술로써 상대할 수 있습니다.
2.공미로서 그 효용가치
아마 모드리치가 오게 된다면 가장 크게 힘을 받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한 마디로 경기력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히고 중원에서의 힘을 극대화 시키는 전술입니다.
동시에 디마리아와의 경쟁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팀을 무한 경쟁 체제로 변화 시키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가져다 줄 수 있고 그것이 팀 수준을 높혀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애초에 디마리아와는 다른 형태의 오른발 잡이 윙어가 와서 경쟁해줬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외질이 저번 시즌 측면에서의 플레이 메이킹에 눈을 뜨면서 다른 형태로 경기력을 높힐 수 있다
라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외질이 측면으로 빠졌을때 가운데 카카가 같이 패스를
받아주며 동시에 더블 플레이 메이킹을 했을때 그 공격 형태와 팀 밸런스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더욱이 현재 불완전한 폼을 보여주는 카카 대신에 완전히 전성기에 접어든 모드리치라면?
챔스 4강급 이상의 경기나 엘클에서 충분히 더 강한 중원으로 맞설 수 있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디마리아가 윙어로서 탑클래스 수준에 들어섰지만 아직 불완전한 유형입니다.
피구 처럼 돌파와 함께 측면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완성형의 선수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
경기에 기복을 나타낼때가 있고 이 단점을 또 다른 윙어가 아닌 더블 플레이 메이킹 체제로
경기력을 상승 시키면서 그 부분을 상쇄 시키는 방법입니다. 디마리아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 단순히 디마리이가 밀린다면 너무 아깝지 않느냐로만 볼 수 없는 문제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팀이 최우선시 되야 하기 때문에 팀내에서의 경쟁 체제는 불가피한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3. 중미로서의그 효용가치
이 부분에서 아무래도 많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은데 여기서도 충분히 효용가치를 높힐 수 있고
전술적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미들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아는 전술의 대가인 무리뉴가
모드리치를 단순히 어느 선수 땜방 어느 위치 고정으로 한정 시키지 않을 겁니다.
예컨대 아예 알론소 자체를 대체할 수도 있고(사힌과는 별개로 부분적인 대체) 알론소 파트너
로서도 출전가능합니다. 그외에 알론소 홀딩에 케디라 모드리치가 동시 출격하는 형태도 가질
수 있고 또 우리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무리뉴식 전술에 맞출 수도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
팀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전술 변화를 가져갈 수 있고 그때마다 모드리치는 충분히 안정된 경기
력과 전술 이행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요점만 간단히 정리하자면
1.유틸리티 자원으로서 전술적 폭이 상당히 큰 선수이며 오히려 기존에 라스로 인해서
한정된 전술 운용과 3피보테 가용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 했던 부분을 해소 시켜 줄 수 있다.
2.공미로서 활용 된다면 기존의 패턴을 벗어난 더블 플레이 메이킹 체제로 경기력의 완성도
측면을 높힐 수 있고 동시에 디마리아와의 경쟁 체제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무한경쟁
체제를 가미함으로서 긴장감을 높히고 질적인 수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3.중미로서 일시적인 알론소 자체를 대체하거나 알론소 파트너로서 기용될 수 있고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형태를 취할때 오히려 경기력 측면에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차후 BTB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 조건이나 어설픈 미들 자원들 보다는 그라네로,모드리치 백업
체제가 훨씬 낫다.(ex 라스가 왜 방출되는지 상기 시켜봐야함)
물론 이론적으로는 카카를 대체할 공미 한명 케디라와 경쟁할 BTB 한명 이렇게 딱딱 맞게
영입하는게 최선일 수 있으나 그렇게 입맛에 맞는 선수들이 항상 존재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서 모드리치 영입은 정말 좋으 카드가 될 수있습니다. 많은 측면에서 기여가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분명 팀에 +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자원입니다.
더불어 팀내 경쟁 체제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너무 직설적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팀이 최우선시 되야 합니다. 팀 전력이 유지되고 보강되는 과정에서의 경쟁 체제는 불가피하며
그로 인해서 그 경쟁에 뒤쳐질 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레알처럼 한 시즌에 트레블
6관왕을 노리는 팀이라면 그 압박감과 치열한 경쟁 체제는 더 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이 완벽한 선택이다라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팀 전력 유지에서는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소 개인차가 있어서 응원하는 선수들이 밀릴지라도 팀이 최우선시 되야하고 팀성적
이 받쳐줘야 된다라는 관점에서 이해를 해줘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희생'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더구나 지금 시점이 드디어 바르까를 따라 잡고 이번 기회에 확실히 우위로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소 무리나 희생이 따르더라도 확실한 전력 보강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핵심만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지만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 ...
그래도 모드리치 영입건으로 인해서 다소 침체? 되어 있던 레매가 활기를 띄는 것 같아서 보기
좋네요 ~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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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아가린 2012.06.23ㅊㅊ 전 실바보다 오히려 모드리치가 더 끌리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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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tel 2012.06.23제가 모드리치릉 원하는 이유와 100% 같네요.
하나 덧붙이자면 호날두 부재 시에 4-3-1-2 포메도 가능해지죠. 과인이앙 제마 투톱에 외질이 1 자리로 오고 말이죠. 모드리치는 카카 밀란 시절의 세도르프 롤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전술적으로 굉장히 유용한 선수임에 틀림 없습니다. -
크리날도 2012.06.23그런데 이러고 모드리치 안오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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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알만도 2012.06.23@크리날도 슬프겠죠...ㅠ 정말 슬플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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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2.06.23좋은 글 왔습니다.
마르셀로가 잇음에도 30m에 코엔트랑도 왔는데.
2~3곳 포지션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는 모드리치,
꼭왔음 좋겟네요 -
대물 2012.06.24축구도 완얼인거 같네요 모드리치가 날두얼굴이였으면 과연 이정도로 과소평가당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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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축구왕김상식 2012.06.24@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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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Hierro 2012.06.24@대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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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crstian 2012.06.24*@Hierro 레메에서 이적전 과소평가 최고봉은 호날두였습니다. 80% 이상이 반대했어요.그때 글 찾아 읽어보시면 지금 모드리치는 오히려 호의적이라고 느끼실 겁니다.대부분 호날두는 맨유 특화라 안맞을 거라고 클래스 자체를 인정안했고 호날두 인정하는 사람들도 실력은 인정해도 리베리가 더 필요하다고 리베리 선호했습니다.-얼굴로 플러스가 있었으면 호날두가 리베리에 밀렸을까요.;;
진짜 소수만 호날두 이적 찬성했고 성공한다고 했지 과반수 이상이 반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
San Iker 2012.06.24라스가 경쟁체제를 받아들이고 카카처럼 그에 대해 큰 불만이 없었다면 굳이 이적시킬 필요까진 없죠..
라스는 이걸 할 생각이 없고 출장시간에 불만이 많으며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불만이 많아 이적을 원하는 걸로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