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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당사와 팬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

칸테 2011.11.06 03:42 조회 1,784 추천 17
일단 지금 레알이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이벌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지금의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지금 레알매니아 내 레알당사와 레알팬에 대한 이해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1.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vs 비판보다는 격려를

2. 팬이라면 선수를 감싸야 vs 레알 팬이라면 깔 점은 까야

3. 레알만이 좋다 vs 레알이 제일 좋은데 축구 자체도 좋다 

4. 개개인보다는 팀 vs 팀 속의 개개인 

이 네가지 정도를 대표로 해서 상충되는 점들이 계속 충돌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아마도 갈락티코 2기 이후라고 생각되는데요, 

뭐.... 저도 2006년 말에서야 가입했지만, 기본적으로 레알매니아라는 곳은 현지팬들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현지극성팬들.. 많이 차갑죠. 열성적인 응원도 없고, 앉아서 멀뚱멀뚱 바라보고, 조금만 못하면 평가하고.. 그런 좋게보면 객관성, 나쁘게 보면 비판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레알매니아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반면 일반적인 팬문화는 아무래도 감싸는 쪽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그게 원래 사람이 자기 주변의 아끼는 사람/물건/단체를 바라보는 마음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개인적으로 느끼기로는 객관적으로 바로 보는 쪽도, 격려를 하자는 쪽도 모두 서로를 등지고, 멀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까는 건 더 심하게 까고, 반면 감싸는 것도 더 심하게 감싸고. 아무래도 의사소통이 잘 안되다보니 더욱더 극단으로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모든 글이 마음에 들고, 모두가 같은 마음이겠습니까.. 우리 조금만 서로 이해해 주자고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추천이 많은 글들 가운데도 공감이 가지 않는 글이 많았고,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글도 많았지만  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함부로 글을 지우거나, 바꾸거나 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그럴 권한이 부여되어 있다고 해도 말이죠. (물론 사람이기에 저도 감정이 앞설 때가 있었던 건 인정합니다;)

결국에는 다양한 의견을 좀 더 존중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모두 흥분을 조금만 가라앉히고, 다르게 이해를 하고 있는 점을 설득은 하되, 비방하고 비꼬고 그러지는 말자고요. 까는 분들은 좀 더 감정 상하지 않게 조금하고, 격려의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비판을 수용할 줄도 알고요.  

재밌자고 보는 축구이고, 쉬자고 하는 주말이며, 응원하는 팀도 사실 같은데 기분들 좀 푸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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