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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호날두의 새로운 모습

백의의레알 2011.10.04 21:16 조회 2,496 추천 4
좀 늦은 감이 있는 후기이지만, 바예카노 전에서 에스파뇰 전까지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아약스 전에서 그 단 몇 초와 단 몇 번의 터치로 이루어진 골은

지단이 레알에 있던 시절의 모습과는 다르지만, '이게 새로운 레알'이라는 느낌을 들게 했죠.

이번 에스파뇰 전도 좋았습니다. 비록 경기 초반에 수비가 좀 불안했지만, 공격에서는 많은 좋은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상승세의 원인 중 하나가 카카와 외질의 로테이션이 아닌,

공존의 결과로 패스웍이 한결 매끄러워 진 것도 있는데, 전 이번 에스파뇰 전을 보면서 가장 놀란

것이 호날두의 이타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과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카예혼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특히 카예혼의 골을 어시스트 해 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바예카노 전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상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고, 경기가 더욱 안풀릴수록, 더더욱 그렇게

하려고 하는 모습(특히 수페르코파 엘클라시코에서는 정말 너무 그래서 답답했습니다.

특히 2차전은 골만 아니었다면, 거의 최악의 평점을 주고 싶었죠.) 이 좀 안타까웠는데,

에스파뇰 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외질보다 더 이타적인 모습을 보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윙 혹은 미드필더의 역할에 충실했죠.

날두가 무엇을 깨달은 건지, 아니면 그 날 기분이 웬지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예전보다는 좀 더 간결하게 플레이하려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더불어 더욱 위협적인 날두가 될 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메시가 까다로운 이유가 드리블을 잘하는 것도 있지만, 동료들과의 원 투 패스를 자주

주고 받는 것도 있거든요. 상대 수비수는 메시의 드리블 능력도 신경쓰이고, 메시가 어디로

패스할지 몰라서 좀 혼란스러울텐데, 전 그게 메시의 드리블 능력과 결합되서 엄청난 시너지를

보인다고 생각하거든요. 날두도 모든 것이 훌륭한데(게다가 제공권과 프리킥까지!!)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바로 전에 지적드린,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는 경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에스파뇰 전을 보면서 호날두가 너무 대견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날두가 이렇게 플레이해서 비록 지난 시즌과 같은 대기록을

세우지 못하더라도, 날두의 플레이는 팀을 더 좋은 결과로 이끄리라는 것과, 어쩌면 이런 변한

모습이 본인의 새로운 대기록 달성도 가능하게 하리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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