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vs 브라질 후기
파라과이에서 왼쪽 날개인 에스티가리비아(이거 말고 발음이 달랐던거 같았는데.. 가리하?)랑 산타 크루즈.. 그리고 키퍼 비야르가 돋보였었네요. 리베로스 예전에 엄청 좋아했는데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약간 슬펐어요 엉엉
예상외로 루카스 바리오스가 아무것도 못해서 아쉬웠고.. 파라과이가 팀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해설자님 말에 따르면 중앙 미드필더가 나이가 30대 초입이라서 걱정일거라고 했는데.. 여튼 그 중앙 미드필더의 노쇠화 문제만 해결되면 2014년 월드컵에서도 상당히 주목할만한 팀이 나올거 같았네요. 비야르 이 아저씨는 예전에 칠라베르트 성님 뛰던 시절부터 2순위 골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칠라베르트 은퇴하자 말자 바로 주전이 된 모양이네요. 여튼 예전에 히딩크 시절 칼스버그컵인가.. 뭐시기인가.. 그때 보던 키퍼인데 아직까지 뛰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검색해보니까 21살때부터 국대에 뽑히고 24살때부터 국대 주전이였다고 하네요.
이제 제가 좋아라하는 브라질 시각에서 선수평 해보자면
돼쟈르 - 뭐 크게 흠잡을, 칭찬할 부분도 없었네요. 티아구 실바, 다니엘 알베스의 삽질로 어이없게 골 먹은게 화날듯
티아구 실바 - 그냥 좀 부진했네요. 첫 실점 장면에서도 충분히 몸을 던져서 크로스를 클리어링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판단 미스, 혹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반응이 늦었던거 같았고.. 뭐 전진 패스는 좋았는데 루시우랑 호흡이 좀 안 맞았네요. 둘 다 워낙 발이 빠르고 대인마크가 좋은 선수들인지라 호흡 같은거 무시하고도 우걱저걱 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한쪽이 무너지니까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더군요.
루시우 - 크게 칭찬할, 흠잡을 곳이 없었네요.
다니엘 알베스 - 잘 하다가 실점에 큰 기여를 하셨네요. 아마 다음 경기 마이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드레 산토스 - 알베스가 파라과이의 왼쪽 날개인 에스티가리하선수에게 고전했던것과는 달리 잘 막아줬습니다. 공격전개도 괜찮았고, 큰 무리수도 없었고.
루카스 레이바, 하미레즈, 엘라누 - 제 몫 해줬습니다.
간수, 자드손 - 정말 큰 실망한 부분인데요. 간수는 밀란 링크가 나던데 밀란 가면 인테르 팬들이 올레 외칠것 같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공격 패턴이 단순합니다. 또 경기를 크게 풀어나가기보다는 페넌트레이션에 치중하는 스타일 같은데 .. 플레이 스타일이 빅클럽에서 통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센스는 있는 편인데 몸이 가늘어서 압박에 강하지 못한 것 같고, 무엇보다 발이 너무 느립니다. 무릎 부상 이후인지라 내년까지는 폼을 봐야겠지만 제가 생각해오던 간수랑은 좀 괴리감이 있어서 실망했네요.
자드손의 경우는 개인 기량은 오히려 간수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메네세스는 자드손을 빼기보다는 간수를 빼고 엘라누를 넣는게 좋지 않았을까 .. 싶습니다. 뭐 간수가 프레드에게 어시스트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시스트 장면외에는 실망의 연속이였네요.
루카스 모우라 - 발이 빠르고 치달이 괜찮은 선수 같네요. 근데 이 선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또 금새 파악될만큼의 뭔가를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베네수엘라전때는 다크템플러모드..
네이마르 - 그냥 컨디션이 더럽게 안 좋습니다. 이 친구를 이야기하면서 항상 1년 산토스 임대, 그리고 12-13시즌쯤 합류를 외쳤던게 아직 몸이 완성될 시기가 아니라서 강하게 상대가 부딫히면 휙휙 날라가요. 물론 호날두나 메시같이 20대 들어서면서 몸이 탄탄해진 케이스가 있는지라 큰 염려는 안 하고 있네요. 브라질 리그의 수비수들과 달리 개인 기량이 안 되니까 2-3명이 붙어서 길쭉 길쭉한 다리로 태클부터 들이미는 큰 형님들 보면서 스스로도 많이 느꼈을듯.
근데 확실히 이야기하는데 저기 동영상 게시판에 아스트랄하게 짜집기해놓은 움짤만큼 못하진 않았어요. 프리킥 선언된 상황인데도 마치 네이마르 혼자 자빠진 마냥 편집해놓은거.
파투, 프레드 - 파투는 베네수엘라전만큼의 컨디션이 아니였네요. 여러모로 몸이 무거웠고.. 프레드는 최고네요. 그냥 짱. 자기가 왜 투입되었고, 뭘 해야했는지 잘 아는 선수.
다음 경기에서는 티아구 실바, 알베스, 간수, 자드손에 대해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네요. 간수는 일단 스탯을 떠나서 브라질의 공격전개에 있어서 네이마르, 호빙요등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진 드리블이랑 중거리슛같이 수비진을 자기에게 모을 수 있는 어그로가 없다보니 상대방의 반응은 뻔하고, 네이마르랑 호빙요만 담그면 됨.
다니엘 알베스는 충분히 제몫해주고 있지만 마이콘을 보고 싶어서 그냥 언급해봤고, 티아구 실바는 베네수엘라전때도 삽질 한번 펐다가(자기가 근데 그 삽질을 다시 멋지게 막아냄) 이번 경기에서도 폼이 별로였네요. 자드손은 조커로 투입하면 좋을듯. 개인기량이 가장 브라질스러운 선수입니다. 다만 아직 호흡이 안 맞는듯.
안 나온 호빙요의 경우는 못했다기 보다는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닐까 싶었고, 다행히도 지지는 않으면서 한숨 돌렸을듯.
-----파투
-호빙요--네이마르
-----엘라누
--하미레즈-루카스
산토스--------마이콘
--다.루---루시우
-----훌리우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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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날도 2011.07.13간수하고 엘라누만 체인지하면 괜춘할거 같아요
네이마르가 부진한다해도 뭐 딱히 대체요원도 없고.. 이번대회 딱히 기대가 안되네여 -
최고다레알 2011.07.13제발좀 심하게 한번 졌으면 이래놓고 우승하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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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1.07.13간수는 좀 앞선에서 뛰는 압박에 약할때 보이는 가고의 모습같아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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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YHS 2011.07.13@라울 확실히 가고랑 다르게 이 친구는 이 단계만 뚫으면 금새 \'신\'의 세계에 발을 들이밀거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가고는 별로 도전을 안 하거든요. 항상 안전빵이 최고라고 생각하는거 같음. 전진 드리블하다가도 한번 돌파나 역동작을 이용한 키핑을 시도할법한데 수비가 붙으면 바로 패스를 하죠. 근데 간수는 그냥 그런거 없고 1:1돌파에 자신있어 하고 컨디션이 좋을때 보면 자기 몸이 안 무너지게끔 하면서 볼키핑을 잘 하더라구요. 저 단계에서 이제 몸 좀 탄탄해지고 요령이 붙게 되면 컨디션의 유무와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을 보여주는 \'신\'레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저 단계에서 좌절하는 애들이 겁내 많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라울 2011.07.13@내사랑YHS 그 신은단계에 가장 도달한 선수는 그럼 외질이 되겟네요ㅎㅎ
그라네로도 그렇고 -
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YHS 2011.07.13@라울 아아, 지금 잘못 봤어요. ㅠㅠㅠ 저 간수를 순간적으로 네이마르라고 착각했네요. 저기 위에 단 댓글에서 간수->네이마르로 바꿔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간수는 제가 브라질리그에서 봤을때는 상황판단이 굉장히 빠르고 상대방의 역동작을 이용한 존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릎 부상의 여파라서 그런지 그런 모습이 좀 없더라구요. 라울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지금의 모습은 압박에 부딫혀 횡패스만 하던 아스트랄 시절의 가고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
Neymar 2011.07.13에스티가리비안가 히안가 여튼 잘하더라구요... 파울도 많이얻어낸.알베스가 고전. 실바랑 알베스가 정말 아쉽습니다 ㅡ,.ㅡ역시나 루시우! 간수는 어시스트때만 빛났지; 나머지는... 제2의카카라고 불리기엔 너무 느려여 네이마르는 정말 시즌때보다 컨디션도 안좋구.. 그런데 몇번 날카로움 움직임을 보여줬죠 레메에 올린 움짤은.. 너무 악의적으로 편집된듯하구요 파투도 많이실망했어요 베네수엘라전때는 그래도 볼트래핑도 잘되고 좋았는데 이번에는 영~ 내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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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ymar 2011.07.13@Neymar 네이마르는 강하게 압박을 들어오면 많이 고전하죠 아무래도 몸을 좀 불려야할듯.. 호날두 케이스처럼 성장해줫으면 좋것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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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라울 2011.07.13@Neymar 근데 솔직히 그나이때 파투는 정말 날라다녔는데.... 네이마르가 이번대회 혹사라고 해도 1:1상황시에서 너무 부진해서 많이 아쉽네요,
보드진이나 언론에서도 생각이 좀 바뀌지 않을까하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YHS 2011.07.13@라울 파투랑 방향이 다르니까요. 파투가 최전방에서 압도적인 퍼스트 터치랑 무브먼트로 1:1을 만들어내고, 골을 노리는 선수라면 간수는 그 파투가 1:1 상황을 만들어내기 쉽게 수비를 모으고 패스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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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YHS 2011.07.13@Neymar 호날두보다는 호빙요 완성 버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호날두방식로 크기에는 얘가 경기를 만들어 가는 감각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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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ymar 2011.07.13@내사랑YHS 호날두 케이스처럼 성장해줫으면 한다는건~yhs님이 언급하신것처럼 20대에 들어서 몸이 탄탄해졌으면 한다는 뜻이에요 ㅋㅋ 오해할만하게 적엇네요.. 저도 호빙요의 완성 버젼으로 커갔으면 좋겟습니다 어린나이에 축구지능도 괜찮고 센스가 좋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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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YHS 2011.07.13@Neymar 네 이러다가 솔직히 훅 간 브라질 유망주가 무수히 많지만.. 이 친구는 좀 잘 컸으면 좋겠네요. 제가 브라질 리그를 보던 유일한 이유... 산 이케르님이 칭찬하시길래 얼마나 잘났나... 하다가 하악하악 네이마르 좀 짱인듯 하악하악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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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Neymar 2011.07.13@내사랑YHS 저도 산이케르님이랑 리켈메님께서 정말 칭찬하시더라구요 동영상도 올리시면서 ㅋㅋㅋ 저도 네이마르때문에 보지도않는 산토스 경기 좀 챙겨봣네요.. 나이에 비해 노련하지만 단점도 많은선수~ 아직 미래는 창창하기에 좀 잘커줬으면.. 개인적으로 브라질을 정말 좋아하고.. 오랜만에 브라질다운 크랙이 등장한것같아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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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nando Torres 2011.07.13솔직히 지금날두보다도 네이마르가 플레이메이킹,경기풀어가는방식은 낫다고 보는데,전,,,,다른거야 날두는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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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1.07.13네이마르나 간수나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후 체력적인 저하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간수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2번이나 하면서 이걸로 자신감 얻기를 기대하고 있고 네이마르는 호비뉴랑 같이 나오게 된다면 파라과이전처럼 집중견제 받는 일은 적어질테니 더 활약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티아구 실바가 실수가 좀 있었다지만 다비드 루이즈도 실수가 좀 있는 편이고 티아구 실바가 워낙 잘하기도 하니 얘는 언터쳐블로 가야할 거 같구요.
알베스는 수비적 안정감에서 파라과이전에서 크게 헛점을 드러냈고 공격가담 쪽에서도 별 공헌을 못했는데 마이콘의 컨디션이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마이콘이 컨디션이 괜찮다면 교체하는 것도 괜찮아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