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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파라과이 vs 브라질 후기

내사랑YHS 2011.07.13 14:32 조회 1,725

파라과이에서 왼쪽 날개인 에스티가리비아(이거 말고 발음이 달랐던거 같았는데.. 가리하?)랑 산타 크루즈.. 그리고 키퍼 비야르가 돋보였었네요. 리베로스 예전에 엄청 좋아했는데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아서 약간 슬펐어요 엉엉

예상외로 루카스 바리오스가 아무것도 못해서 아쉬웠고.. 파라과이가 팀을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해설자님 말에 따르면 중앙 미드필더가 나이가 30대 초입이라서 걱정일거라고 했는데.. 여튼 그 중앙 미드필더의 노쇠화 문제만 해결되면 2014년 월드컵에서도 상당히 주목할만한 팀이 나올거 같았네요. 비야르 이 아저씨는 예전에 칠라베르트 성님 뛰던 시절부터 2순위 골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칠라베르트 은퇴하자 말자 바로 주전이 된 모양이네요. 여튼 예전에 히딩크 시절 칼스버그컵인가.. 뭐시기인가.. 그때 보던 키퍼인데 아직까지 뛰는거 보면 신기하네요. 검색해보니까 21살때부터 국대에 뽑히고 24살때부터 국대 주전이였다고 하네요.


이제 제가 좋아라하는 브라질 시각에서 선수평 해보자면

돼쟈르 - 뭐 크게 흠잡을, 칭찬할 부분도 없었네요. 티아구 실바, 다니엘 알베스의 삽질로 어이없게 골 먹은게 화날듯

티아구 실바 - 그냥 좀 부진했네요. 첫 실점 장면에서도 충분히 몸을 던져서 크로스를 클리어링 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판단 미스, 혹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반응이 늦었던거 같았고.. 뭐 전진 패스는 좋았는데 루시우랑 호흡이 좀 안 맞았네요. 둘 다 워낙 발이 빠르고 대인마크가 좋은 선수들인지라 호흡 같은거 무시하고도 우걱저걱 할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한쪽이 무너지니까 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더군요.

루시우 - 크게 칭찬할, 흠잡을 곳이 없었네요.

다니엘 알베스 - 잘 하다가 실점에 큰 기여를 하셨네요. 아마 다음 경기 마이콘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드레 산토스 - 알베스가 파라과이의 왼쪽 날개인 에스티가리하선수에게 고전했던것과는 달리 잘 막아줬습니다. 공격전개도 괜찮았고, 큰 무리수도 없었고.

루카스 레이바, 하미레즈, 엘라누 - 제 몫 해줬습니다.

간수, 자드손 - 정말 큰 실망한 부분인데요. 간수는 밀란 링크가 나던데 밀란 가면 인테르 팬들이 올레 외칠것 같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공격 패턴이 단순합니다. 또 경기를 크게 풀어나가기보다는 페넌트레이션에 치중하는 스타일 같은데 .. 플레이 스타일이 빅클럽에서 통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센스는 있는 편인데 몸이 가늘어서 압박에 강하지 못한 것 같고, 무엇보다 발이 너무 느립니다. 무릎 부상 이후인지라 내년까지는 폼을 봐야겠지만 제가 생각해오던 간수랑은 좀 괴리감이 있어서 실망했네요.

자드손의 경우는 개인 기량은 오히려 간수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메네세스는 자드손을 빼기보다는 간수를 빼고 엘라누를 넣는게 좋지 않았을까 .. 싶습니다. 뭐 간수가 프레드에게 어시스트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시스트 장면외에는 실망의 연속이였네요.

루카스 모우라 - 발이 빠르고 치달이 괜찮은 선수 같네요. 근데 이 선수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또 금새 파악될만큼의 뭔가를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지난 베네수엘라전때는 다크템플러모드..

네이마르 - 그냥 컨디션이 더럽게 안 좋습니다. 이 친구를 이야기하면서 항상 1년 산토스 임대, 그리고 12-13시즌쯤 합류를 외쳤던게 아직 몸이 완성될 시기가 아니라서 강하게 상대가 부딫히면 휙휙 날라가요. 물론 호날두나 메시같이 20대 들어서면서 몸이 탄탄해진 케이스가 있는지라 큰 염려는 안 하고 있네요. 브라질 리그의 수비수들과 달리 개인 기량이 안 되니까 2-3명이 붙어서 길쭉 길쭉한 다리로 태클부터 들이미는 큰 형님들 보면서 스스로도 많이 느꼈을듯.

근데 확실히 이야기하는데 저기 동영상 게시판에 아스트랄하게 짜집기해놓은 움짤만큼 못하진 않았어요. 프리킥 선언된 상황인데도 마치 네이마르 혼자 자빠진 마냥 편집해놓은거.


파투, 프레드 - 파투는 베네수엘라전만큼의 컨디션이 아니였네요. 여러모로 몸이 무거웠고.. 프레드는 최고네요. 그냥 짱. 자기가 왜 투입되었고, 뭘 해야했는지 잘 아는 선수.



다음 경기에서는 티아구 실바, 알베스, 간수, 자드손에 대해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네요. 간수는 일단 스탯을 떠나서 브라질의 공격전개에 있어서 네이마르, 호빙요등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진 드리블이랑 중거리슛같이 수비진을 자기에게 모을 수 있는 어그로가 없다보니 상대방의 반응은 뻔하고, 네이마르랑 호빙요만 담그면 됨.

다니엘 알베스는 충분히 제몫해주고 있지만 마이콘을 보고 싶어서 그냥 언급해봤고, 티아구 실바는 베네수엘라전때도 삽질 한번 펐다가(자기가 근데 그 삽질을 다시 멋지게 막아냄) 이번 경기에서도 폼이 별로였네요. 자드손은 조커로 투입하면 좋을듯. 개인기량이 가장 브라질스러운 선수입니다. 다만 아직 호흡이 안 맞는듯.

안 나온 호빙요의 경우는 못했다기 보다는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닐까 싶었고, 다행히도 지지는 않으면서 한숨 돌렸을듯.

-----파투
-호빙요--네이마르
-----엘라누
--하미레즈-루카스
산토스--------마이콘
--다.루---루시우
-----훌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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