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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유스팀은 딴 거 없음...

맥카님 2011.07.05 11:30 조회 1,792 추천 10
칸테라(유스팀) 출신의 칸테라노스 기용은 딴 거 없다고 봅니다. 축구 철학, 팀의 전통, 스타일을 떠나서 '실력'이 안되면 퍼스트팀 합류는 불가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리'라는 것은 지키기는 힘들지만 항상 팬들에게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는 약속과 같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보여주어야 할 모습은 단순한 동네 축구가 아닌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고 있는, 영예와 같으면서도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행해야 할 의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칸테라에 퍼스트팀에서 뛰어도 좋을 만큼의 선수가 있다면 어느 누가 기용을 안하겠습니까? 그런 선수가 있다면 무엇하러 큰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다른 팀에서 선수를 영입하겠습니다. 레알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구요.

문제는 퍼스트팀에서 뛸만한 실력을 갖춘 선수가 '아직까진' 칸테라에 없고, 라울과 구티 그리고 카시야스의 계보를 이을만한 선수가 '아직까진' 칸테라에 없다는 것 입니다. 그들의 경우처럼 유스팀에서 성장해 퍼스트팀을 이끄는 선수가 되는 것. <- 이것은 페레스 회장부터 감독,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모든 팬들까지 바라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바르셀로나가 운이 좋은 것은 푸욜과 사비 이후 메시, 이니에스타 등이 빵빵 터져주고 있다는 점이겠죠. 우리 칸테라에 메시나 이니에스타 같은 선수가 있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레알의 어떤 바보가 걔네들을 퍼스트팀으로 쓰지 않고 다른 팀으로 보낼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히 운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누구에게 책임을 꼭 물어야 한다면 좋은 선수들을 캐치해오지 못하는 스카우트들의 문제겠죠.

그리고 현재 바르셀로나 처럼 퍼스트팀에서 유스팀 출신 선수의 비율이 높은 것은, 레알을 포함한 다른 빅클럽은 물론이거니와 바르셀로나 클럽 역사 자체에서도 드문 일입니다.

단순히 바르셀로나가 운이 좋고, 우리가 운이 나쁜 것일 뿐. 굳이 팀의 철학이나 회장과 감독의 노선을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진정 칸테라 안쓰고 선수 사오기만 계속할 생각이라면, 뭐하러 레알이 유럽 최대 규모의 유스팀을 운영할까요.)

PS. 최근 레알 유스 출신 중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는 마타는 퍼스트팀으로 올려준다고 해도 발렌샤가서 주전으로 뛰고 싶다고 지가 알아서 나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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