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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뒷북으로, 홍명보호의 실패는 불행 중 다행인듯

살빼면리켈메 2010.12.02 08:29 조회 1,443
제가 가~~~장 걱정했던 시나리오가
지금 조광래호가 좀 흔들리고 있지 않습니까? 새로운 리베로 시스템을 쓴다고 했는데 
조용형이 안드로로 정신을 놓으면서 아예 무전술로 보인다고 할 지경인데..

그래서 홍명보가 이번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그 여세를 몰아
내년 초에 있는 아시안컵에서 조광래호가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면 
100% 조광래를 경질시키고 홍명보를 앉힐거라고 생각했어요.

인맥드립을 떠나서, 조광래 자체가 축협에는 좀 거슬리는 존재였을테니까요.
맨날 입만 열면 축협 후루꾸후루꾸루루루루루루루루루라고 비판을 해대는데..
정치로 비유하면 레알 감독으로 펩을 스카웃 해온 격이라고나 할까요...(어, 이건 좋은건가?)



다만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였던 파리아스(이시키ㅡㅡ;)가 중동으로 후딱 떠나버리고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사임하고.. 김학범은 상당히 유능한 감독에는 맞습니다만
최근 감독직에서 멀어지기도 했고, 유연성이 좀 떨어지는 감독인지라(베니테즈라고 봅니다. 팀이 완성되면 정말 무섭지만, 완성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1-2명의 중심축이 빠지면 좀 헤매는 스타일)
그런 와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조광래뿐이였죠.

98년 차붐 경질때부터 대표팀에 관심을 보여왔고, 모든 인터뷰에서 '자신의 꿈은 대표팀감독'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했고, 또 거칠고 투박한 인상과는 달리 유럽의 모든 축구흐름을 꿰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감독이니까요. (여담으로, 2002월드컵 히딩크 감독이 썼었던 피지컬 트레이닝중 일부분은 이미 2001년 조광래가 겨울훈련때 안양LG에서 도입한거라고 하네요. 최용수가 새삼스레 조광래의 능력에 다시금 놀랐다고 하죠 ㅎㅎ)


여튼, 그래서 조광래를 뽑아놨는데 안 그래도 분위기도 안 좋고
홍명보호가 잘만 풀린다면
홍명보가 가지고 있는 대외적인 '카리스마' + 대내적인 '순종' 때문에 
국대 맡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뭐 결론적으로 박주영, 구자철 없으면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경기에다가
이상한 교체덕분에 '119분에 골든골 먹고 좌절'이라는 인상 덕에 홍명보의 쉴드도 
벗겨졌을테고..


정말로 그러지 않기는 바라지만 ㅡㅡ; 혹시나 내년에 조광래 경질한다면..
뭐 축협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거죠. 칼데론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할거 같습니다.


여튼 홍명보호의 탈락을 보면서 막 아쉽다.. 이런것 보다는 조광래호에 대한 안심이 먼저 들었었네요. 군대는 아쉽기는 한데.. 2012런던 올림픽(확률이 1%라고 보지만서도)도 있고.. 

솔직히 지금 어린 애들중에서 K리그에서도 '넘버원 소리' 못 듣는 애들은 상무 후딱 갔으면 좋겠습니다. 상무 다녀와도 23-4살인데.. 차라리 상무 다녀와서 마음 편하게 독하게 으쌰으쌰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거든요.

김상식, 이운재 같이 상무에서 포텐 터뜨린 애들도 꽤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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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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