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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전에서의 외질

로니카 2010.11.28 19:48 조회 2,732 추천 5
여러 글을 보면 스페인에서의 외질모습때문에, 거의 스페인=바르샤나 다름없고 그 스페인에 메시까지 있는 상황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지요.


이 때, 사실 외질 체력 거의 방전상태나 다름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뢰브감독이 외질을 선발로 기용했고, 제 기억에는 끝까지 뛰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32강 조별예선, 16강 전에서 외질 모두 80분 안팎으로 다 불러들었는데 결국 못 빼더군요. 스페인전 이야기가 바로 바르샤하고의 접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니 뒤로 미루고 일단은. =]


세르비아랑 독일이랑 붙었던 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때, 거의 모든 독국 선수들이 세르비아의 강한 압박에 못 이겨했었죠. 피지컬로 밀어붙이니 맥을 못추더군요. 그나마 이 세르비아전에서 유일하게 빛났던 게 외질이었답니다. 외질이 공격을 만들었으나 다른 선수들이 공격의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고 결국 클로제의 퇴장과 더불어 1대 0으로 지고 말았지만 이 때, 외질 선수의 경기력은 가히 진짜 최고였습니다. 16강전에서도 날아다녔구요. 잉글랜드가 스피드와 창의력에 맥없이 무너져내리는데, 놀라웠습니다. 8강전에서도 잘 했구요. 물론 이때부터 슬슬 방전조짐이 보였지만 말입니다.



스페인하고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자면

이 때, 외질뿐만 아니라 모든 독일 선수들이 반코트 경기를 했습니다. 외질 혼자서 아둥바둥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거든요. 외질 체력이 밑바닥인데도 뢰브감독이 외질을 빼지 못했다는 것은 외질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점이죠. 슈슈나 케디라가 중원을 책임지는데, 스페인 결국 지금의 바르샤의 미들 라인인 사비-인혜 라인에 거의 무참히 짤려져나갔죠. 슈슈나 케디라나 거의 포백과 같이 수비하기에 급급했답니다. 사비-인혜 라인이 괴물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 경기였지만;

스페인하고 독일 경기를 보시면 외질하고 클로제를 제외한 모든 독일 선수들은 다 아래로 내려와있습니다. 외질하고 클로제에게 공이 갔던 기억 자체가 별로 없거든요. 물론 외질도 잘했다는 건 결코 아닙니다. 외질이 공을 잡자마자 스페인의 2~3명의 선수들이 외질한테 바로 달라붙었고 공을 뺐거나 터치아웃시켜서 외질이 아예 공을 못 잡게 하는 경우가 허다했으니까요.

사실 이런 상황에서 외질이 아무리 잘한다한들 사비-인혜의 협공을 막을 수가 없다고 봅니다. 외질한테 공이 가도 다른 독일 선수들이 전혀 서포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외질한테 기본적으로 한명이상이 따라다니는 상황이었습니다. 스페인이 독일의 전술을 잘 틀어막은거겠죠. 외질이 차단되면 독일 공격 자체가 다 차단된다는 걸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듯. 물론 다른 국가들도 알테지만 다른 국가들에서는 외질이 뚫을 수 있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질이 사비-인혜한테는 결국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안타깝지만 말입니다. =]

워낙 독일 = 외질 이런 인식이 강해서 외질의 경기력이 독일의 경기력이라고 보여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페인에서는 독일 자체가 못했고 외질 혼자서 아등바등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평점보시면 거의 독일 선수들 2~3점대던데, 외질이 그나마 독일 선수들중에서 제일 높더군요. 그러나 역시 외질도 못했다는 건 사실입니다. 8강전에서까지의 외질 모습이 산산히 부서졌으니까요.



하지만 레알과 독일은 다르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외질한테 공 투입 자체가 한결 수월할테고, 외질한테 공이 간다고 해도 레알의 다른 공격진 선수들 호날두, 디마리아등도 있으니 외질한테 2~3명이 갈수가 없지요. 또 외질의 체력이 방전도 아니니까요.

물론 지금도 레알의 공격의 시작점이 외질이고 의존도도 상당하지만 우리 레알에 있는 선수들 개인기로 몇번은 분명 뚫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외질만 막아서는 안되는 상황인거죠. 외질한테 2~3명이 달라붙는 순간, 다른 선수들이 다 치고나올테니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왠지 외질 제외, 라쓰 선발로 3미들 가동시킬 것 같습니다. 외질은 교체카드로 나올 것 같아요.
마르카 설문도 그렇고 3미들을 시험해본 전적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인터밀란이 사용한 챔스 포메이션도 3미들이었죠. 닥치고 수비 - 역공 한방.

아, 그런데 외질이 무리뇨 밑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보고싶네요. 어려운 문제인듯.
어쨌든 외질은 반드시 나오기는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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