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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엘 클라시코 전술 예상

카림 2010.11.28 15:50 조회 2,596 추천 3
이제 이틀남았는데 저도 한번 예상해 보겠습니다. 하루종일 머리싸매고 분석한 결과, 2-1로 간신히 이기는걸로 나왔습니다.


그림 그리느라 진 다뺐네요. 이 라인업에서 케디라, 이과인의 회복 여부에 따라 라스 혹은 벤제마로 바뀌는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라스가 나왔을때 너무 자주 전진하면 중원을 그대로 내줄수도 있습니다. 살짝 걱정되네요. 

우리가 원정 무승부만 거둬도 절반의 성공이라 경기가 루즈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걱정 마세요. 경기는 초반부터 엄청 격렬하게 진행될겁니다. 압박을 할때 수비라인을 어디에 두고 또 압박 지점을 어디에 둘것인가를 정해야 되는데, 처음부터 하프라인 밑으로 쳐지면 경기 내내 답이 안나올겁니다. 처음엔 풀프레싱 해서 상대방 리듬을 어떻게든 깬다음 시작해야죠.

부스케츠를 압박하라

바르셀로나의 빌드업의 핵심은 사비가 아닌 부스케츠입니다. 경기장 어디든 존재하는 사비를 90분 내내 따라다닐수는 없죠. 사비가 대단한거? 패스 성공률이 아닌 패스 성공수죠. 바르셀로나가 공을 탈환하고 사비에게 공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항상 부스케츠를 통해서 갑니다. 위치도 정해져 있죠. 포백 바로 위에서 좀처럼 전진을 안합니다. 그래서 수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외질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마 90분 내내 뛰게하지 않을테니깐 힘 닿는데까지 죽어라 뛰어줬음 합니다. 까꿍 조심하고...

핵심은 측면

측면에서 상대를 어떻게 제어하고 우리가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성패가 좌우될겁니다. 크루이프가 말했듯 중앙을 두텁게 하고 상대 볼을 측면으로 유인해서 적은 수의 압박으로 볼을 탈환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측면에서 강점이 있구요. 알베스는 늘 그렇듯 호날두때문에 전진하기 상당히 곤란할테고 측면에서의 성공의 핵심은 마르셀로입니다. 마르셀로가 전진할때 얼마나 페드로를 끌어당기면서 메시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느냐인데... 잘해줄걸로 믿습니다. 이번시즌 폼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상대 밀집수비를 뚫어내는 능력이 본인에게 있음을 무수히 증명해왔습니다. 메시나 비야에게 마르셀로를 막는 수비적인 부담을 줄거같진 않고 (물론 만나긴 하겠지만) 마르셀로 v 페드로가 이번경기 최고의 매치업이 될겁니다. 

오른쪽에서는 상대 측면이 아비달이라 별다른 교전은 안일어날것 같네요. 우리 라모스도 메시, 비야 제쳐두고 뛰쳐나가긴 무서울테고...

수비

카르발류가 메시를 막을 수 있을까. 그동안 노련한 수비로 우리 뒷분을 철통같이 지켜왔는데 경기중에 한두번은 일어날 메시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다 막아낼수있을것 같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창과 창이 부딪히는데 무실점으로 막는게 쉬운일은 아니겠죠. 이니에스타의 전진만 90분 내내 막아낼수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쉬운일은 아니겠죠.

엘클라시코의 영웅은 디마리아와 벤제마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는 분명히 왼쪽에서 혈전이 일어날 겁니다. 오른쪽은 상대적으로 조용할테구요. 경기중에 라모스가 한두번은 전진할텐데, 이때 라모스가 자기 쪽으로 아비달을 끌어당기면 디마리아 앞에 공간이 날수있습니다. 득점은 이때 일어나구요. 디마리아가 경기 내내 영향력을 행사할걸로 보이진 않지만, 결정적인 골이나 도움을 줄걸로 믿습니다.
벤제마 역시 폼을 상당히 끌어올렸는데, 좁은 공간에서 간결하게 동료 선수들이랑 공을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드는 플레이는 이과인보다 나은 측면도 있습니다. 최근 국대에서 득점한것처럼요. 전방에서 공을 더 잘 지켜낼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다음 경기에서 그동안의 비난을 모두 날려버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질

외질에게 엄청난 압박이 들어올 겁니다. 공을 잡기도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구요. 저번처럼 마법을 부릴수도 있겠지만,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포백의 전진을 당연히 예상하는 상황에서 뒷공간 노리는 멋진 킬패스 기대해봅니다.

결론

10백을 쓸것 같진 않지만, 중앙을 터무니 없이 내주지만 않는다면, 원정경기이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경기가 교착상태에 빠졌을때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할수있는 선수도 많구요. 부스케츠 대신에 마스체라노가 저자리에 들어가면 필승입니다. 사비가 공을 잡기 더 힘들어지고 역습상황에서 공을 빠르게 전개할수 있다면 (우리팀의 장점이죠 ㅎㅎ) 발빠른 우리 선수들이 상대 수비를 박살내버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비가 부스케츠 자리에 들어가고 그자리에 마스체라노가 나온다면. 알론소의 공격전개가 차단된다면. 흠. 그래도 잘해줄거라 믿습니다.

4-3-3 이나 4-3-1-2의 스타팅은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몇몇 선수들이 부상이거나 갓 회복된 선수들인데 급격한 변화는 무감독님 특성상 없을것 같습니다. 상대도 4-3-3을 그대로 유지할 테니깐 4-3-1-2면 사실 해볼만은한데... 측면에서 수적우위를 확보하기도 쉽고... 그런데 발 맞춰간지도 얼마 안됐는데 경기중에 잠깐 바꾸는건 몰라도 아마 메인은 아닐것 같네요.

결론이 길어졌는데 아까 말한 두명의 선수가 한골씩 넣고, 메시나 비야에게 한골 허용, 2-1로 이깁니다. 무승부는 절대 없고 우리가 무조건 이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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