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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Phil ball칼럼 - San Mames의 비오는 저녁

HIGUAIN 2010.09.28 17:00 조회 1,669 추천 7

이번주 토요일 저녁은 San Mames에서, 일요일 저녁을 Anoeta에서 보냈는데, 삶이 정말 고단하게 느껴지더군. Anoeta에서 난 U2의 콘서트장에 갔었고,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대는 사람들 사이로 일찍 떠났지. 왜냐하면 난 이번주 칼럼을 써야 했거든. 내가 늙은게 분명한 것 같애. 이제는 U2가 'Sunday Bloody Sunday'를 부른다 하더라도, 그냥 집에 있을꺼야. 게다가 그들의 조명은 뱃멀미를 느끼게 하거든.


 자 이제, 이번 주의 뚜껑을 열어보자구. 토요일 저녁에는 불쾌한 날씨였고, 차라리 대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것이 더욱 흥미로웠을 꺼야. 바르셀로나의 방문은 빌바오로 가는 모든 길을 막히게 하였고, 나는 주차장을 찾기위한 노력을 끈질기게 해낸 결과, 경기 시작으로부터 10분정도 늦어버렸어. 그리고 이것은 내가 흙탕물을 튀기면서 웅장한 San Mames 뒷골목을 품위없이 달린것을 의미하기도 하구. 아무튼 빌바오의 새 경기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지어질 것이라던데, 그것이 San Mames가 가졌던 과거의 영광을 회복시키지는 못할꺼야. 유럽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경기장들은 건축학적으로 미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소란스럽고 분주하지만 스포츠를 기름지게 하는 도시를 벗어나서 지어지지. 도시를 벗어난다는게 필수이기는 하지만, 안타깝지.


 San Mames는 페인트 칠을 한 번 해야할 것 같아. 안쪽 벽은 금이 가 있고, 화장실 문에는 '들어가면 건강에 해롭습니다.'라는 팻말을 붙여놔야 할 정도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기장의 바깥쪽만 보긴해도 말이야.) 그러나 이것이 San Mames의 매력의 일부인 것 같아. 일단 수직인 문 안으로 들어가기만 한다면, 바닥에는 초록색 천이 깔려있고, 밝은 빛이 당신의 감각을 자극하여 열광하도록 만들꺼야. 경기장을 가보니, 비안개가 바르셀로나 선수들으르 휘감고 있었어. 마치 락 콘서트장의 드라이아이스 같더군. 나는 토요일 밤에 나를 이곳으로 초대한, 서퍼이자 선생님이자 태어나면서부터 빌바오의 팬이었던 Maria와 함께 Victor Valdes의 뒤쪽 위에 있었어. 그녀는 평상복 위에 클럽의 셔츠를 입고 있었고, 나에게 은색 호일로 싸여진 Bocadillo(샌드위치의 일종)을 건내주었는데, 이것이 바스크 사람들의 환영표시라더군. 그곳에서는 무언의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Bocadillo를 전반전이 끝날때까진 뜯지 않는 것이고, 그 시간이 되면 은색호일은 찍찍 뜯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지. 그것을 뜯어보니, 나의 상상을 초월하는, 서른개 정도의 내용물이 빵 사이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것은 이 곳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무언가로 보이는 것 같았어. 아무튼 스페인 축구협회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것에 관대한 것 같아. 그리고 심판들도 때때로 경기 전에 무언가를 한 잔 걸치고 나와, 몽롱한 정신 상태로 경기장에 나가기도 한다는 것을 안다면 당신들은 놀라겠지.


 경기는 85살의 Angela Hilton의 킥오프로 시작하였는데, 그녀는 1920년대부터 1930년대 초반까지 빌바오를 이끌던 Fred Pentland의 딸이야. Pentland는 상식을 벗어난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통찰력있는 사람이었고, 스페인 축구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지. 왜냐하면 그는 스페인 축구의 기본 틀을 다이렉트하고 신체적인 면에서 더욱 지적이고 기술적이도록 바꾼 장본인이거든. 그 시대의 빌바오의 당연한 우세함은 바르셀로나가 1930년대 'Pentland의 방식'을 차용하게 만들었어. 1931년, San Mames에서 빌바오에게 12-1로 지는 역사적인 대 참사를 겪은 후에 말이야. 오늘 날의 바르셀로나라는 위대한 팀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남자의 딸이 킥오프를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대부분의 바르셀로나 팬들은 깨닫지 못하겠지만, 그 순간의 상징성은 완벽했지.


 6년 전, 빌바오가 그들의 새로운 전시관을 가득 채우기 위해 노력할 때, 그들의 사장이 나를 불렀고, 나에게 Pentland의 자손이 살아있는지, 살아있다면 그들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묻더군. 나는 내가 나의 저서 MORBO에서 Pentland에 대해 쓴 적이 있고, 전시회의 사장이 그것을 읽은 거지. 나는 내 책이 훌륭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Lytchett Matravers라고 불리는 잉글랜드의 조그만 공동묘지에서 Pentland의 묘지를 찾았어. 그리고 한 골프클럽의 종업원이 Pentland의 딸, Angela Hilton이 여전히 살아있고, 근처 마을에 산다고 말해주더라고.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나는 골프클럽에 가입했고, 현재 그녀는 San Mames의 초록색 천을 밟고 나와, 씩 웃고 있는 푸욜앞으로 공을 찼어. 그녀의 아버지도 50년 전에 열렸던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푸욜과는 전혀 다른 헤어스타일을 가진 Jimmy Greaves에게 공을 차 보낸 적이 있었지.


 1984년 코파델레이 결승전 후에 있었던 악명높은 'On-field Punch-up'사건과 1883년 Andoni Goikoetxa가 Diego Maradona에게 한 축구 역사상 최악의 태클이라 불리는 'Butzhe of Bilbao'사건에도 불구하고, 빌바오 팬과 바르셀로나 팬 사이에는 악감정이 없는 것 같애. 빌바오 선수들은 Messi가 없는 그들의 방문자를 역습과 열광으로 잘 괴롭히고 있었지. Goikoetxea의 서자(비유적인 의미로 말이야.)인 Fernando Amorebieta가 볼 소유권을 놓치고, 조그만 스페인의 영웅인 Andres Iniesta에게 달려들어 볼 소유권을 되찾으려고 할때까지는 말이야.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날라가버렸고, Amorebieta는 전반 33분에 그의 라커룸으로 돌아갔어. Amorebieta는 센터백으로써 빌바오 역사상 두번째로 가치없는 선수가 외었고, 그의 경력에서 8번째 레드카드를 받았지. 그리고 빌바오의 전설적인 선수인 Josu Urrutia보다 한 장이 모자란 수치가 되었고. 그러나 Urrutia는 328경기 중에 9개의 레드 카드를 받았지만, Amorebieta는 144경기 중 8개를 받은 것이야. 그리고 당당하게 현재 진행형이고. 몇몇 사람들은 이미 Amorebieta의 악명이 Urrutia를 앞질렀다고 하더군. 아무튼 후반전이 되자 San Mames의 관중들은 그들의 화를 그들의 방문자에게 돌렸고, 특히 Iniesta에게는 더욱 뜨거운 환영을 해 주었어. 아마 Iniesta가 과도하게 상처입은 병사의 흉내를 냈다고 느꼈나봐. 내 오른쪽에 않았던 한 녀석은 "무링요가 했던 말이 뭔지 알겠군!"이라며 투덜거리던데. Special One이 주중 기자회견에서 "심판들과 스페인 축협은 바르셀로나를 너무 봐주더군."이라 말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말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이겨야 했기 때문에, 후반전에 라인을 올려 전진하였고, 불쌍한 빌바오 선수들을 현기증나게 만들었지. 바르셀로나는 정말 환상적인 축구를 보여주었어. Xavi는 중앙에 서 있으면서 공격을 지휘하였는데, 마치 그가 전 세계의 시간을 조종하는 것 같더군. '서 있으면서'라는 표현도 사실 맞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는 계속해서 움직였고, 그가 공을 가지자마자 공은 지속적으로 방향을 바꾸며 날아갔지. 그에게 대적하는 것은 불가능했어. 실제로, 빌바오 선수들은 싸우는 것을 포기하였고, 수비 진영까지 물러났지만, 별 쓸모는 없었어. Keita는 단순하지만 훌륭한 골을 넣었고, Xavi는 바나나 슛으로 두번째 골을 넣었지. 비록 공이 굴절되기는 했지만, 내 아래에 있던 Gorka Iraizoz가 완벽하게 잘못 판단한거야. 관중들은 별 특징없는 고요함 속에서 얼어버렸고, 몇몇 개념없는 관중들이 고요함을 깨면서, 빌바오 선수들에게 Iniesta를 멈추게 만들라고 훈계하더군. "그의 엉덩이를 차버려!!!"라는 말과 함께 말이야. 월드컵 영웅이었던 그는 결국 Pep으로부터 구출되어 나왔지. 저번주에 Iniesta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는데 말이야. 한주가 만들어낸 차이는 재밋는것 같아.


 바르셀로나의 축구는 매우 아름다워. Dani Alves는 오른쪽을 지배했고, 그들의 원터치 패스는 최면술을 거는 것 같아. 그리고 이 모든 것이 Messi가 없이 일어난 일이야. 하지만 David Villa는 그 자신을 퇴장당하게 만들었고, 빌바오는 Igor Gabilondo가 추격골을 넣은 이후에 찬스를 잡았다 느꼈겠지. 하지만 실제로 후반전에 빌바오가 Valdes에게 다가간 찬스는 단 한 번 뿐이었어. 그 후에 Sergio Busquets가 역습으로 골을 넣었고. 이 한 경기로 두 팀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확실히 빌바오는 오랜시간 공에 굶주렸을테고, 자신들이 아마추어처럼 보이게 뛰어다녔지. 바르셀로나가 열명을 상대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들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어.


 다른 곳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골문 바로 앞에서 버벅거리고 있더라고. 결국 새롭게 승격된 레반테에게 승리하는 것에 실패했고. 1위인 발렌시아는 스포르팅 히온을 2-0으로 꺾으면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 말이야. 발렌시아는 수요일에 그들의 홈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예선전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 세비야는 허접한 시작과, 주중 라싱과의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 이후에 Antonio Alvarez를 교수형에 처했어. 약간은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현대 축구에서는 성급한 결정이 대세잖아. Alvarez는 세비야의 선수로도 뛰었고, 1995년부터 세비야에서 일했는데, 저번 시즌에는 챔스티켓도 따내고 코파델레이에서 우승도 하더니, 이번 시즌에는 Europa League 예선전과 몇몇 경기들을 말아먹더라고. Gregorio Manzano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던데, 이것도 매우 흥미로워. 또한 그의 감독 데뷔전이 요즘 주가가 상승중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라는 것도 흥미롭고.


 어쨌든, 숨이 찰 정도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 나는 이번주에 독일에 갈껀데, 거기서는 다음 주제로 발렌시아가 왜 이렇게 잘하는지에 대하여 써보려구.



재밋게 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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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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