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이 안 되는 이유
지난 소시에다드전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무리뉴 감독도 챔스는 둘째날에 했는데 리가는 첫째날에 하는 일정을 불만삼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왜 로테이션을 하지 않았는지 지적했고, 오늘 에스파뇰전 앞두고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로테이션은 할 만한 자격이 되야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무리뉴 감독도 비슷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팀은 공사중이다. (로테이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주전라인업의 조직력이 안정되는 것이 급선무이며, 그 조직력이 먼저 완성되어야지 로테이션으로 몇몇 선수를 바꿔서 내보내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주전라인업의 조직력조차 불안한 상황이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로테이션을 돌릴만한 자격이 안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공식전 4경기죠... 오히려 지금 수준에서 로테이션을 적용한다는 것은 주전라인업의 조직력에 해를 끼칠 수도 있구요.
물론 체력적으로 좀 지칠 수도 있겠지만, 새 프로젝트의 첫 시즌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리뉴 감독이 케이로즈처럼 교체카드까지 안 쓰는 감독은 아니니까요. 몸상태에 심각할 정도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혹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전라인업의 경기력이 쫌 별로여도, 쫌 혹사를 하더라도,
조직력이 되어야지 로테이션도 할 수 있는거니 좀 참고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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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런 2010.09.21저런 이유였군요 레온 벤제마 라스 가고 까날이 다 뛰는거 보고싶긴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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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a-Madrid 2010.09.21동감합니다. 지나친 로테이션이 지금의 7버풀을 만든 것을 생각한다면, 로테이션은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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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지주 2010.09.21공감합니다.
일단 팀의 뿌리부터 단단히 내리겠다는 무감독의 의중인 것 같아요. -
Fremantle 2010.09.21저도 동감하네요. 기본 플랜이 있는데 기존 플랜도 가다듬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전술과 선수들로 경기에 나선다는건 위험한
도박이고 기본 플랜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홍기원 2010.09.21저도 공감합니다... 안타깝지만 정말 선수들이 악으로 버텨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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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Higuain 2010.09.21@홍기원 333333
악으로라도 버텨줬으면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Higuain[귀여움이 물오를 고2] 2010.09.21@홍기원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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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0.09.21감독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앞으로 다가오는 일정에는 적절한 로테이션은 필수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출발을 좋게 하기 위해 조직력을 좋게 하기 위해 로테이션은 덜 했지만 시즌 초반의 혹사는 시즌 후반에 과부하로 다가오죠.
그러다보면 챔스 토너먼트가 치뤄지는 시즌 후반과 직접적인 순위대결도 있는 시기에 부상도 많아지게 되고 선수들 컨디션도 별로인 상태가 올테구요. 다음 경기서부터는 적절한 로테이션이 이뤄지길 기대해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악마 2010.09.21@San Iker 산이케르님 말씀대로 시즌 후반이 중요한 경기들이 많은데, 조직력 없이 체력만으로 중요한 경기들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 체력안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크리스마스를 위시한 연말에 하는 게 맞고, 지금 상태에서 체력안배는 당장 몇경기에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겠지만 조직력이란 장기적 과제에 대해서는 전혀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9.21@악마 지금은 조직력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니까 로테이션에 큰 비중을 두긴 힘들겠죠. 그래도 소시에다드 전에서 이과인이나 외질이나 호날두나 힘들어하는 것이 너무나도 눈에 명백하게 보여서 안타깝기도 해서 저렇게 댓글 적어봤어요.
조직력도 정말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문제를 겪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뛰게 한다면 오히려 그 경기에서 고전하면서 질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에 최소한의 체력안배를 위한 로테이션은 필수라고 생각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 경기인 에스파뇰 전은 기존 주전 라인업에서 1~2명 정도는 바꿔주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어차피 앞으로 거의 2달 간은 국대경기 기간까지 포함해서 일주일에 2경기씩 하는 기간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지금보다 로테이션 빈도는 늘어날 거 같네요. 감독님이 다 알아서 하시겠죠..?ㅎㅎ -
subdirectory_arrow_right 악마 2010.09.21@San Iker 저는 솔직히 지난 소시에다드전에서 지친 선수들 대신해 로테이션으로 누가 나왔더라도 경기력에 큰 변화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무리뉴 감독도 일정에 불만을 삼으면서도 똑같은 라인업을 내보냈고 차후에 저런 인터뷰를 했겠죠.
지금 단계에서는 차라리 경기력 안 좋아도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 지금 단계에서의 로테이션은 오히려 조직력 완성까지 딜레이만 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물며 조직력이 완성된 팀인 바르셀로나도 로테이션하다가 홈에서 에르쿨레스한테 수모당했구요.
물론 체력 안배도 중요하지만, 조직력 만드는 과정에 딜레이를 주면서까지 로테이션을 돌리기에는 이제 공식전 4경기, 너무 시즌 초반인 것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Mijatovic 2010.09.21@악마 공감합니다. 덧붙여보자면 90분을 뛰는 체력과 한 시즌 전체를 소화하는 기초 체력은 다르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소시에다드 전 같은 경우 90분을 뛸 체력이 없었던 거지 시즌을 소화할 기초 체력에 문제가 생겼던 게 아닙니다. 아무리 월드컵에 프리시즌에 일정이 험했다고 해도 3라운드에서 체력 이슈가 나올 정도면 선수 때려치워야죠 ㅋㅋ 경기 초반에 볼터치가 준수했던 걸 생각해봐도 일시적인 스태미너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보면 프로젝트에 해를 끼치면서까지 로테를 돌릴 이유는 없었다고 봐야겠죠.
체력 문제가 아니더라도 우리팀 특성상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이기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경기가 몰려있으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우리와 챔스에서 경쟁할만한 팀들은 대부분 같은 부담을 가지고 뛰고 있죠. 그런 팀들과 경쟁하려면 소시에다드 전과 같은 경기에서 좀 부담이 되더라도 로테없이 이기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가뜩이나 프리 시즌에는 선수단 파악하고 로테 돌리고 하다가 시간 다 가서 팀으로서 심리적으로 훈련 받을 기회가 적었는데 어렵게 만들어진 기회를 로테이션으로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9.21*@악마 저는 앞으로 로테이션을 좀 더 활용했으면 한다는 거지. 지금까지의 로테이션 안했다는 것에 딱히 태클을 걸고자 함이 아니었어요 ㅎ
그리고 앞으로 로테이션을 조금씩 섞어가면서 경기한다면 시즌 계획 세우기도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로테이션을 안 한다면 주전 선수을 외에 나머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힘드니까요. 물론 무리뉴는 이 부분에서 스페셜 리스트이니까 크게 걱정은 안 됩니다만.. -
오렌지레알 2010.09.21현재 중요한 건 체력 안배보다 조직력 키우는 게 맞긴 맞음... 근대 디마리아가 오른쪽에 나오는 것보단 차라리 레온이나 그라네로를 넣는 게 낫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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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악마 2010.09.21@오렌지레알 최근에 디 마리아가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인데 왜 레온이나 그라네로가 나와야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지난 2경기에서 최우수선수는 아니더라도 우수선수급으로 스페인현지에서 보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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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기린 2010.09.21저도 같은 이유로 공감하는데 한가지, 지난시즌 초반과는 달리 너무 경기 막판까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서 교체카드를 좀 더 일찍 사용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네요. 선수들이 골을 잘 넣어서 90분 내내 빡세게 안뛰고 후반 중반 이후엔 적절히 교체 카드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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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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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쥐단 2010.09.21저번시즌에도 그랬죠 시즌 초중반정도 였던가.. 페감독의 잦은 전술변화와 로테이션으로 성적이 예상했던것만큼 안나오자 구단에서 선수들의 조직력이 잡힐때까지 고정적인 선발라인업과 전술을 사용해달라고 했죠. 그것과 같은 맥락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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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0.09.21*@마에스트로쥐단 지난시즌 초중반은 로테이션 하면서 전술의 확립을 결정하려 했던 시기였죠. 아무래도 페감독님 의도대로 선수들 영입이 된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근데 성적 자체는 정말 좋았습니다. 세비야 원정서 졌고 스포르팅 히혼 원정에서 비겼고 문제의 알코르콘 원정이 있었던 정도.. 나머지 경기들에서 초중반은 다 이겼죠.. -
Beyond 2010.09.21공감합니다 감독도 바뀌면서 전술도 바뀌고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영입되었는데 제일 먼저 조직력을 강화하면서 안정성을 찾으려고 했겠지요 그저 일주일에 두경기씩 뛰며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내야 하는 선수들이 불쌍할 뿐이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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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o 2010.09.21공감합니다. 특히나 시즌 초반 단단한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로테이션은 일종의 무리수 였다는 판단을 했던것같습니다.
아약스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워낙 좋았으니까요. -
§악마레알§ 2010.09.21그렇다고 혹사는 반대 ㅜㅜ 몸 생각해야되요 부상당하면 정말 암우루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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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짱이다 2010.09.21좋은글잘읽었습니다 저도이부분에대해선어느정도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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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Benzema 2010.09.21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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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내사랑백곰 2010.09.21댓글에 공감,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