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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목요일 5시

가고의 패스.

ZIzou 2010.08.17 09:49 조회 2,633 추천 3
전부터 가고의 패쓰를 볼때마다 느끼는 점은 패스가 대부분 평면적이라는 거죠.
공이 땅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이 거의 땅에 붙어서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이 땅에
붙어서 가는 패스를 인사이드로 감아차서 받는 이가 수비하는 이보다 유리하게
받고 이런 것도 아닙니다. 알론소의 경우 워낙 손에 꼽히는 패스마스터이긴 하지만
패스가 매우 입체적이죠. 숏패스, 롱패스, 땅으로 깔아서 차주는 패스, 살짝 콕 찍어서
띄워서 주는 패스 등등

가고의 경우 4-3-3에 매우 특화된 선수이고, 4백 앞에서 플레이 하는걸 좋아하죠
전방에서 경기에 개입하며 직접 킬패쓰나 어시스트 상황처럼 결정적인 움직임보단
후방에서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고 전체적인 경기의 그림을 그려주는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후방에서 패스를 돌리는 상황에서도 앞이나 옆에 상대선수 한명이 있으면
살짝 콕 찍어차서 선수 한명만 넘겨서 주면 쉬운 패스인데, 결국 그 방향을 포기하고 
의미없는 횡 패스를 할 때가 보이더라구요.

때문에 공격 전개시 속도가 더뎌질 때도 많이 보이구요.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알론소의 경우 왼발로도 중거리 패쓰가 꽤나 정확하고, 오른발 왼발 안가리고
입체적인 패스를 뿌려주죠. 라모스, 패패는 말할 것도 없이 이런 패스 잘 하구요.
라쓰조차 띄워서 주는 패스 잘합니다. 가고보다 더 수비적 임무에 치중하는 선수들보다
패스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니...

가고가 경기에 나서면 팀의 브레인 역할인 거 같은데, 실질적으로 영리한 선수라고
알고 있구요. 분명 생각하는 그림은 있어보이는데 신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발목 힘이 약한거 알겠는데
본인이 본인의 경쟁력을 위해선 패스의 다양성을 좀 더 갖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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