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에 대한 이해
카스티야는 레알 마드리드의 B팀입니다.
B팀은 스페인이 가지고 있는 상당히 독특한 제도입니다.
다른 리그에도 이러한 형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팀은 어찌보면 리저브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나 이탈리아는 리저브 팀의 형태로 운용을 합니다. 리저브 팀은 말 그대로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을 모아둔 팀입니다. 일반적으로 리저브 팀들끼리 따로 리그를 치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B팀은 이와는 달리 독립적인 클럽으로 인식되어 정규 리그에 참가합니다. 그런 이유로 카스티야는 현재 스페인의 3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 B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리저브 팀은 어린 선수들이 거쳐가는 팀이기도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성인 선수들 역시 몸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팀의 규모에 따라서 리저브 팀의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B팀은 정식 클럽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최소 인원을 등록하지 못하면 해당 리그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B팀을 운용하는 클럽들은 적극적으로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여 B팀에 합류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영입자금을 B팀에 소모하기보다는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팀은 유스 카테고리를 밟고 갓 성인이 된, 혹은 곧 성인이 될 선수들에게 성인 무대를 큰 부담없이 경험하게끔 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야 일찌감치 1군에 데뷔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딘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 유스팀에서 나왔을 때, 1군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하위 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팀은 이러한 유스 선수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구제 장치이기도 합니다.
칸테라에서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도 카스티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데 라 레드가 이러한 경우입니다. 칸테라 시절에는 하비 가르시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스티야가 세군다 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공헌을 하면서 28번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하게 됩니다. 또한 카스티야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헤타페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라네로나 하비 가르시아 역시도 카스티야에서의 좋은 활약이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라는 일종의 검증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져 프리메라 리가의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습니다.
카스티야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기도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유스팀에 있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1군으로 올라가 갑작스럽게 높은 레벨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움츠러들기 마련이고, 순조로운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기를 뛰면서 한창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벤치에만 머문다는 것은 성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축구는 이론으로 승부하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벤치에서 보고 배우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는 것이 훗날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인의 성장에는 반니스텔루이나 라울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풍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렇다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채 성장이 멈춰버린 것으로 보이는 보얀과 비교한다면 경험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카스티야는 비록 하위 리그일지라도 엄연히 성인 무대이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그를 위한 스스로의 조절 능력, 필드 위에서 일어나는 유스 레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정신나간 감독이 아닌 이상에야 유스 레벨의 선수들에게 반칙부터 가르치지 않습니다. 유스 레벨에서는 승부보다는 경험과 경기 내용,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주목합니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반칙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승리를 위해서 다양한 편법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카스티야 선수들이 퇴장과 경고를 많이 받는 이유 역시 이러한 성인 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봅니다. 진짜 성인 무대를 밟기 위한 예행 연습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살옹의 글에서 나온 것처럼 적지 않은 수의 카스티야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서 떠납니다. 비록 베르나베우의 경기장을 밟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카스티야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B팀은 스페인이 가지고 있는 상당히 독특한 제도입니다.
다른 리그에도 이러한 형태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B팀은 어찌보면 리저브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나 이탈리아는 리저브 팀의 형태로 운용을 합니다. 리저브 팀은 말 그대로 1군에 합류하지 못한 선수들을 모아둔 팀입니다. 일반적으로 리저브 팀들끼리 따로 리그를 치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B팀은 이와는 달리 독립적인 클럽으로 인식되어 정규 리그에 참가합니다. 그런 이유로 카스티야는 현재 스페인의 3부 리그인 세군다 디비시온 B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리저브 팀은 어린 선수들이 거쳐가는 팀이기도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성인 선수들 역시 몸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팀의 규모에 따라서 리저브 팀의 인원이 많은 팀도 있고 적은 팀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B팀은 정식 클럽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최소 인원을 등록하지 못하면 해당 리그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B팀을 운용하는 클럽들은 적극적으로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여 B팀에 합류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영입자금을 B팀에 소모하기보다는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B팀은 유스 카테고리를 밟고 갓 성인이 된, 혹은 곧 성인이 될 선수들에게 성인 무대를 큰 부담없이 경험하게끔 하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야 일찌감치 1군에 데뷔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이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딘 선수들이 성인이 되어 유스팀에서 나왔을 때, 1군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하위 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B팀은 이러한 유스 선수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구제 장치이기도 합니다.
칸테라에서는 특별히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도 카스티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데 라 레드가 이러한 경우입니다. 칸테라 시절에는 하비 가르시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스티야가 세군다 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큰 공헌을 하면서 28번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하게 됩니다. 또한 카스티야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헤타페로 이적하게 됩니다. 그라네로나 하비 가르시아 역시도 카스티야에서의 좋은 활약이 성인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라는 일종의 검증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져 프리메라 리가의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습니다.
카스티야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기도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유스팀에 있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1군으로 올라가 갑작스럽게 높은 레벨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움츠러들기 마련이고, 순조로운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경기를 뛰면서 한창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에 벤치에만 머문다는 것은 성장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축구는 이론으로 승부하는 스포츠가 아니기에 벤치에서 보고 배우는 것보다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배우는 것이 훗날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과인의 성장에는 반니스텔루이나 라울의 도움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풍부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렇다할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채 성장이 멈춰버린 것으로 보이는 보얀과 비교한다면 경험이 갖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습니다.
카스티야는 비록 하위 리그일지라도 엄연히 성인 무대이고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과 그를 위한 스스로의 조절 능력, 필드 위에서 일어나는 유스 레벨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정신나간 감독이 아닌 이상에야 유스 레벨의 선수들에게 반칙부터 가르치지 않습니다. 유스 레벨에서는 승부보다는 경험과 경기 내용,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주목합니다. 하지만 성인 무대에서 반칙은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승리를 위해서 다양한 편법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 카스티야 선수들이 퇴장과 경고를 많이 받는 이유 역시 이러한 성인 무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봅니다. 진짜 성인 무대를 밟기 위한 예행 연습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살옹의 글에서 나온 것처럼 적지 않은 수의 카스티야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찾아서 떠납니다. 비록 베르나베우의 경기장을 밟는 꿈을 이루지는 못했을지라도 카스티야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27
-
San Iker 2010.08.06*스페인 팀들이 유스가 탄탄한 이유가 바로 이 B팀 제도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일도 이런 식으로 운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잉글랜드의 리저브 팀들은 리저브 리그가 있어서 그들의 리저브 팀들끼리만 맞붙고 이탈리아 쪽은 리저브 리그가 제대로 활성이 안되가지고 다 큰 유스 선수들이 뛸 무대가 없다는군요. 유스 리그만 있는 걸로 아는데 이 두 리그의 제도에 비교해보면 스페인 쪽이 유스 선수들이 잘 나올만한 환경이 아닌가 싶어요. 요즘 괜히 스페인과 독일 유스들이 강한 것이 아닌 거 같아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피오호 2010.08.06@San Iker 성인이 됐는데 마땅한 팀을 찾지 못하고 결국 급하게 3부 리그, 4부 리그 팀으로 이적하는 선수들이 많지요. 카스티야에서 2~3년 머물면서 적당한 팀을 물색할 여유도 생기고 성인이 됐으니 팀을 선택하는데에도 이제 막 성인이 되서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선수들보다 유리하겠지요.
-
legend_zizou 2010.08.06좋은 글이네요.....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하루라도 더 빨리 데 라 레드의 멋진 플레이를 보고싶네요ㅠㅠ
-
꼬부기 2010.08.06오호 이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잉글랜드의 경우 리저브 리그가 따로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페인의 유스제도가 이러한 장점을 갖고 있을지는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카(ka)(ga)고 2010.08.06잘봤습니다. 우리도 유스-카스티야-1군으로 이어진 대형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구또띠 2010.08.06잘읽었습니다. ㅊㅊ
-
Canteranos 2010.08.06잘봤습니다. 확실히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적료를 들여 영입할만큼의 수익성이 없는 관계로 유스에게 적극적인 기회 부여 측면에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봤어요!
-
the Joker 2010.08.06무링요가 잉글랜드에 있을때
이 제도를 잉글랜드 축협에 추천했다가
엄청난 논란이 벌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
구티옹 2010.08.06유익한 글 잘읽었습니다 ㅎㅎㅎ
-
4.Gitano 2010.08.06와..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
라마 2010.08.06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피피타 2010.08.06ㅊㅊ 잘 읽었습니다.
-
G.higuain 2010.08.06추천!!!잘읽었습니다
-
4.Makelele 2010.08.06잘 읽었습니다. 추천~!
-
아리운 2010.08.06좋은 글이군요. 하지만 읽...읽었습니다. 그리고 추천 ㅇ<ㅡ<
-
니노 2010.08.06우왕 좋은 글이에용 추천!
-
니노 2010.08.06앗 궁금한 게 있는데 그럼 카스티야는 유소년팀이 아니구 유스출신선수들 중심인 성인팀인 거죠?? 어떤 블로그에서 유소년팀이라구 한 걸 봐서 헷갈려서요ㅜㅜ
-
subdirectory_arrow_right 피오호 2010.08.06@니노 유스의 연장선이라고는 볼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는 하나의 프로팀입니다. 일단 선수들부터가 카스티야에 소속되게 되면 프로계약을 맺게 되기 때문이죠. 물론 만 18세가 되지 않았지만 실력이 뛰어나서 카스티야로 승격된 친구들은 프로계약을 맺지는 못하지만요.
카스티야 선수들의 대부분이 유스 카테고리를 거쳐서 올라온 친구들이고 개중에 몇몇 우수한 유망주들을 영입하기도 합니다. 물론 유스 카테고리에서도 외부에서 영입되는 선수들이 있지만 영입의 과정이 유스 카테고리와 카스티야는 다릅니다. 유스 카테고리에서의 외부 영입은 소속이 없거나 프로팀이 아닌 축구아카데미 소속의 선수들(김우홍 선수가 이 케이스죠. 축구아카데미측에 보상금을 지불합니다.)을 입단 테스트의 형식을 거쳐서 영입하거나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거나 전 구단에게 양육비의 명목으로 대가를 지불한다거나 하는 형태가 되겠고 카스티야의 영입은 일반적인 영입과 마찬가지로 몸값을 지불하고 영입하는 형태입니다. -
7번라울 2010.08.06추천!!
-
Vanished 2010.08.06다른 시각으로 보면 이들 1부리그 리저브 팀들이 2,3,4부 리그에 포진됨으로써 하부 리그의 발전을 저하하고 흥행에 지장을 주는 악영향도 있죠. 하부리그 입장에서 보면 이들이 자기들 밥줄 빼앗는 격이기 때문에 논란이 많죠. 위에 보면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축협에 이 제도를 추천했다가 논란이 일었다고 했는데 아마 이와 같은 이유라 생각 됩니다.
-
elphinx 2010.08.06아... 잘 몰랐는데 이런제도 였군요 ㅎ
감사합니다! -
윤아 2010.08.06와우 정말 좋은 글이에요 감사합니다 ~
-
LeGend-ReaL 2010.08.07성지!!!
-
Capitan Raúl 2010.08.07좋은 글 감사합니다
-
Ricardo Kaka 2010.08.08좋은글 읽고갑니다~
-
장미학 2010.08.08추천~!! 잘 읽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Raul Meireles 2010.08.09새로운걸 알게 되었네요~잘읽었습니다!
